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일에 대해서 크게 두려워하지 않고 쉽게 시작한다. 그리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기 확신이 있다. 때로는 그게 자기 과신이 될 수도 있지만 갑오 일주는 이렇게 일단 일을 좀 진행해 보고 실제 경험을 통해서 계속 할지 그만둘지 결정하는 것을 선호한다.
- 때로는 결과를 빨리 보려 하기에 성급함이나 조급함이 나타날 수 있고, 자신이 통제하는 조직이나 사람들을 다그칠 수 있다.
- 갑오 일주는 항시 본인의 머리 회전 속도가 다른 사람도 같을 것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모든 사람들이 빠르게 생각하고 빠르게 상황판단하고 빠르게 행동으로 옮기지 않기 때문이다. 또 그렇게 머리 회전이 좋다고 그 결과도 좋은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갑오 일주 말고도 다양한 일주의 사람들이 어울려 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갑오 일주는 본인 마음의 속도 보다 30% 이상 늦추면 비로소 주변과 보조를 맞출 수 있고, 속도는 좀 느리고 답답할 수 있지만 오히려 그 결과도 좋을 수 있다.
- 그게 아니라 계속 본인 성정대로만 일을 진행하려 하면 지속적으로 구설수가 따라올 수 있다.
- 상관의 기질 자체가 자기 중심적 기질이 있는데, 여기에 갑오 일주는 오화의 지장간에 정재도 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목표치나 답을 정해놓고 일을 시작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수용하지 않는다.
- 갑오 일주는 기본적으로 자기만의 질서와 기준이 있다. 그래서 그 질서와 기준에 맞지 않은 상황을 못 견뎌한다. 그래서 주변 상황과 환경을 개선하고 개혁하려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러한 경향이 주변 사람들이 원하는 바와 맞아떨어진다면 큰 성과를 이루겠지만 본인만의 의견에 지나지 않는다면 어떤 식으로든 반발이 생기거나 뒷통수를 맞을 수 있다.
- 자신의 통제에 의해서 무언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을 볼 때 희열감을 느낀다. 그 만큼 남 밑에 있기 보다는 본인이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한다.
- 상관의 영향으로 남들 앞에 서는 것을 무작정 거부하지 않는다. 필요한 경우라면 무대에 올라서 자신의 지식이나 의견을 말할 준비가 되어 있다.
- 어떤 일이든 너무 단조롭게만 진행되면 빨리 싫증을 느낀다. 그래서 변화를 추구하는 곳을 선호하게 되고, 단조로운 곳이라면 스스로 변화를 찾아서 움직이게 된다.
- 리더의 기질이 있지만 또 너무 독단적인 경향도 있기 때문에 최고의 리더 위치에 오른다면 모난 돌이 정 맞는 느낌으로 주변이 시끄러워질 수 있다. 따라서 한 단계 낮은 위치의 리더나 아니면 중앙에서 조금은 비껴난 곳의 리더가 된다면 주변의 시기나 질투도 적당히 누그러뜨리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
-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고 몰입할 때에는 상당히 즐겁게 몰입하기 때문에 어린 아이와 같은 천진난만함이 보이기도 한다.
- 그런데 자신의 재능과 경험이 많은 만큼 그에 대한 말도 같이 많아지면서 때로는 너무 잘난 체 한다는 평을 들을 수 있다.
- 다른 사람의 충고를 듣기 보다는 잘한다는 칭찬을 더 듣기 좋아한다. 따라서 갑오 일주 사람을 상대할 때에는 칭찬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좋다. 또한 속에 담아두기 보다는 발산하는 성향이 강하고, 다른 사람의 장단점에 대한 파악도 빠르기 때문에 때로는 직설적으로 말이 나갈 수 있다. 이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상처받을 여지도 있어서 본인이 베푼 만큼 결과에서 온전한 평가를 다 좋게 받기는 힘들 수 있다.
- 갑오 일주 앞에서 어떤 조언이나 평가를 해 달라는 요청을 듣는다면 너무 크고 디테일하게 지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단 칭찬으로 시작해서 작고 심플하게 지적하고 다시 끝에서는 칭찬으로 마무리하는 게 좋다.
