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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는 엄마
내게 단 하나뿐인, 최고로 좋은 우리 엄마! 엄마가 시원하게 담배 연기를 뿜으며 웃는 모습은 우리 엄마지만 정말 멋있다. 그러나 담배를 많이 피우면 폐가 까맣게 변하고 수명마저 줄어든다! 엄마가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막아야겠다! 엄마의 금연을 위해 애쓰는 남주, 피디인 아빠에게 연예인의 사인을 꼭 받고 싶은 호경이, 무서운 할아버지와 백두산을 찾아간 재상이, 핸드폰을 갖고 싶은 문실이 이야기 등 4학년 5반 일곱 친구가 전하는 유쾌한 옴니버스 동화! 《우리 반 친구들의 여덟 가지 이야기 담배 피우는 엄마》는 옴니버스 동화다. 4학년 5반의 아이들 일곱 명(용우, 남주, 호경, 석근, 재상, 문실, 륜하)이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형식이다.(용우는 두 편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 총 여덟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는 현재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전에 맡았던 아이들을 떠올리며 아이들의 실제 고민과 일상생활의 모습, 말투까지 생생하게 표현했다. 2007년 《은하철도 999의 기적》을 첫 작품으로 펴내 아이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평론가와 기성 작가에게 깊은 인상을 준 류호선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이다. 4학년 5반의 아이들 일곱 명(용우, 남주, 호경, 석근, 재상, 문실, 륜하)이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형식의 옴니버스 동화(용우는 두 편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 총 여덟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는 현재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전에 맡았던 아이들을 떠올리며 아이들의 실제 고민과 일상생활의 모습, 말투까지 생생하게 표현했다. 이 작품은 4학년 5반, 같은 반이라는 공통분모가 각 이야기를 거미줄처럼 끈끈히 연결해 준다. 여덟 편의 독립된 이야기를 접하게 되지만, 누가 누구와 단짝이고, 누구와는 앙숙이며, 지금 하는 고민이 누구 때문에 생겼는지 등, 일곱 주인공들의 사건들이 전체적으로 얽혀 있다. 앞 친구 이야기에서 그냥 스쳐 지나갔던 소소한 부분이, 뒤에 다른 친구 입장에서는 큰 의미가 부여되면서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이야기들은 모두 작가가 직접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꾸민 동화다. 아이들이 주인공인 이야기답게 철없는 개구쟁이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도 하지만, 뜻밖에 어른스럽고 기특한 사고와 고민이 엿보여 어른들의 눈높이로 쓴 동화가 아닐까 의심할 수도 있다. 하지만 늘 아이들 틈에 사는 작가가 겪은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꾸민 동화다. 우리 아이들의 현 모습이 가장 실감나고 정직하게 담겨 있다.
저자
류호선
출판
시공주니어
출판일
2018.08.20

 

1. 줄거리

이 책에서 두 번째로 나오는 이야기 제목이 ‘담배 피우는 엄마’이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남주라는 아이이다. 남주는 자신의 엄마를 사랑하고 이 세상에서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다른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알아서 공부하라 시키고 티비를 보거나 자기 할 일을 하는데, 남주의 엄마는 남주와 같이 공부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남주의 엄마가 하는 일은 인테리어 디자인인데, 종종 엄마가 하는 일에 대해서 남주의 의견을 물어본다. 그리고 남주의 의견이 엄마의 일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해 준다.

 

그런데 엄마는 담배를 피운다. 사람들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나쁘게 생각한다. 자신의 엄마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담배를 피운다는 이유로 나쁘게 말한다. 그것도 엄마 앞에서 말 하는 게 아니고 뒤에서 몰래 엄마에 대해서 나쁘게 말한다. 그래서 남주는 이 부분이 마음에 안 든다. 하지만 남주가 걱정하는 것은 사람들이 엄마에 대해서 나쁘게 말하는 게 아니다. 담배가 몸에 안 좋다는 게 남주는 더 걱정이다. 담배를 많이 피우면 폐가 안 좋아진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남주는 남들이 뭐라 하든 자신에게 최고인 엄마가 건강하길 원한다. 그래서 엄마의 생일 때 다른 어른들에게 부탁해서 담배를 하나 산 뒤 엄마에게 선물로 준다. 이것이 마지막 담배라고 하면서 이것만 피우고 더 이상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말한다. 엄마는 남주의 행동에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린다.

 

 

2. 감상

우리 엄마와 아빠는 몸에 작은 문신이 있다. 문신이 있는 사람들은 담배 피는 사람들처럼 나쁜 사람 취급을 받는다. 하지만 우리 엄마와 아빠는 담배를 피우는 남주의 엄마처럼 나에게는 최고이다. 더구나 문신이 없는 사람들보다 더 바르게 생활하신다. 우리 집 주변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쓰레기봉투 값을 아끼기 위해 뒷산에 몰래 던져놓고 간다. 음식물 쓰레기도 땅에 대충 파묻고 가기도 한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담배도 안 피우고 몸에 문신도 없다. 그래서 남주의 엄마처럼 담배를 피우거나 우리 부모님들처럼 몸에 문신이 있다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행동을 통해서 그 사람이 나쁜지 좋은지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남주처럼 우리 부모님을 뒤에서 욕하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다. 부모들이 문신을 해서 애들 교육에 참 나쁘겠다는 얘기들이었다. 그런데 우리 부모님들은 남주 엄마처럼 내가 모르는 것들에 대해서 친절하게 잘 알려주신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들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최대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해 주신다. 항상 개성 있는 사람,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신다. 그렇다고 나중에 부모님들처럼 문신을 할 생각은 없다. 문신을 하는 게 나빠서가 아니라 문신을 할 때 아프고 나중에 지우고 싶어도 지우기 힘들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문신을 안 했다고 문신한 사람들을 나쁘게 생각하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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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777li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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