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해 일주의 일지 해수의 지장간에는 정인 무토, 상관 임수, 정재 갑목이 있다. 음의 응축된 기운인 신금이 임수와 갑목을 온전히 통제하기는 버거워 보인다. 따라서 주변 사주구조에서 신금의 기운을 도와줘야 비로소 자기 것으로 취할 수 있다. 그래도 끝에 정재로 수렴을 하기에 사주 구조만 균형이 잡혀 있다면 어떤 관심 분야든 끝의 결과를 만들어 결실을 얻을 수 있는 사주 구조이다. 또한 정재의 특성상 체계화 하고 구조화 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자신의 일들을 잘 정리해 나간다.
- 신해 일주는 적극적으로 남들 앞에 자신을 드러내려 하지는 않지만 마음 속에서는 남의 관심을 상당히 신경 쓰는 구조이다. 따라서 자신이 최대한 정제해서 드러낸 능력이나 재능에 대해서 주변의 인정을 받을 때 희열감을 느낀다.
- 임수 상관의 영향으로 충분히 관심 분야에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 그래서 신해 일주가 겉으로 드러내는 재능이나 말이 시시한 것은 드물다. 그 만큼 나름의 무게감이 있다.
- 금생수, 수생목으로 이어지는 흐름이기에 겉에서는 차분하게 자신의 내면을 감추려 하지만 그 속에서는 빠르게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을 드러낼 계산을 하게 된다.
- 단순하고 명료하고 명확하게 정리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사람들을 잘 이해시킬 수 있는 사주 구조이다.
- 자존심이 강한 일주이기 때문에 무언가 자신의 말이나 재능에 대한 지적을 받으면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고 그 이유에 대해서 알고자 한다.
- 아무런 근거 없이 자존심에 상처를 입으면 오래 간직하고 기억한다.
- 날카로운 비판의식이 살아있는 일주이다. 그래서 생각없이 말하지 않고, 일단 말을 선언하기 시작했다면 이미 마음에서는 충분히 숙고하고 정리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 자유분방하고 반항적 기질도 있기에 기존 관습에 대한 비판과 도전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 일지 해수의 정재 갑목 때문에 끝에서 합리적일 수 있다. 그래서 감정적으로 시작했어도 끝에서는 충분히 타협을 할 여지가 있는 사주이다. 그 만큼 협상가의 재능도 좋다.
- 겉보기에는 조금 소극적이고 소심해 보일 수 있어서 주변인들이 이 신해 일주를 이끌고 가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본색이 드러나면서 주변인들이 오히려 질려버릴 수도 있다. 그 만큼 자기 페이스의 주도권을 놓지 않는 사주이기도 하다.
- 신금이 해수 상관으로 기운을 흘려보내고 있다. 상관의 영향으로 어떤 식으로든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고자 한다. 신금 자체가 음의 기운이기에 대 놓고 설치면서 주목을 끌기 보다는 차분하고 지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그러한 관심 속에서 인정을 받을 때 만족감을 느낀다.
- 해수의 지장간에는 갑목 정재도 있다. 그래서 본인의 외면이나 주변 상황이 정리된 것을 좋아한다. 그 만큼 기본적인 멋을 부릴 줄 아는 사람이다.
-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외부에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렇게 드러난 자신의 지식과 재능에 대해서 인정받고자 한다.
- 상관의 영향으로 보수적 틀에 묶이기 보다는 자유롭기를 원한다.
- 사주 전체의 구조에서 신금 일간의 기운이 약하게 된다면 너무 자기 과신에 빠져서 잘난 척만 할 수 있다.
- 어떤 일이 자신의 기준에 부합한다면 공식적인 일에 동참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 자유분방하면서 진보적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볼 지에 대해서도 상당히 신경을 쓴다.
- 그래서 일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그냥 막연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 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좀 폼이 날 수 있는 그러한 일을 이왕이면 선택하고자 한다.
- 신금이 기운을 주는 해수의 기운이 신금 보다 크다. 그래서 본인 기운이 과하게 빠져나갈 수 있다. 주변 사주 기운에서 신금 기운을 북돋아주는 기운이 있어야 사주가 긍정적으로 발현한다.
- 해수는 역마살이고, 상징 동물은 돼지이다.
- 일주 자체가 금 기운과 수 기운으로 어우러져 있어서 이지적이고 냉철하며 명확한 것을 좋아한다.
- 로맨티스트 같은 감수성이 발달할 수 있고 논리적이고 차분하게 자기 표현을 잘 할 수 있다.
- 조용히 사색하면서 관조하는 시간도 좋아하기에 내성적이고 소심한 듯 생각할 수 있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언제든 적극적인 자기 주장을 할 수 있는 성향이다.
- 명예를 중시하고 소위 말하는 추잡스러운 짓을 싫어한다.
- 작가적 재능이 있고, 관심 분야의 일에 대해서는 집요하게 파고드는 마니아 기질도 있다.
- 유명 인물로는 작가 유시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