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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300쇄 리커버에디션)
2020ㆍ2021ㆍ2022ㆍ2023 4년 연속 최장기 베스트셀러 80만 깨어있는 독자들이 선택한 경제경영 필독서 『돈의 속성』 ▶ 『돈의 속성』 300쇄 기념 개정증보판 발행! ▶ 『돈의 속성』 300쇄 기념, 김승호 회장의 추가 메시지를 담다! ▶ 중국, 일본, 대만, 태국 4개국 출간! 이 책은 초판 발행 후, 경제경영 필도서로 자리매김한 『돈의 속성』 300쇄 기념 개정증보판이다. 300쇄에 맞춰 코로나19로 바뀐 경제상황과 돈에 관한 김승호 회장의 추가 메시지를 담았다.
저자
김승호
출판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일
2020.06.15

 

1. 들어가는 말

사람들은 모든 순간에 좌절할 수 있는 수많은 이유가 있고, 그와 동등하게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수많은 이유가 있다. 예를 들어 20대에는 학벌이 미천하고 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도 없으며 외모나 재능이 특출난 것도 아니라는 이유로 좌절할 수도 있지만 몸이 건강하고 여전히 젊다는 것으로 희망을 가질 수 있다. 또한 가정을 꾸리고 40이 넘은 나이에 쌓아둔 것은 없고 나갈 돈만 늘어나는 것 등으로 좌절할 수 있지만 40이 아니라 60이 넘은 나이에도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서 희망을 가질 수도 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40이 다 될 때까지 연로한 부모와 동생들, 그리고 자신의 아내, 자식들과 더불어 이민 가족의 가장으로 하루 벌어 하루 살아가는 삶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늦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본인의 대에서 가는을 끊겠다는 집념으로 결국은 최고의 부자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자신이 젊어서 했던 과거의 고생은 오히려 성공의 자산이 되었고, 누군가 좌절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공감하면서 그들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소통의 아이템이 되었다.

 

이 책은 ‘돈의 속성’이라는 제목처럼 우리가 너무도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전혀 모르고 있었던 돈의 본질에 대해 알려준다.

 

 

2. 본문

1) 돈은 인격체다

저자는 돈이 구체적인 인격체라고 전제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람이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고 존중할수록 돌아오는 것이 큰 것처럼, 돈에 대해서도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하는 만큼 그 이상의 이득을 가져다 준다. 반면 돈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함부로 사용하게 되면 패가망신의 보복을 퍼부을 수 있다. 그렇다고 돈을 너무 사랑해서 철저히 구두쇠가 되어 한 곳에 가둬두기만 하면, 돈도 딱 그만큼의 대우만 하려 하기 때문에 재산이 늘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가치 있고 좋은 일에 쓰인 돈은 다시금 더 큰 기회의 문을 열어주면서 다른 돈을 이끌고 주인에게 돌아온다. 그래서 저자는 ‘돈은 감정을 가진 실체라서 사랑하되 지나치면 안 되고 품을 땐 품어도 가야 할 땐 보내줘야 하며 절대로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 라고 말한다. 더불어 돈은 뒤끝이 없고 과거의 행동에 상관없이 오늘부터 바로 존중의 관계를 맺을 수 있기에, 돈에 관해서는 결코 늦은 나이는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편 불법적 행위를 통해 끌어온 돈은 언제든 주인으로부터 탈옥할 날만을 기다리거나 주인을 해칠 수 있고 어느 순간 돈의 노예가 되어 자신이 돈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돈에 자신이 끌려다니는 형국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 따라서 자신이 과하게 돈을 억누르고 제어하려 해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돈에 맹목적으로 끌려다녀도 안 되는 것이기에, 자신과 돈은 무조건적인 상하관계가 아닌 상호존중 관계가 될 때, 유연성이 발휘되고 더 큰 흐름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

 

예전에 어떤 기업인이 자손에게 돈의 소중함을 가르치기 위해 하수구에 빠진 십원짜리 동전을 어떻게든 꺼내도록 했다는 일화를 본 적이 있다. 그리고 그 아이가 손과 옷을 더럽히면서 겨우 십원짜리 동전을 꺼내자 십만원을 주면서 작은 돈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이 결국 큰 돈도 벌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처럼 부자들은 작은 돈과 큰 돈을 나누고 각각 따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돈 그 자체에 대해 존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돈은 인격체다.’ 라는 선언 또한 돈을 대함에 있어 우리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 잘 보여준다.

 

