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병진 일주 계묘년 운세

https://youtu.be/H8_-hY3xGLc

 

<천간과 지지의 관계>

병진 일주의 일간 병화에게 계묘년의 천간 계수는 정관이 됩니다. 정관의 기운은 안정적이고 원칙적이며 예측 가능한 책임의 무게가 됩니다. 하지만 병화에게는 오히려 편관의 기운보다 정관 계수의 기운이 조금은 더 자극적이기도 합니다. 임수 편관의 기운은 불규칙적이기는 하지만 묵직하게 들어오기 때문에 오히려 일간 병화의 입장에서는 당당하게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계수의 기운은 자잘하게 쪼아대는 느낌이기 때문에 계속 그 피곤함의 여운이 이어지게 됩니다. 더구나 정관의 기운은 객관적 기운인 만큼, 옳은 소리가 될 수 있고, 옳은 소리는 자잘하다고 해도 더욱 깊이 정곡을 찌르게 됩니다. 따라서 병진 일주는 계수 정관의 기운을 잔소리의 느낌으로 받아들이기보다 객관적 조언의 느낌으로 긍정적 수용을 한다면 오히려 자신의 명예가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랑비에 옷이 젖는 것처럼 정관 계수의 기운을 무심히 흘려버리거나,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하면, 계속 말려들 여지가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계수 정관의 기운은 여자에게는 연애와 결혼의 기운이고, 남녀 모두에게는 승진과 이동의 기운인 만큼 본인이 준비하고 계획한 게 있다면, 그에 맞춰 흐름을 타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다음 일간 병화에게 계묘년의 지지인 묘목은 정인이 됩니다. 정인은 편인과 달리 보편적으로 수용하고 포용하는 기운이 됩니다. 그런 만큼 병진 일주에게는 잠시 여유로움을 가지고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계묘년의 천간인 계수 정관의 압박과 책임의 무게를 잘 완충해 주기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전반기보다 하반기로 갈수록 좀 더 안정적으로 승진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정인의 기운은 합격, 계약, 공부 등의 기운인 만큼, 병진 일주에게는 조금은 답답한 면도 있지만 다음 흐름으로 감에 있어서 나름에서 재도약을 위한 준비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다음 병진 일주의 일지 진토의 지장간 안에는 계수 정관, 을목 정인, 무토 식신의 기운이 내재해 있습니다. 그리고 계수 정관과 무토 식신의 기운은 충돌할 수 있는 식상과 관성의 기운이기는 하지만 또 합을 이루어 화 기운으로 변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병진 일주는 기본적으로 할 말은 하는 자기 주장이 강한 면모를 보이기도 하지만, 그러한 직설적인 반항의 느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계가 있는 조직의 시스템에 적응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자신만의 라인을 잘 구축할 수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더불어 계묘년에는 천간 계수가 이미 지장간에 있는 기운이고, 지지인 묘목도 지장간의 을목 기운이 드러나게 되는 느낌이 됩니다. 그런 만큼 병진 일주에게는 익숙함이 있고, 자신의 잠재 기운이 드러나는 흐름인 만큼, 관련하여 사회적 위치와 입지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이는 어떤 피곤하고 힘든 일이 있어도 결과적으로 좋게 풀려나가는 특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좋은 일과 싫은 일이 표정에 잘 드러나는 병진 일주인데, 한 해의 흐름이 갈수록 잘 풀린다고 해서 과도하게 표정에서 그것을 드러낼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의 입지가 탄탄해지고 표정에서도 그러한 분위기가 보일 때, 필요 이상으로 본인에게 일이 더 많이 주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신살의 작용>  

 

