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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겁살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겁살은 기준이 되는 지지삼합의 기운이 마감되고 다른 흐름으로 이어지는 반전의 기운이 됩니다. 그래서 기준이 되는 지지삼합의 끝 글자의 다음 글자에 해당하기도 하고, 지지삼합에서 가장 기운이 왕성한 왕지의 기운과 충을 이루는 기운 중에서 오행은 같고 음양이 틀린 기운에 해당을 합니다. 예를 들어 기준이 되는 지지의 글자가 신자진 중 하나의 글자일 때, 겁살의 기운은 지지삼합의 끝 글자인 진토의 다음 글자인 사화가 되고, 이 사화는 지지삼합의 가운데 글자인 자수와 충을 이루는 오화와 오행은 같고 음양이 틀린 기운이 됩니다. 이처럼 겁살의 기운은 기준이 되는 지지삼합의 기운을 덮고 다음 기운의 흐름이 생겨나는 시점의 기운이 됩니다. 그래서 겁살의 기운은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절의 흐름과 매칭이 됩니다. 십이운성론의 절의 흐름도 기운 흐름의 변곡점에 해당하고, 그만큼 극단적 반전이 있는 흐름이 됩니다. 또한 겁살을 대파살이라고도 부르는 것은, 모든 것을 파괴하고 새로 세우는 기운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극단적 반전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좋고 나쁨에 있어 극단성이 있게 되기에 잘 되면 크게 잘 되고, 못 되면 아주 크게 못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 기운을 주도권을 가지고 잘 제어하면 긍정적일 수 있지만, 주도권을 잃고 휩쓸리게 되면 부정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긍정이든 부정이든 겁살의 기운 작용은 십이운성론의 절의 기운과 마찬가지로 아슬아슬한 긴장과 혼돈, 또는 좌충우돌과 변화 변동 속에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설령 이 기운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해도 주변 상황은 혼전의 양상일 수 있다고 봅니다. 이는 마치 전쟁터에 놓인 상황과 같습니다. 본인이 적을 죽여서 영웅이 될 수도 있지만, 본인이 죽임을 당해서 상황이 끝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적을 죽여서 영웅이 된다고 해도, 그 주변의 상황이나 결과에 이르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은 것과 같습니다.

 

겁살에 대한 안 좋은 해석은, 보통 자신의 재물이나 소유물, 또는 가족 관계나 본인 스스로의 기운을 빼앗긴다는 것입니다. 또한 열심히 일을 하고도 그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노력에 비해서 그 결실이 약할 수 있다고도 말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짓눌려 살아야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것을 강제로 빼앗길 수 있기에 겁살의 기운이 강하면 다른 사람의 보증을 서거나 금전 거래를 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겁살의 기운과 매칭이 되는 부정적인 단어는, 겁탈, 강탈, 억압, 역모, 관재, 침탈 등이 됩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 겁살을 주도적으로 활용할 때의 긍정적 해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겁살이 관성으로 작용하면 조직에서 권력을 잡을 수 있고, 겁살이 재성으로 작용하면 큰 부를 이루고 아내 덕을 볼 수 있다고 보고, 겁살이 편인으로 작용할 때에는 종교나 예술 분야의 성과를 이룰 수 있고, 겁살이 정인으로 작용하면 학문적 성취를 이룰 수 있으며, 겁살이 식상으로 작용할 때에는 자신의 기술적 재능을 드러내거나 말로 풀어나가는 일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봅니다. 겁살은 다른 신살과 마찬가지로 그 기운이 자신을 향하냐 외부로 향하냐에 따라서 차이를 보이게 되는데, 겁살의 기운이 외부로 향하고 긍정적으로 발현된다면, 자신의 것을 빼앗기는 것이 아니고 다른 기운을 빼앗거나 강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겁살의 기운이 각 지지에 작용할 때의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겁살이 연지에 작용하면 조상의 기운을 이어받지 못하기에 가문의 명운이 끊길 수 있고 타지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겁살이 월지에 작용하면 부모와 형제의 인연이 약하기에 그 덕을 볼 수 없고 고아로 자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또한 겁살이 일지에 작용하면 부부의 인연이 약하고, 근거지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이사나 이동이 많을 수 있고, 본인의 몸이 아플 수도 있다고 봅니다. 더불어 겁살이 시지에 있으면 자녀와의 인연이 약하고 자녀가 아플 수 있다고 봅니다.

 

더불어 겁살이 작용하는 지지의 위치와 겁살과 다른 기운이 함께 작용할 때, 그리고 겁살을 십성론의 기운과 매칭해서 보거나, 공망 이론과 매칭해서 볼 때 등에 따라서 다양한 명칭을 가지고 구분하여 해석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풍류겁살, 투쟁겁살, 도살겁살, 고과겁살, 화류겁살 등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굳이 어떤 식으로 구분하여 보지 않더라도, 어차피 겁살에 대한 해석은 긍정과 부정이 극단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본인의 현재 상황과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균형 잡힌 처세와 필요한 방향으로의 기운 발현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본인의 기운이나 상황이 짓눌려 있다면 최대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기운을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반대로 본인의 기운이 너무 강하다면, 주변의 것을 강제로 빼앗으려 하거나 시기와 질투심이 커질 수 있기에 적절히 마음을 절제하고 긍정적으로 그 기운을 풀어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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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777li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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