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경술 일주 을사년 운세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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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경술 일주 을사년 운세 1부

 

<천간과 지지의 관계>

경술 일주의 일간 경금에게 을사년의 천간인 을목은 정재가 됩니다. 정재는 편재와 달리 안정적인 재물의 흐름이고 단계적이면서 예측 가능한 결실이 됩니다. 그래서 정재를 사업의 결실보다는 직장인의 월급의 느낌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그런 만큼 경술 일주는 을사년을 맞이하여 불규칙이고 불안정한 재물이 아닌, 계획적이고 안정적인 재물과 결실의 획득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물론 안정적이라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가 적다는 것이고, 리스크가 적다는 것은 실패의 확률도 적지만 크게 얻을 수 있는 확률도 적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어떤 한 방을 노릴 수 있는 흐름은 아니기도 합니다. 더불어 일간 경금과 을사년의 천간 을목은 천간합을 이루어 금 기운으로 변화합니다. 재성과 합을 이루어 비겁의 기운으로 변화하는 것은, 그만큼 목표로 하는 바나 대상을 잡아채는 힘이 강해짐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경술 일주 자체가 강한 기운이기도 하지만, 을사년에는 더욱 확실하게 자신이 목표로 한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경술 일주 남자에게 을목 정재의 기운은 여자나 아내를 상징하기도 하는데, 그에 대한 주도적 힘과 집착이 강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그 대상인 여자나 아내를 힘들게 할 수도 있음을 의미합니다. 여자나 아내는 재물이나 물건이 아닌 만큼, 어떤 소유의 개념으로 강한 집착을 보이면서 통제하고 억누르려 한다면, 아무래도 서로 간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더불어 경술 일주 남자에게 을사년의 을목 정재의 기운은 연애와 결혼의 기운도 되기에, 그와 관련한 목표 의식이 커질 수 있습니다. 대신 연애든 결혼이든 상대 여자에 대해 답을 정해놓고 일방적으로 움직이기보다 대화와 소통을 하면서 보조를 맞추고 관계의 개연성을 형성해 나가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결국 경술 일주는 을사년에, 어떤 목표로 하는 바를 향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되, 그 목표가 사람일 때에는 너무 성급하거나 일방적이지 않게 차분한 접근이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다음 경술 일주의 일간 경금에게 을사년의 지지인 사화는 편관이 됩니다. 편관은 정관과 달리 주관적 원칙의 기운이자 불규칙적인 압박의 기운이 됩니다. 특히 을사년에는 천간 을목의 생을 받아 작용하는 편관의 기운이 되기에 그 힘이 지속적이게 됩니다. 이는 경술 일주 본인이 빠르게 어떤 결실과 성과를 이루게 되면, 그에 이어서 자연스럽게 책임지고 감당해야 할 일들이 따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다만 경술 일주는 일지에 이미 술토 편인의 기운을 깔고 있기 때문에, 이 사화 편관의 기운을 잘 완충하여 안정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편관의 기운은 정관에 비해 그 안정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이동과 승진, 변화와 권위의 기운이 되기에, 관련하여 자신의 위치에 변화가 생길 수 있고, 말의 권위와 힘이 생길 수 있으며, 관리의 영역이 명확하고 확실해질 수 있습니다. 그만큼 자신의 입지가 탄탄해질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더불어 편관을 비롯한 관성의 기운은, 경술 일주 여자에게 있어 연애나 결혼의 기운이 되기도 하는 만큼, 자신이 적극적으로 외부 활동을 하는 흐름에 따라, 또 남자의 인연도 많아질 수 있고, 안정적으로 그 기운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경술 일주의 지지인 술토와 을사년의 지지인 사화는 애매한 긴장감이 따르는 관계가 됩니다. 술토의 지장간 안에는 정화 정관, 무토 편인, 신금 겁재의 기운이 내재해 있고, 사화의 지장간 안에는 병화 편관, 무토 편인, 경금 비견의 기운이 내재해 있습니다. 그리고 각 지장간 안의 신금과 병화는 합을 이루어 수 기운으로 변화하기도 하고, 경술 일주의 일지인 술토는 화 기운의 고지이기도 합니다. 또한 사화는 여름의 시작이고, 술토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중간의 기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을사년의 지지인 사화의 입장에서는 술토가 익숙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기운이 약해지고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거부감도 함께 따르게 됩니다.  

 

이러한 느낌은 신살에서 설명할 귀문관살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는 완전한 충돌을 하지도 않고, 완전히 헤어지지도 않으면서 긴장감을 이루게 되고, 자연스럽게 예민함과 직관력을 키우게 됩니다. 다만 경술 일주 자체가 이미 강한 기운이 되기에, 이러한 애매한 긴장의 기운 관계로 인하여 부정적으로 정체되기보다는 본인의 주관과 확신대로 잘 승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만큼 경술 일주 남녀 모두에 있어서는 외부의 압박이나 책임의 무게 등에 대해 본인 중심으로 잘 흡수하여 활용할 수 있을 것이고, 경술 일주 여자의 경우 남자나 남편의 기운을 잘 리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경술 일주는 을사년을 맞이하여 남자와 여자 모두 목표의 달성과 결실이 확실해질 수 있고, 그것을 지키는 힘 또한 커지게 되면서 탄탄하게 자신의 입지를 굳힐 수 있습니다. 또한 섬세함과 직관력이 살아나기 때문에, 어떤 작품활동을 한다면 그 결과물이 더욱 깊이있고 다채로울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경술 일주 남자의 경우, 독단적이고 권위적이며 일방적이 될 수 있는 면이 있기 때문에, 인간 관계에서나 특히 여자를 상대함에 있어서 적절히 소통을 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과정을 공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경술 일주 여자의 경우는 강하게 형성되는 기운이 여자 본연의 약함을 상쇄시키면서 오히려 긍정적 균형점을 찾게 될 것이고, 군더더기 없는 담백함이 커질 것이기 때문에, 남자를 상대하는 것이 더욱 편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경술 일주 여자의 경우도 남자보다는 오히려 함께 일하는 동료 여자들과의 관계가 불편해질 수 있는 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조금은 귀찮고 답답한 감이 있더라도 적절히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공유하며, 필요없어보이는 수다의 과정도 함께 하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