2) 돈의 속성

저자는 돈 자체에 대한 존중심이 근간에 없으면 비정규적인 수입은 결코 모으기 힘들다고 말한다. 한 번에 몰려온 돈은 실제 가치보다 커 보이고, 그러한 돈이 향후에도 계속 들어올 것이라 착각하면서 함부로 사용하게 된다. 그래서 실제에서는 비정규적인 돈을 나중을 위해 저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그러면 역으로 비정규적으로 들어오는 돈을 잘 모으고 지킨다면,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저자가 함부로 나가는 돈을 제어하고 모아야 함을 강조하는 이유는, 재산이 증식하는 과정이 단순하게 1, 2, 3, 4...처럼 양의 정수로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돈은 1, 2, 4, 8...처럼 배수로 늘어나고 이는 소위 말하는 복리효과가 되기 때문에, 시작에서의 돈이 얼마나 탄탄한지, 그리고 그것을 계속 쌓아가는 시스템이 얼마나 안정적이고 꾸준한지에 따라 재산이 늘어나는 속도와 규모에서 큰 차이가 난다. 이 내용을 보면 돈은 결국 지키는 것이 우선이고 꾸준히 쌓아가는 것이 그 다음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저자는 우리가 돈의 속성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을 지적한다. 우리는 보통 리스크가 크면 이득과 손실도 상대적으로 크고, 리스크가 작으면 이득과 손실도 상대적으로 작다고 알고 있다. 그런 만큼 리스크가 크면 불확실성도 증가하고 손실 가능성도 커지는 것으로 이해한다. 하지만 저자는 변동성이 큰 시장이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변동성에 따른 기대 수익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말한다. 이는 공개적으로 리스크가 크다고 알려지는 순간 이미 리스크가 줄어든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역으로 리스크가 크다고 알려져 있고 변동성이 크다고 여겨지는 곳에 더 큰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저자의 설명을 보면서 ‘블루오션 전략’에 대해 떠올려 보았다. 우리가 안정적이라고 익히 아는 곳에서는 사실 큰 이득의 기회를 갖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통은 그 안정적 길을 택한다. 하지만 누구나 힘들고 불확적정이라 보이는 곳은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 큰 기회가 있을 수 있다.

 

3) 돈을 향한 실수

보통 부자가 되고 싶다고 빠르게 열망하는 사람일수록 더 크게 망한다. 이는 차라리 과도하게 욕심을 부리지 않고 평범하게 살아가려 하는 것보다 못한 결과를 낼 수 있다. 그래서 소위 높은 연봉을 자랑하는 전문직 사람들이 더 큰 빚더미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는 저자가 말하는 ‘빨리 부자가 되려는 사람의 실수’ 이다. 성급한 마음이 앞서면 올바른 판단을 하기 어렵고 현혹이 쉽게 되며 이성보다는 감정적으로 움직인다. 그래서 한 순간 크게 벌어도 불안하고, 크게 잃어도 불안한 것이다. 또한 크게 벌든 크게 잃든 흐름을 과도하게 쫓아가려 하기 때문에 레버리지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더 큰 폭망의 지름길이 된다. 이에 대해 저자는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이 ‘힘이 약한 재산’만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힘이 약하다는 것은 단순히 돈이 부족하다는 것보다는 돈을 향한 마음의 뿌리가 약함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저자는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격언에 대해서도 보통 잘못된 이해와 잘못된 선택을 한다는 것을 지적한다. 투자는 크게 예금, 적금, 부동산, 주식, 채권, 현물 등이 있는데, 각각의 투자처는 그 속성이 다르다. 따라서 이렇게 속성이 다른 곳에 나누어 투자하는 게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보통은 주식에만 투자하면서 여러 종목에 나누어 투자했다고 나름에서 분산 투자를 한 것으로 착각한다. 따라서 저자는 각각의 투자처에 따른 돈의 세부적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저자는 어떤 투자를 함에 있어 계획과 공부가 필요하고, 한 번 투자를 한 뒤에는 주인의 마음으로 기다리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중요한 결정에 앞서 본인이 적극적으로 상황판단을 하기보다 주변의 유행에 따르거나 다른 사람의 선택을 따른다. 그리고 그렇게 결정하고 투자한 뒤에도 이성적으로 추적 조사하기보다 감정적으로 일희일비하면서 결국에는 손해를 보게 된다. 또한 주식 투자 수익률이 부동산 투자를 앞선다는 예시로 많이 드는 것이 1975년을 시작으로 하여 지금까지를 비교했을 때 삼성전자 주식이 은마아파트의 시세를 훨씬 넘어서는 수익률을 거뒀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간과하는 것은 1975년 이후로 삼성전자 주식을 현재까지 계속 유지한 사람은 삼성전자 오너 일가의 사람들을 제외하면 한 명도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결과에서 큰 수익률을 거뒀다는 것만 보고, 그러한 수익률을 거두기 위해 얼마나 주인의식을 가지고 유지했냐는 보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투자에 있어 계획과 공부가 기본이 되어야 하고, 그 이후에는 충분한 여유와 주인의식을 가지고 기다려야 함을 강조한다.

 

 

3. 맺음말

투자의 방법에 있어 절대적인 것은 없다. 모든 사람이 처한 환경이 다르고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이 다르며 각자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의 기본 요소인 돈이라는 것은 나름에서 정해진 본질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돈의 속성을 이해하여 그 본질을 깨우치는 것은 물고기를 잡는 법을 배우는 것과 같다. 이는 향후 자신의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근본에서 동일한 역할을 하게 해 준다. 더불어 얼마의 수익을 거두냐보다 얼마나 원금을 잘 지키냐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한 워렌 버핏처럼, 돈의 속성에 대한 이해는 최대한 손해를 보지 않도록 우리에게 방어막이 되어 준다. 그래서 갈수록 복잡해지는 세상의 흐름 속에서 변하지 않는 본질을 찾고 이해하는 것은 결국 인생의 바다에서 길을 잃지 않는 나침반을 갖는 것과 같다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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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777li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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