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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간과 지지의 관계

정사 일주의 2022년 임인년 운세를 보겠습니다. 정사 일주는 일지 사화의 지장간 안에 병화 겁재, 무토 상관, 경금 정재의 기운이 내재해 있습니다. 그래서 정사 일주는 일간 정화가 음의 기운인 만큼 겉에서는 과하게 드러내지 않지만 속에서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주목받으면서 적절히 현실적 결실을 안정적으로 취하고자 노력하게 됩니다. 그런데 또 정사 일주는 일간과 일지가 같은 간여지동의 일주이고 화 기운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완전히 자신의 속 감정을 감추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자존심에 상처를 입거나 과하게 지적과 지시를 당하게 되면, 폭발적으로 바로 화를 내지는 않지만 표정에서 그 감정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이는 정사 일주가 완전하게 포커페이스를 하고 의뭉스럽게 사회생활을 하기는 힘든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반면 또 정사 일주는, 이러한 특성이 자신을 인정해 주는 사람이나 인정해 주는 환경에서는 강한 탄력을 받게 되어 주변에도 긍정적 기운을 펼치고 열정적으로 일을 해 나가게 됩니다. 또한 화 기운은 인의예지신의 오상 중에서 예에 해당하고, 정사 일주는 일지 사화의 지장간 안에 경금 정재의 기운도 내재해 있는 만큼, 인간 관계에서 도리와 예의를 따지게 되고, 이는 어떤 면에서는 질서와 체계를 추구하는 마음이 되어 주변 사람이나 환경에서도 그러한 느낌이 견지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정사 일주는 어떤 개연성 없이 무모하게 압박하고 지시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생길 수 있고, 밑에 사람에 대해서도 그러한 느낌을 원하기 때문에 예의를 지키는 사람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챙겨주지만 예의를 벗어난 사람에 대해서는 그만큼의 싫은 감정을 드러내게 됩니다.

정사 일주는 이러한 특징을 중심으로 임인년을 맞이하여, 천간 임수는 일간 정화에게 정관이 됩니다. 물이 불을 끄는 것처럼 임수 정관은 일간 정화의 불길을 제어하고 억누를 수 있지만, 또 천간 임수는 일간 정화와 더불어 천간합을 이루면서 목 기운의 인성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충돌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조화로운 흐름을 갖게 됩니다. 그만큼 정사 일주는 임인년을 맞이하여, 정관에 해당하는 기운과의 관계가 안정적이 될 수 있습니다. 정관의 기운은 사회의 보편적 원칙이나 직장에서의 윗사람, 여자에게는 남편이나 남자의 기운이 되기에, 이에 해당하는 관계의 긍정적 승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관성의 기운과 조화를 이룬다는 것은, 역으로 식상의 기운 발현에서는 힘이 약해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정사 일주가 사주 원국에서 식상의 기운이 강하다면, 임인년의 기운이 균형을 잡아줄 수 있고, 사주 원국에서 식상의 기운이 약하다면 더 자신의 내면의 울타리 속으로 침잠할 수 있기 때문에 사주의 균형을 잡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외부적 활동성을 늘리면 좋습니다.

