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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십이신살별 내용은, 십이신살을 중시하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상당히 방대하게 정립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신살 하나 하나의 특성을 넘어 지지의 위치에 따른 특성, 십성론과 관계된 특성, 다른 기운들과의 관계에서 작용하는 특성, 운세에서 작용하는 특성 등등이 그것입니다. 따라서 이 모든 내용을 한 번에 다루기는 무리가 있어 보이기에, 일단은 간단히 각 신살의 대표 특성을 쭉 보고, 추후에 추가적인 내용을 보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신살의 각 특성은 백프로 맞는 것이 아니고, 신살 판별의 기준에 따라서 그 적용도 변화하기 때문에, 사주원국의 해석에 적용하기보다, 각 대표 오행이 지지에서 관계할 때 어떤 특성이 생길 수 있는지에 주안점을 두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십이신살을 적용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각 십이신살의 특성이 이런 게 있구나 정도로 인지하시고, 본인 스스로가 더 적용해 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깊이 파고들어가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1. 지살

먼저 지살입니다. 지살은 땅을 짚고 움직이는 느낌, 땅 위에 비로소 존재감을 드러낸 느낌 등이 됩니다. 그래서 십이운성론의 흐름에서 장생과 매칭이 됩니다. 장생이 세상에 갓 태어난 아기인 것처럼, 지살도 아기가 분주하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그래서 지살은 뒤에 설명할 역마살과도 유사한 느낌이 있습니다. 다만 장생이 갓 태어난 아기이기에 잠재된 에너지는 크지만 홀로 나아가기에는 버거움이 있어서 어떤 노련하고 강한 이끌림이 필요하듯이, 지살도 강한 방향성을 가진 이끌림이 함께하지 않는다면 분주하기만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살은 역마살과 유사하다고 한 만큼 지살은 이사나 자리 이동, 움직임, 여행, 유학, 해외 살이, 해외 업무 등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살이 사주 원국에 없더라도 운세 흐름에서 지살이 들어오면, 역시나 역마살의 느낌처럼 이동이나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살은 십성론과 연관하여 볼 때, 지살이 인성이 되면, 스스로 돈을 벌어 공부하거나 독자적으로 해외에 나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살이 식상이 되면, 외국어 공부로 발현시키면 좋고, 지살이 재성이나 관성이 되면 일적으로 발현하여 해외 관련 공직이나 해외 관련 회사에서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다른 신살과의 관계성에서, 도화살과 함께 하면 분주하게 이성을 쫓아다니는 것에 몰입할 수 있고, 역마살과 함께 하면 외국어를 전공하여 해외로 일을 하러 나갈 수 있고, 화개살과 함께 하면 잠재적 재능이 강하게 발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한편 역마살과 지살이 충을 하게 되면, 긍정적인 발현보다 부정적 발현이 이어질 수 있어서, 실속없이 분주하기만 하거나 움직임이 제약받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더불어 사주원국의 위치에서 년지에 지살이 있으면, 고향을 떠나 객지를 떠돌 수 있고, 조상 중에서 객지 생활을 하다가 죽은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월지에 지살이 있으면, 월지가 부모나 사회 생활에 해당한 자리인 만큼, 부모를 떠나 독립적으로 일어설 수 있고, 직업적 변동이나 이동이 많은 직업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일주에 지살이 있으면, 일주는 가정과 일신상의 문제에 해당하는 자리인 만큼,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거나, 이사가 잦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시주에 지살이 있으면, 시주는 자식에 해당하는 자리인 만큼, 자식과의 인연이 약하고 떨어져 지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2. 연살(도화살)

