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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간과 지지의 관계

경진 일주의 2022년 임인년 운세를 보겠습니다. 먼저 일간 경금에게 임인년의 천간인 임수는 식신이 됩니다. 식신이 됩니다. 식신은 하고자 하는 일이나 관심사에 몰입하고 집중하는 기운이 됩니다. 그래서 경진 일주는 임인년을 맞이하여, 평소 하고자 했거나 하고 싶었던 일을 실천하거나 자신이 가진 재능을 더욱 세밀하게 다듬어 나갈 수 있습니다. 다만 몰입하고 집중한다는 것은, 주변을 돌아보지 않고 자신의 앞만 보는 것이기 때문에, 때로는 자기중심적으로 움직일 수도 있고 주변에서 견제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경진 일주는 일지 진토가 편인의 기운이고, 일주 자체적으로는 괴강살의 기운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자기 확신과 고집이 강한데, 행동의 발현에 있어서도 일방적 흐름을 보이게 되면 주변과 충돌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변과 함께 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만의 일을 홀로 해 나가는 것이라면, 충분히 강한 힘을 받아서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고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일간 경금에게 임인년의 지지인 인목은 편재가 됩니다. 편재의 기운은 고정된 목표가 아닌 움직이는 목표이고, 영역의 확장이자 관계성의 확장이 됩니다. 그래서 그 기운을 주도적으로 잘 제어하게 되면 큰 결실이 있지만, 제어하지 못하게 되면 자신의 기운이 주변으로 새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경진 일주는, 일주 자체적으로 무게감이 있고 그릇이 큽니다. 또한 일지 진토의 지장간 안에는 계수 상관과 을목 정재의 기운도 내재해 있어서, 임인년에 들어오는 식신과 편재의 기운과 어울려 혼재된 듯 하면서도 나름의 강한 기운의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진 일주가 이러한 흐름을 잘 제어하여 긍정적으로 승화시키자면, 인성과 비겁의 무게감을 더 키워서 활동의 속도를 조절하거나, 아니면 관성의 흐름으로 나아가서 혼재된 기운에 일관성을 부여하면 좋습니다. 만약 관성의 흐름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식상의 기운과 재성의 기운을 어느 정도 내려놓아야 합니다. 즉, 자기 주장이나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려 하거나, 어떤 사리사욕을 추구하려 하거나, 현실적 목표에만 치중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관성의 기운으로 나아가는 것은, 책임의 무게감을 짊어지는 것이 됩니다. 따라서 보편적 원칙의 틀 속에서 자신의 것을 내어주고 주변을 떠받드는 봉사와 헌신의 느낌이 되어야 합니다. 그게 아니고 자기 변명이나 자기 주장, 자기 홍보의 말이 많아지게 되면, 식상의 기운은 관성의 기운을 누르기 때문에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다음 경진 일주의 일지 진토에게 있어, 임인년의 기운은 잠재적 기운이 역동적으로 활성화하는 흐름을 만들게 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일지 진토의 지장간 안에는 계수와 을목의 기운이 있어 임인년의 기운과 어울리게 되면, 식상혼잡, 재성혼잡의 느낌이 됩니다. 혼잡된 기운은, 그 자체로 역동적 에너지를 가지게 되고, 역동적 에너지는 일관적 흐름으로 제어하게 되면 긍정의 시너지 효과를 내지만, 말 그대로 혼재된 상태에 머물게 되면 기운만 빠지고 부정적으로 상황이 펼쳐지게 됩니다. 따라서 경진 일주는 임인년을 맞이하여 묵직하게 해 오던 바를 유지하거나, 그게 아니면 책임의 무게를 감당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발현을 통해, 인내심과 극기심을 가지고 봉사의 마음으로 명예를 추구해 나가면 좋습니다. 외부에서 어떤 견제나 공격을 받을 때에는, 그것을 방어하려 하기보다 차라리 더 크게 자신의 것을 내어주는 행동이나 의도적인 퍼포먼스가 필요합니다.

 

 

- 임인년 신살의 작용

다음 임인년의 지지인 인목은 역마살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경진 일주의 일간인 경금에게 임인년의 지지인 인목은 편재가 됩니다. 역마살의 기운과 편재의 기운이 함께 작용한다는 것은, 현실적 목표나 새로운 목표를 향해 움직임이 많아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경진 일주는, 일주 자체적으로 어떤 큰 변화나 빠른 변화보다 안정감 있고 묵직하게 나아가는 것이 강점이 됩니다. 따라서 본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에 도전할 때에는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또한 보편적 원칙을 미리 정하고 그 틀 안에서 움직이는 것도 좋습니다. 그만큼 경진 일주는 임인년을 맞이하여 최대한 두서없는 흐름을 제어하고 일관적으로 차분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어떤 재능 발현과 결실의 기운이 운세에서 들어왔다고 해도,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온전하게 차지해 가기 위해서는, 역시나 자신의 일주적 특성과 강점을 살려서 그 스타일에 맞게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 십이운성론의 관점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경진 일주에게 임인년 지지인 인목은 절의 흐름이 됩니다. 절의 흐름은 극적인 변화의 흐름입니다. 극적인 변화의 흐름이라는 것은, 긍정이든 부정이든 드라마틱하게 반전이 생길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반전의 흐름을 이왕이면 긍정적으로 만들려면 그것을 제어하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한편 경진 일주는 일주 자체적으로는 일지 진토가 일간 경금에게 있어 양의 흐름이 됩니다. 그런데 이 양의 흐름은 아직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은 엄마 뱃속에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안주하는 느낌이 있고, 극적인 변화를 크게 원치 않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는 경진 일주가 너무 빠르고 극적인 변화 변동이 자신의 본질적 특성에 맞지 않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다가 기운만 빠지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굳이 임인년의 흐름에서 변화와 변동의 흐름이 왔다고 해서, 부화뇌동하기보다는 차라리 강하게 자신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움직이면 좋습니다. 변수를 최대한 줄이거나, 아니면 그 변수들이 주도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더 큰 명분과 보편적 원칙을 따른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경진 일주가 임인년을 맞이하여, 무언가를 과하게 잡으려 하면 잡지 못할 수 있고, 놓으려 하면 오히려 자연스러운 추대를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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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777li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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