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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역마살을 보겠습니다. 보통 지지에 인, 신, 사, 해의 글자가 있으면 역마의 기운이 있다고 봅니다. 특히 일지나 월지에 위치할 때 그 기운 작용이 더 크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역마살의 유래는 십이신살에 있습니다. 그리고 역마살의 정확한 판별은 인, 신, 사, 해의 글자만 있을 때가 아니고,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기준이 되는 지지에 해당 역마살의 기운을 발현시키는 기운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기준이 되는 지지에 해묘미 중 하나의 글자가 있고, 다른 지지에 기준이 되는 지지의 글자가 속한 지지삼합의 첫 글자인 해수와 지지충을 이루는 사화의 글자가 있을 때 비로소 제대로 역마살이 성립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역마살은 십이신살 중에서 지살과 유사한 특성이 있고, 지살의 기운과 충돌하는 기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통은 십이신살의 이론에 근거한 정확한 역마살의 발현이 아니라도, 인신사해의 글자가 지지에 있을 때 충분히 그 작용의 힘을 갖는다고 보고, 그 중에서 일지와 월지에 있을 때 그 작용력이 더 강하다고 봅니다. 추가적으로 우리가 보통 도화살에 해당하는 글자로 알고 있는 오화의 경우도, 도화살의 기운도 있지만 역마의 특성도 가지고 있다고 확장해서 봅니다. 가장 역동적 기운인 화 기운이 절정에 이른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십성론의 관점에서 편재에 해당하는 기운도, 보통 활동 영역의 확장이나 관계성의 확장으로 보기 때문에 역마의 기운을 내재하고 있다고 봅니다.

 

역마살의 특성은 도화살이나 화개살과 더불어 익히 많이 알려져 있는 것과 같습니다. 즉, 몸이든 마음이든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움직이는 특성이 있고, 그에 따라 이사나 이동, 여행이나 일적인 움직임 등이 많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특성을 직업적으로 풀어나가게 되면, 무역이나 유통, 여행, 외교, 방송, 운송, 건설, 인테리어 등으로 연결이 됩니다. 그런데 역마살의 기운이 있다고 무조건 본인 스스로가 움직임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사주에 역마살의 기운이 강하게 내재해 있다면, 본인이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든 아니든 적절히 주기적인 움직임을 두어야 좋다고 말을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몸에 병이 생기거나 일상에서의 일에 막힘이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한편 역마살은 십이운성론의 흐름에서 병의 흐름과 매칭이 됩니다. 병의 기운은 제왕과 쇠를 지나서 모든 세속적 영광과 미련을 버리고 병상에 누워 요양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대한 회상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동병상련의 공감 능력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느낌은 역마살의 특성과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딘가로 떠날 수 있다는 것은, 현재에 미련이나 묶일 이유가 없음을 뜻하기도 하기에, 제왕과 쇠를 지나온 병의 흐름이 비로소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는 느낌이 있어서 역마살의 특성과 부딪히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역마살은 재도약의 시작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즉, 기존의 흐름을 마무리하거나 기존의 흐름을 근간으로 하여 새로운 곳을 향하여 나아간다는 것입니다.

 

한편 역마살을 십성론에 적용하여 보기도 하는데, 역마살이 관성에 해당하면 승진을 하거나 승진을 하여 해외 발령을 받아 나가는 것으로 보는데, 관성 중에서 편관의 경우는 추가적으로 항상 거처가 불안정하여 이사나 이동이 잦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또한 역마살이 인성이면 해외 유학이나 외국에서 학위 이수를 해 오는 것으로 보고, 역마살이 재성이며 해외 무역이나 해외 유통 등을 통해 재물을 모으고 남자의 경우는 외국에서 연인을 만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더불어 역마살은 움직임의 기운이기도 하지만 빠른 변화의 기운이기도 하기 때문에, 빨리 결과를 보려 할 수 있는 만큼 일처리가 빠르기도 하지만, 또 때로는 빨리 성공하고 빨리 실패할 수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역마살의 기운은 부정한 상황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기에, 만약 어떤 안 좋은 관재수나 구설수에 엮여 있을 때 운세 흐름에서 역마살이 들어오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게 됩니다.

 

또한 역마살은 같은 십이신살 중 지살과 충을 이룬다고 했는데, 지살과 역마살은 유사한 특성이 있는 만큼, 사주 원국이나 운세 흐름에서 역마살과 지살이 충돌하게 되면 그 분주함과 이동성이 커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 분주함과 이동성은, 사주의 균형관계가 좋을 때에는 긍정적으로 풀리지만 균형관계가 깨졌을 때에는 부정적으로 풀려서 어떤 결실 없이 기운만 빠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망 이론을 적용하는 사람들 중에는 역마살이 공망에 해당할 때 빈 수레가 요란한 것처럼, 분주하기만 하고 실속은 전혀 없다고 말합니다. 또한 역마살이 도화살과 함께 작용하거나 운세 흐름에서 만나게 되면 결혼한 이후의 사람들에게는 부정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보통 불륜을 행하는 순서가 도화살의 도화의 기운이 발동하여 새로운 상대를 만나고, 망신살의 흐름에서 망신을 당한 뒤에, 역마살의 흐름에서 이혼하게 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역마살이 위치한 지지에 따른 해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지나 월지에 역마살의 기운이 있으면, 어릴 때부터 집을 떠나 타향살이를 하고 독립적으로 자수성가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또한 일지에 역마살의 기운이 있으면, 이혼을 하거나 배우자와 따로 살거나 아니면 심리적으로 마음을 기댈 곳이 없다고 말합니다. 다음 시지에 역마살의 기운이 있으면 자녀가 밖으로 도는 경우가 많고 자식과의 인연이 약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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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777li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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