- 능력은 출중하지만 그 결실이 제대로 오려면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사이에 좌충우돌을 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일을 진행하기 보다는 행동하면서 생각을 하기 때문에 빠른 성과를 이루는 것 같을 때도 있겠지만 결국은 다시 원점이 되고는 한다. 따라서 연륜이 쌓이면서 본인의 템포를 주변과 맞추고 자신의 성정을 조금은 감추면 비로소 꽃이 피고 제대로 된 결실을 맺는다.
- 일지 오화의 상관 작용으로 기본적인 자기 과신이 있을 수 있다. 특히 갑오 일주는 목화통명으로 그 작용의 흐름이 빠르다. 그래서 머리 회전이 좋기 때문에 다른 일주의 일지 상관 작용에 비해서 훨씬 강력하다 할 수 있다.
- 충분히 자기 과신을 해도 될 만큼 잘난 사람은 맞지만 한 사람이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다. 즉, 갑오 일주가 무시하고 깔보는 사람이라도 그 사람 나름으로 갑오 일주 보다 잘 하는 것이 반드시 있다는 것이다.
- 갑오 일주가 자신 보다 잘났다고 인정하는 사람이 잘 없지만 갑오 일주 스스로 자신 보다 잘났다고 인정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확실히 그 사람을 존중하고 자신을 낮춘다.
- 오화의 지장간에는 기토 정재도 있다. 따라서 상관의 빠른 행동력과 함께 결과지향적인 성향도 있게 된다. 그 만큼 어떤 목표와 답을 정해 놓고 움직이게 되고, 목화통명의 빠른 흐름으로 그 속도감도 있기 때문에 빠르고 강력하고 독단적인 일처리를 할 수 있다.
- 다만 불은 빨리 타는 만큼 빨리 사그라드는 특성도 있다. 그 만큼 용두사미로 끝나는 경향도 있다.
- 지장간의 기토 정재의 영향으로 물질이나 돈에 대한 집착이 있게 된다. 그래서 오화 상관의 기분파적인 기질로 확 쓸 때는 쓰지만 또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쫀쫀할 정도로 인색한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런 변덕스러운 마음 때문에 그 전에 베풀었던 호의에 대해서도 온전하게 인정받지 못할 수 있다.
- 상관의 영향으로 자신을 지지하고 칭찬하는 사람이나 자신이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에게는 일방적으로 잘 한다. 하지만 자신을 인정하지 않거나 자신에게 반대하는 사람, 또는 경쟁자들에 대해서는 상당히 매몰차게 대할 수 있다.
- 갑오 일주에서 갑과 오 모두 현침살에 해당한다. 그 만큼 날카로움이 있고, 직설적일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현침살의 영향으로 자신의 건강을 상하게 하거나 주변에 말로써 상처를 줄 수 있다.
- 오화는 도화살이고 상징 동물은 말이다. 또한 사주의 다섯 색깔 말 중에서 청색 말에 해당한다. 말 자체가 소식을 전하는 메신저의 느낌이 있고, 파랑색은 희망을 상징하기에 어떤 정보나 지식 전달을 부지런히 잘 할 수 있는 성향이 된다.
- 머리 회전이 빠른 대신 진득함은 좀 떨어질 수 있다. 상황 판단이 빠른 장점이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미리 결과를 예상하고 시작부터 일을 그만두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 새로운 것이나 화려한 것을 좋아하게 된다. 그래서 색깔도 무채색 보다 색감이 있는 것들을 선호한다.
- 혁명적 기질이 있기에 조직 개혁이나 환경 개선, 분위기 전환 등을 잘 한다.
- 활동력이 좋고 말도 잘 하고 명랑한 느낌을 주변 사람에게 준다.
- 이상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기에 물질과 돈에 관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 이동이나 이직, 또는 취미 생활의 변화 등이 많을 수 있지만 이왕이면 관공서나 그와 비슷한 조직에 뿌리를 내리고 버틴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게 아니고 이것 저것 관심이 분산된다면 능력에 비해서 그 결실이 늦어질 수 있다.
- 유명인물로는 소설가 쥘 베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