연살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도화살입니다. 그리고 연살과 도화살은, 함지살, 욕패살, 욕지살, 목욕살, 매력살, 인기살 등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명칭에서 보이듯이, 일명 도화살이라 불리우는 연살은 긍정과 부정을 강하게 함축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연살은 십이운성론의 흐름에서는 목욕과 매칭이 됩니다. 목욕이 아기 티를 벗고 성인으로 되어가는 중간 과정에 해당하고, 아직은 도덕 관념이나 원칙이 완전히 자리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부끄러움을 모르며 충동적이고 실수를 많이 할 수 있고 주변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싶은 흐름이 되는데, 연살의 기운도 그러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십이운성론의 목욕의 흐름에 해당하는 글자는, 일간이 양간일 때에는 우리가 보통 아는 자, 오, 묘, 유의 도화살 글자가 되는데, 일간이 음간일 때에는 우리가 보통 아는 도화살의 글자가 아니고 역마살의 글자가 됩니다. 이는 십이신살이 천간의 대표 기운인 양간과 지지삼합으로 형성되는 오행의 기운을 매칭시켜서 봤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간이 음간이고, 음간에 매칭되는 십이운성의 지지기운이 실제 도화살의 기운이 아니어도, 목욕의 기운에는 도화살의 특성이 내재해 있다고 보게 됩니다.

 

그리고 도화살은 가도화와 진도화로 나누어 부르기도 하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자오묘유의 글자가 존재할 때는, 아직 도화의 기운이 완연하게 발현하지 않고 잠재된 기운으로 있기에 가도화로 부릅니다. 한편 진도화는, 화면에 보이는 표처럼 십이신살의 작용 원리에 준하여 있을 때 진짜로 작용하게 되는 도화살이 됩니다. 그래서 진짜로 도화살이 작용하려면, 기본적으로 사주 원국에 자오묘유의 도화살 글자가 있고, 다른 지지에 그에 매칭이 되는 글자가 존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지지에 자수의 글자가 있다면, 다른 지지에는 해묘미 중 하나의 글자가 있어야 진도화가 성립이 됩니다. 또한 지지에 묘목이 있을 때에는 다른 지지에 인오술 중 하나의 글자가 있어야 하고, 지지에 오화가 있을 때에는 다른 지지에 사유축 중 하나의 글자가 있어야 하며, 지지에 유금이 있을 때에는 다른 지지에 신자진 중 하나의 글자가 있어야 진정으로 도화의 기운이 발현한다고 봅니다. 만약 사주 원국에 이렇게 완전하게 도화살이 성립이 되지 않았을 때에는, 운세 흐름에서 도화살이 진짜로 발현되도록 하는 글자가 들어올 때, 비로소 사주원국의 도화살 글자가 힘을 발휘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보통은 이렇게 제대로 시스템에 준해서 도화살이 성립하지 않더라도, 일지나 월지에 있는 도화살의 글자는, 충분히 그 힘을 갖는다고 봅니다.

 

다만 제대로 된 도화살이 성립하는 원리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는 하고 있는 게 좋습니다. 잘 보시면, 도화살에 해당하는 글자가 속한 계절의 다음 계절에 해당하는 글자가 있을 때 도화살이 제대로 발현을 하게 되는데, 이는 도화살의 기운의 드러남은, 다음 계절로 흐르는 흐름이 존재할 때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다시 연살이라는 십이신살의 본래 용어로 돌아와서 보겠습니다. 연살은 십이운성의 목욕의 기운과 매칭이 되기도 하지만 십성론에서는 식상의 기운과도 어울림이 강합니다. 따라서 연살의 기운은 단순히 인기와 화려함, 음란함, 유흥 등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고, 호기심이 많고 다재다능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한 연살은 이성관계가 복잡할 수 있음을 암시하기도 하지만, 이는 무조건적이지 않고, 또한 연살이 인성으로 작용할 때에는 오히려 절개가 높아진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연살이 칠살인 편관으로 작용할 때에는 유흥에 탐닉하고 가정을 등한시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연살의 문제라기보다 사주의 균형 관계가 깨진 것이 기본적 이유일 수 있기에 무조건적인 적용은 주의해야 합니다.

 

다음 연살이 연지에 있으면 조상 중에서 상사병으로 죽은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연살이 월지에 있으면 부모나 형제의 덕이 부족하며, 연살이 일지에 있으면 배우자가 바람을 피거나 본인이 바람을 필 수가 있고, 연살이 시지에 있으면 자식이 유흥이나 연예계 쪽 일을 하거나 자식이 제멋대로 행동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연살이 사주 원국에는 없지만 운세 흐름에서 들어올 때에는, 평소와 달리 자신을 드러내려 하거나 일탈을 행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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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777li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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