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67. 계해 일주
유튜브 사주 강의 스크립트 2019. 11. 20. 23:51 |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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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해 일주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계해 일주는 왼쪽에서 두 번째, 위에 검정, 밑에 검정, 계해라고 읽는 부분입니다. 위에 검정은 음의 수 기운이고, 얼음, 맑은 물, 한 겨울, 밤 등을 상징합니다. 밑에 검정은 양의 수 기운이고, 큰 물, 동물로는 돼지, 시간대로는 밤, 계절로는 겨울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위와 아래의 이미지를 합쳐서 하나로 형상화하면 얼음 밑으로 흐르는 물, 물속을 헤엄쳐가는 돼지, 한 겨울의 밤 등이 됩니다.
먼저 얼음 밑으로 흐르는 물을 설명드리겠습니다. 강물이나 바닷물이 얼면, 얼음이 아무리 두꺼워도 위에만 얼음이 있고 그 밑으로는 여전히 물이 흐르게 됩니다. 그리고 얼음 밑의 물속에서는 물의 흐름도 있지만 많은 생명체의 역동적 움직임도 있습니다. 또한 봄이 되면 밖으로 나올 준비를 하는 생명체도 있습니다. 이처럼 계해 일주는 겉에서는 얼음이 얼어있는 것처럼 차분하고 움직임이 없고 조용한 것 같지만 그 속에서는 아주 빠르게 여러 가지 생각들이 흘러가게 됩니다. 특히 오행 중에서 수 기운은 지혜의 상징이면서 냉철한 이성을 의미하게 됩니다. 그래서 계해 일주는 음양의 기운 중 음의 기운을 베이스로 하는 만큼 수 기운만으로 뭉친 임자 일주보다 더 세심함과 치밀함이 있습니다. 이는 계해 일주가 60개의 일주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그 생각의 속도나 흐름이 빠르게 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계해 일주가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있다고 결코 아무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아주 치밀하게 상황을 관찰하면서 자신이 뻗어나갈 길을 염두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계해 일주가 말을 시작할 때에는 이미 깊이 상황 파악이 끝난 때이기 때문에 지적이나 비판의 날이 아주 예리합니다. 그런데 또 이런 조용한 듯하면서도 날카롭게 드러나는 성정은 상대방이 오해를 하게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계해 일주는 한참 관찰한 후 별 의미 없이 궁금한 마음에 질문을 던져도, 그 질문이 예리한 경우가 많아서 상대방이 느끼기에 자신을 믿지 못하고 확인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다음 물속을 헤엄쳐가는 돼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돼지는 영리한 동물이기도 하고, 어떤 목표가 정해지면 저돌적으로 움직이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종종 돼지가 먹을 것을 찾아서 바다를 건너 섬으로 들어가는 뉴스를 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돼지가 헤엄을 칠 때는 다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물 안에서는 어떤 목적지를 향해 열심히 물질을 합니다. 이처럼 계해 일주는 겉에서는 돼지처럼 무심한 듯 보이지만 그 안에서는 엄청나게 분주하고 빠른 움직임이 있습니다. 또한 목표나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돼지처럼 계해 일주도 어떤 면에서는 답을 정해놓고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상대할 때에도 자신이 원하는 답으로 몰고가거나 이끌어가려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는 역시나 계해 일주를 상대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때때로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계해 일주 본인은 상대방이 왜 기분이 상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계해 일주의 생각의 속도나 상황 판단력이 60개의 일주 성향 중에서 상위에 포진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따라서 계해 일주는 혼자 일하고 혼자 무언가를 할 때는 상관없지만 누군가와 함께 일을 하거나 누군가에게 일을 시킬 때에는 적절히 상대방에게 믿음을 실어주는 포용력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겨울의 밤을 설명드리겠습니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점은 무언가 결실을 다 이루고 마무리 짓는 느낌이기 때문에 감상과 회상에 젖어들게 됩니다. 그런데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점은 겉에서는 정체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서는 봄을 준비하기 위한 많은 활동들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계해 일주의 한 겨울의 밤이라는 이미지도 차분하고 안주하는 듯하면서도 그 안에서는 계획하고 준비하고 목표를 세우는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계해 일주는 마음의 양면성이 있습니다. 겉에서는 어떤 보수적 시스템이나 틀에 순응하는 것 같으면서도 속에서는 항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을 품게 됩니다. 그래서 보수와 진보의 기질을 함께 가지고 있고, 그 흐름의 방향에서는 진보로 가게 됩니다. 이는 정치적 성향을 말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길을 걷게 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계해 일주는 너무 강압적이고 보수적인 시스템에 오래 묶여있기 힘든 일주가 됩니다. 자신만의 일을 찾아가는 것이 좋고, 그게 아니라면 자신의 재량권이 큰 조직에서 일하는 게 좋습니다. 일반적인 조직 안에서는 본인도 답답하겠지만 위에서나 주변에서의 견제가 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작더라도 자신만이 왕국이 필요한 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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