다음 정사 일주에게 임인년의 지지인 인목은 정인이 됩니다. 정인의 기운은 마음의 평안과 안정을 주는 엄마와 같은 기운이 됩니다. 그래서 정사 일주가 조급하거나 조바심을 내면서 앞으로 치고 나가려는 마음에 대해서 여유로움을 부여하게 됩니다. 그만큼 자기 배짱이 커지고 생각의 깊이나 폭이 넓어질 수 있기에, 어떤 행동과 결정에서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정인의 기운은 포용의 기운인 만큼, 주변과의 관계성에서도 충돌에 대한 완충력이 커지고 마음의 품도 넓어질 것입니다. 즉, 본질에서 명쾌하고 명확한 것을 좋아하는 정사 일주가, 임인년에는 적당히 두루뭉술한 상태에 대해서도 그러려니 넘어갈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다음 정사 일주의 일지 사화는 임인년의 지지인 인목, 그리고 또 다른 지지의 기운인 신금과 더불어 인신사 형살을 이루게 됩니다. 그래서 정사 일주는 대운의 기운에서 지지에 신금이 있거나 사주원국에서 신금의 기운이 내재해 있다면 형살의 기운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형살의 기운은 무조건 부정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고, 긍정과 부정의 기운 모두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자신의 기운이 잘 발현되고 일이 잘 풀렸다면, 역으로 임인년에 형살이 작용할 때 막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기존에 일이 막히고 문제가 있었다면, 오히려 형살의 기운 작용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탄탄한 기반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더불어 형살의 기운이 인성의 기운과 함께 작용할 때에는, 마치 어떤 틀에 갇혀서 움직임에 제약이 생기거나 쉬어야 하는 느낌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존에 잘 풀리거나 잘 나가는 흐름이 있었다면, 임인년에 형살의 기운 작용 여부를 따져보고, 적절히 미리 자중하고 칩거하는 느낌으로 움직이는 것이 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종합하자면, 정사 일주는 임인년을 맞이하여, 무언가 기존의 것을 유지하고 책임의 무게를 감당해 내야 하는 위치에 있다면 충분히 안정적으로 한 해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고, 기존의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준비한다면 다급하지 않게 긴 안목으로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며, 무언가 외부적 활동을 늘리고 결실을 추구하려 한다면 자신감이 커지고 결실에 대한 저장 능력도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정사 일주는 임인년에 인성의 기운이 잘 작용하는 만큼, 공부나 합격의 기운, 계약의 기운 등도 좋아지기 때문에, 미래를 위한 준비와 포석을 까는 느낌의 행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형살의 작용 여부만 잘 따져보고 그에 따른 필요한 균형잡힌 행동이 필요합니다.

 

 

- 임인년 신살의 작용

다음 정사 일주에게 임인년의 일지 인목은 역마살의 기운이 됩니다. 그리고 인목의 기운은 정사 일주에게 정인이 됩니다. 따라서 정사 일주는 임인년의 역마살 기운을 맞이하여, 외부적으로보다는 내면적으로 분주함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만큼 생각이 많아지고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한 구상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과하게 칩거하여 생각에만 빠지게 되면, 오히려 답답함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정사 일주는 일지 사화의 기운도 역마살의 기운이고, 일주 자체적으로도 화 기운이 충만하기 때문에 역동적인 본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사 일주는 임인년을 맞이하여, 너무 특정 공간에만 갇혀있기 보다는 산책하고 걸으면서 생각하고 구상하고 준비하면 좋습니다. 그러면 오히려 생각을 위한 생각이 아닌, 현실적으로 구체화될 수 있는 생각으로 잘 정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십이운성론의 관점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정사 일주에게 임인년의 지지인 인목은 사의 흐름이 됩니다. 사의 흐름은 죽음 자체를 의미하기보다는 블랙홀 속으로 빛이 확 빨려들어가는 것처럼 집중하여 침잠하는 기운입니다. 그래서 사의 흐름을 장인 정신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또 이 사의 흐름은 정사 일주에게 인성의 기운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정사 일주는 내면으로의 집중적인 침잠이 커지는 만큼, 무언가를 배우거나 공부하거나 준비하는 힘이 강해지게 됩니다. 그런데 또 이러한 장인 정신의 기운은 보수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새로운 것을 향해 행동해 나가기 위해서는 의지가 필요할 수 있고, 주변을 둘러보기보다는 자기 세상에만 빠져들 수 있는 특성이 있으며, 외부에서 변화의 자극이나 압박이 들어올 때에는 거기에 동조하기보다 현상유지하려는 느낌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사 일주는 임인년을 맞이하여 이러한 느낌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방향으로사의 흐름을 활용해 나가면 좋습니다.

 

더불어 정사 일주의 일지 사화는 일간 정화에게 제왕의 흐름이 됩니다. 제왕의 흐름은 기운 변화에서 절정에 이른 흐름이기 때문에, 임인년에 들어오는 사의 흐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르게 생각하면, 외부적으로 강하게 그 힘을 발산하고 싶어하는 제왕의 흐름이 내면으로 강하게 침잠하는 사의 흐름을 맞이했다는 것은, 과도하고 무모하게 움직이기보다 한 번 더 심사숙고할 수 있는 신중함이 깃들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정사 일주는 임인년을 맞이하여, 자신의 일주의 본질에 내재한 제왕의 강한 기운을 무조건 앞으로 펼쳐내려 하기보다, 한 번 더 숙고하고 넓게 관조하며 여유와 포용력을 가지고 움직인다면, 왕 옆에 아주 좋은 참모가 도래한 것처럼 훨씬 더 안정적인 힘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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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777li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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