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해 일주 1

사주일주론 2019. 2. 14. 1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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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 회전이 좋고 마음에서 자신의 답을 정하고 움직이는 성향이기에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상대방에게 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 즉, 본인은 아무 의도 없이 자신의 결정과 판단을 이야기하지만 상대방은 그것에 대한 자신의 판단을 평가하려 한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 왜 상대방이 이런 느낌을 받게 되냐면 계해 일주 자체가 다른 사람들 보기에 스마트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대방 입장에서는 본능적으로 자신 보다 잘난 사람에게 평가를 받는 기분을 갖게 된다.


- 계해 일주는 본인 스스로도 자신의 총명함을 알기 때문에 어떤 경쟁 상황이 되면 그것을 피하기 보다는 상당히 즐기는 마음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여지가 있다.


- 이러한 즐기는 마음 때문에 어떤 논쟁의 상황에서 계해 일주는 급격하게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해 나간다. 그리고 그 주장이 나름 합리적이고 분석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상대방을 흥분시킬 수 있다.


- 해수 지장간의 임수 때문에 충분히 본인 중심 기운에 대한 기준을 강하게 잡고 있다. 그리고 그 강한 뿌리를 근간으로 자기 절제력과 자기 표현력도 갖추고 있기에 논쟁에서의 템포 조절이 아주 좋다. 그래서 결과에서 본인 의도와 상관없이 상대방의 자존심을 꺾게 되고 뒷끝을 남길 수 있다.


- 자기 주관이 확실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조언을 요청할 때에도 자기 기준을 먼저 던지고 시작을 한다. 그 결과 조언을 해 주는 사람 입장에서도 이 계해 일주의 기준에 교묘하게 맞춰가는 형국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답정녀나 답정남으로 보일 수 있는 것이다.


- 상대방은 계해 일주가 이미 어떤 기준을 명확하게 정하고 대화를 시작하기에 그 기준에 맞춰가다 보면 자신의 밑천이 드러나서 스스로 초조함에 빠지고 자멸할 여지가 생긴다.


- 명확하지 않고 자신의 주관에도 맞지 않으면 끝까지 물고 늘어질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상대방의 한계가 보이면 상당히 차분하면서도 진중하게 공격적으로 들어오게 된다. 


-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빠르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나름의 기준을 정한 다음에 질문을 던진다. 그래서 상대방 입장에서는 걸고 넘어 진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 그래서 보통은 처음에는 팔짱끼고 관망하는 느낌을 주기에 계해 일주의 총명함을 바로 알기 힘들다. 그냥 조용하고 차분하고 수용적인 사람으로 처음에는 볼 수 있다. 하지만 계해 일주가 모든 상황 판단을 끝내고 나름의 경쟁심이 발동하게 되면 비로소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 일간과 일지가 모두 수 기운으로 간여지동이지만 일지 해수의 지장간의 영향으로 나름 내면은 빠른 머리 회전의 기운이 있다. 그래서 같은 수 기운이고 간여지동이면서 음양이 틀린 임자 일주와는 다른 면모가 있다.

- 일지 해수에는 겁재 임수, 정관 무토, 상관 갑목이 있다. 겁재 임수의 영향으로 보통의 간여지동 일주처럼 자신의 주체성이 강하다. 그 만큼 고집스럽다.

- 상관 갑목의 영향으로 생기있게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지만 정관 무토의 영향으로 나름 주변의 눈치를 보고 상황을 살핀다. 그래서 겉에서 보기에는 차분하고 절제하고 있는 것 같지만 내면에서는 활발하게 머리를 굴리고 있게 된다. 특히 상관 갑목은 겁재 임수에게서 충분히 에너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갖춰지면 강하게 본인을 드러내게 된다.

- 특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결정할 때나 경쟁심을 느낄 때, 또는 자존심에 자극을 받을 때에는 비로소 자신의 내면의 상관 성분을 드러내게 되어 결국은 자신의 주관대로 움직인다.

- 정관의 합리성과 상관의 생동감, 그리고 지혜의 상징인 수 기운이 아우러지면서 총명한 일주를 이루게 된다. 다만 총명하다는 것이 공부를 아주 잘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주변 사주 구조에서 인성의 기운이 받쳐주지 않으면 오히려 너무 빠른 머리 회전 때문에 끝을 보기 전에 미리 흥미를 잃고 포기할 여지도 있다.

- 지장간에 충돌하는 기운인 무토 정관과 상관 갑목이 함께 하기에 마음에서도 이타심과 이기심이 왔다갔다 할 수 있다. 즉, 자기 멋대로 하고 싶다가도 주변 눈치나 체면을 따지게 되는 것이다.

- 계해 일주로 유명한 사람은 소동파와 왕양명이 있는데, 이러한 사람들처럼 주변 사주 구조가 받쳐준다면 순간 순간의 천재성을 드러내거나 아니면 진득하게 자기만의 학문적 성과를 이룰 수 있다.

- 해수는 역마살이고 상징 동물은 돼지이다.

- 말을 막 재잘재잘 수다스럽게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머리 회전이 좋고 합리적인 사람이라 일단 말을 시작하면 아주 체계적이고 설득력이 있다.

- 계수 자체가 맑은 물을 상징하기에 명확하고 분명한 것을 좋아하게 되고, 또 그렇게 되도록 애매한 것은 명확해질 때까지 파헤칠 수 있다.

- 상황에 따라서는 일지 지장간의 상관 갑목의 영향으로 자신을 순간적으로 강하게 드러내려 하기에 다른 사람의 견제를 받거나 구설수가 생길 수 있다.

- 기본적으로 치사하고 구차한 것을 싫어하기에 어떤 관계성에서 정직하고 깨끗하다. 그래서 그 자체로는 장점이지만 너무 깨끗한 물에는 물고기가 살지 못하는 것처럼 본인의 마음처럼 주변도 깨끗하고 명확하기를 원하기에 그에 따른 일부에서의 견제를 받을 수 있다.

- 답정남, 답정녀의 느낌도 있고, 특히나 본인 성정 자체가 합리적인 기운도 강하게 있고 고집도 있기 때문에 마음에서 결정한 것을 어떤 식으로든 관철시키려 한다.

- 또한 상관 갑목의 영향으로 때로는 기분파의 성정도 나타나기에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크게 정을 베풀지만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차가워질 수도 있다.

- 유명인으로는 영화배우 엄앵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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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777li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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