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https://youtu.be/DDBXtjYbEMs

 

<천간과 지지의 관계>

을묘 일주의 일간 을목에게 계묘년의 천간인 계수는 편인이 됩니다. 편인은 주관적으로 수용하는 기운입니다. 그만큼 외부의 것을 받아들일 때 한 번 거름망을 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 번 걸러서 받아들인 것은 더욱 강한 확신과 믿음으로 작용하게 되기 때문에, 나쁘게 말하면 강한 아집이 생기기도 하지만 좋게 말하면 뒷심을 받는 것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을묘 일주는 일지 묘목의 지장간 안에 갑목 겁재, 을목 비견이 내재해 있고, 일간 을목과 더불어 천간과 지지가 같은 간여지동의 일주입니다. 그래서 계묘년에 천간 계수 편인의 기운이 도래하는 것은, 강한 독립심과 주체성에 더하여 자기 확신까지 커지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함에 있어 강한 잠재적 힘이 형성되는 모양새가 됩니다. 그런데 계수 편인의 기운은 앞서가는 기운이 아닌, 준비의 기운이기 때문에, 을묘 일주는 마음의 의지와 열정에 비해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은 없을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자동차 경주의 출발선에서 악셀을 계속 밟으면서 RPM은 최대로 높이지만 출발을 안 하고 있는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을묘 일주는 계묘년 전반기에, 굳이 조급함을 갖지 말고 차분하게 출발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면 좋을 것입니다. 다만 에너지가 과하게 뭉쳐있으면 그 자체로 내부 폭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이나 걷기 등으로 자연스럽게 한 번씩 힘을 빼 주면 좋을 것입니다. 더불어 계묘년을 분기점으로 하여 내년부터는 목 기운과 화 기운으로의 본격적 흐름이 시작됩니다. 즉, 일간 을목에게는 올해를 기점으로 계속 사회적 결실의 기운이 발달하게 됩니다. 따라서 역시나 굳이 과도하게 빨리 움직일 필요가 없습니다.

 

다음 을묘 일주의 일간 을목에게 계묘년의 지지인 묘목은 비견이 됩니다. 비견은 경쟁의 기운이고 동료와 친구의 기운이 됩니다. 그래서 을묘 일주는 하반기로 갈수록 강력한 경쟁심과 주체성이 커지고, 외부의 자극을 받을수록 강력하게 투쟁심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을묘 일주는, 혼자 일할 때보다 함께 일할 때 더 힘을 받게 되는 일주인 만큼, 하반기의 묘목 비견의 기운 도래는 본인이 사회적 일을 해 나감에 있어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또한 묘목 비견의 기운은 천간 계수의 생을 받으면서 흘러오기 때문에 더욱 강력할 것입니다. 다만 을묘 일주에게는 비견의 기운이 과도하게 커지는 느낌이기 때문에, 단순히 경쟁을 위한 경쟁에만 매몰될 수 있고, 자존심 싸움 때문에 필요없는 소모전을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을 통해 적절히 경쟁의 자극을 받는 정도는 좋지만, 그 이상으로 자존심 싸움을 할 필요는 없고, 그 기운을 차라리 생산적이고 합리적 방향으로 쏟아내면 좋습니다.

 

다음 을묘 일주의 일지 묘목은 계묘년의 지지인 묘목을 만나서 묘묘 병존을 이루게 됩니다. 이는 같은 기운끼리 힘을 받기도 하지만, 또 경쟁적 투쟁심이 과도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을묘 일주는 외부와의 충돌이나 조직의 시스템, 윗사람 등과의 감정 싸움에 에너지를 소진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대신 주변을 아우르고 함께 현실적 결실을 향해 나아갈 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고, 주변도 함께 흥하면서 본인의 존재감을 긍정적으로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신살의 작용>

 

다음 을묘 일주의 일지 묘목은 도화살이 되고, 계묘년에 들어오는 묘목의 기운도 도화살이 됩니다. 그만큼 도화살의 기운이 강해지게 되는데, 또 이 묘목 도화살의 기운이 일간과 같은 비견의 기운이 되기 때문에, 강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외견을 꾸미려 하거나, 일을 주도적으로 해 나가려 하거나,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든 중심이 되려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그에 해당하는 기운이 따르면서 중심적 위치에 설 수 있는 한 해가 됩니다. 다만 너무 홀로 튀면 시기와 질투가 따르고 압박과 저항도 함께 커지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을묘 일주가 밀릴 흐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런 소모전에서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도 없습니다. 따라서 필요 이상의 감정 싸움은 자제하고, 외부의 시기나 질투, 압박에 대해서는 현실적 결실과 성과로 보여주려 하면 좋습니다.

 

다음 십이신살의 관점에서 을묘 일주의 일지 묘목을 기준으로 계묘년의 지지인 묘목은 장성살이 되고, 일지 묘목도 장성살이 됩니다. 장성살은 십이지지의 기운 흐름에서 정점에 이른 기운인 만큼, 목 기운이 최고봉에 이른 상태입니다. 더불어 이 장성살의 기운이 을묘 일주에게는 일간 을목과 같은 기운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이루고 주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힘이 최고조에 이른 흐름이 됩니다. 그런데 본인 기운이 이렇게 강해지면, 독단적이고 자기 고집대로만 일을 추진할 수 있고, 방해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그에 수긍하거나 적당히 흘려버리지 못하고 투쟁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정성을 주의하고 조심하면서, 필요한 곳에 에너지를 몰입한다면 많은 것을 이루고 담을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십이운성론의 관점>

을묘 일주의 일간 을목에게 계묘년의 지지인 묘목은 십이운성론의 흐름에서 건록에 해당합니다. 건록은 인생의 흐름으로 치면 완숙미에 접어든 단계입니다. 또한 제왕으로 가기 전단계이기 때문에 여전히 정점을 향한 욕망과 열정이 남아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사회적으로 완숙미에 접어들었다는 것은, 어떤 칭찬에도 과하게 어깨를 으쓱하지 않고 어떤 비판에도 크게 연연하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절대적 기준에서의 도덕성이 무뎌지기는 하지만 융통성이 최고조에 이르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어떻게든 얻으려 할 수 있고 얻을 가능성도 커집니다. 다만 도덕성이 무뎌진다는 것은, 안하무인이 될 수 있고, 이는 망신의 기운을 불러오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주의는 필요합니다.

 

다음 을묘 일주의 일지 묘목도 동일한 건록의 기운이 됩니다. 그래서 건록과 건록의 기운이 함께 작용하고, 이 건록의 기운이 비견의 기운이면서 도화살이자 장성살의 기운인 만큼, 본인이 무언가 마음만 먹으면 이루지 못할 게 없는 한 해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한 기운이 강해지게 될 때에는, 두려움이 없어지게 되고, 두려움이 없어지면 주변을 무시하거나 억압하여 자신의 의도대로 좌지우지 하려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을묘 일주는 계묘년을 맞이하여, 앞서 자신을 낮추는 모양새를 취하고 주변에 형식적으로라도 봉사하고 베푸는 행동을 하면서 자신의 강한 기운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키면 좋습니다. 또한 강한 사람이 길에서 싸우면 폭행이 되지만 링 위에서 싸우면 챔피언이 되어 부와 명예가 따르는 것처럼, 을묘 일주도 계묘년을 맞이하여 생산적이고 합리적 방향으로 자신의 기운을 사용할 때,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777liliu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