병진 일주는 일주 자체적으로 화개살의 기운입니다. 그리고 일간 화 기운의 힘을 받아 식신으로 작용하는 만큼, 자신의 전문성을 찾아 일을 할 수 있고, 예술적이고 미적인 감각이 좋을 수 있으며, 상황을 보는 안목이 좋고 직관력과 행동이 빠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병진 일주에게 계묘년에는 묘목 도화살의 기운이 도래합니다. 그리고 이 묘목 도화살은 일간 병화에게 정인의 기운으로 작용하는 만큼, 내면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게 됩니다. 이는 직설적일 수 있는 병진 일주에게, 나름의 차분하고 진중한 매력을 더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변으로 사람들을 모으고 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다음으로 일을 추진해 나감에 있어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다음 병진 일주의 일지 진토를 기준으로 십이신살의 관점에서 계묘년의 묘목은 육해살이 되고, 일지 진토는 화개살이 됩니다. 육해살은 육친이 해를 입는 기운이라는 부정적 의미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기운이 모이는 날카로움이 있다고 보면 좋습니다. 이는 육해살이 십이운성론의 흐름에서 사의 흐름에 비유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즉, 십이지지의 기운 흐름에서 마지막 죽음을 향해 기운이 몰입되는 느낌이 됩니다. 그래서 이 날카로움이 가족을 향하면 당연히 본인이나 가족이 해를 입을 수 있는 것이지만, 외부로 향하게 되면 또 강력하게 자신의 재능과 전문성을 드러낼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육해살의 기운은 염원과 기도의 기운이기도 하고, 염원과 기도를 한다는 것은 자신을 헌신하여 목표로 한 바를 이루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결국 병진 일주는 이 육해살의 기운이 일간 병화에게는 정인의 기운이기도 한 만큼, 본인과 주변을 위해 자신이 하나의 주춧돌 역할을 하면 좋습니다. 즉, 주변의 고민을 경청하고 다음 도약을 함께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날카롭게 집중된 칼날의 기운이 외부로 긍정적 방향성을 갖고 뻗어나가면서, 병진 일주에게 강한 뒷심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특히 병진 일주의 일지 진토는 지지삼합에 근거할 때 수 기운을 지향하는 기운인데, 묘목의 육해살이 들어온다는 것은, 수 기운이 사그라드는 흐름이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간 병화에게는 힘을 주게 됩니다.

 

 

<십이운성론의 관점>

 

병진 일주의 일간 병화에게 계묘년의 지지인 묘목은 십이운성론의 흐름에 있어 목욕이 됩니다. 목욕의 기운은 자유분방함의 기운입니다. 그래서 과하게 작용하면 구설수가 생길 수 있고 망신을 당할 여지도 있습니다. 하지만 병진 일주에게는 이 묘목의 기운이 십성론의 관점에서 인성의 기운이기도 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겉으로 드러나기보다 속에서 자유로운 상상이나 엉뚱한 상상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병진 일주가 기본적으로 발산적 기운이 강한 만큼, 속에서만 생각하던 것이 갑자기 충동적으로 튀어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충동적 행동이나 말이 도덕률에 어긋나거나 너무 직설적이 되면 아무래도 구설의 여지가 생깁니다. 따라서 병진 일주는 자유롭게 솟구치는 상상이나 아이디어를 긍정적인 본인의 재능 발현에 더하여 생산적으로 풀어갈 때 아주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상상과 아이디어는 창작 활동에 있어 큰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른 사람 몰래 부정적으로 무언가를 모색하려 하면 역시나 부정성이 따라올 수 있기 때문에, 병진 일주의 장점 그대로 솔직하게 오픈하고 함께 풀어가면 좋습니다.

 

더불어 병진 일주의 일지 진토는 관대의 기운이 됩니다. 관대는 갓 사회에 나온 청년의 기운이 됩니다. 그래서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고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열정과 의지가 강함에 비해 경험의 완숙미가 떨어지기 때문에 무모할 수 있는 여지도 있습니다. 이러한 관대의 기운이 계묘년에 목욕의 기운을 만난다는 것은, 아무래도 자유분방함과 더불어 실수의 여지도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병진 일주는 계묘년을 맞이하여, 자신에게 흘러온 강한 기운을 사회적 기준에서 벗어나는 쪽으로 사용하지 말고, 주변의 주춧돌이 되는 역할을 떠안고 긍정적 방향성을 향해 나아간다면 다음 흐름으로 이어질수록 많은 결실이 따라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