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경자 일주는 강의 44강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 분은 경자 일주를 중심으로 하는 여자 분의 사주입니다. 먼저 월지의 빨강색 화 기운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빨강색 화 기운은 이 분의 사주에서 편관으로 작용합니다. 정관이 규칙적인 압박이라면 편관은 불규칙적인 압박입니다. 그만큼 정관의 작용보다 편관의 작용이 있을 때 그 사람의 성향이 좀 더 예민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관성은 한 사람의 사주에서 책임감, 보수적 기질, 원칙, 규율과 규칙, 여자의 사주에서는 남자나 남편, 사회적 시스템, 윗사람, 스트레스, 주변 눈치와 시선, 체면, 공공성, 봉사심 등으로 작용을 합니다. 이 분의 경우 월지에 편관이 작용하는만큼 주변 시선을 의식하고 체면을 따지게 되며 뒷소리를 듣기 싫어하게 됩니다. 또한 극기심이 있지만 나름의 임계점을 넘어가게 되면 극단적으로 튕겨질 수 있고, 편관의 경우 문관보다는 무관의 느낌이 강한만큼 자신의 권위를 세워야 할 때에는 그 권위를 세우려 하는 특성을 보이게 됩니다. 또한 자기 원칙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유지하려 하고, 만약 그 자기 원칙이 깨지는 상황에서는 반발심이 커질 수 있습니다.

 

다음 노랑색 토 기운은 이 분 사주에서 인성으로 작용합니다. 인성은 명상, 기도, 독서, 공부, 내면세계와 정신세계, 자존감 등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지금 사주를 보시면 파랑색 양의 목 기운인 갑목은 홀로 존재하면서 고립되어 있는만큼 자연스럽게 기토와 합을 이루게 됩니다. 갑목과 기토가 합하면 토 기운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결국 이 분은 인성의 작용도 빨강색 편관의 작용만큼 커지게 됩니다. 그리고 한 사람 사주에서 관성은 인성으로 기운이 흘러가게 됩니다. 이 분의 경우도 빨강색 화 기운은 화생토로 연결되면서 토 기운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인성의 기운이 강화되면 자존감이 강화되고, 자기 믿음이 굳건해지게 되며 스스로 생각하고 곱씹는 자기 사유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는 한편에서 자신이 이미 마음으로 정리가 끝난 것에 대해서는 그대로 밀고 가는 특성을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한다고 할 때, 그 조언을 따르기보다는 이미 자신의 마음의 결정에 비추어봐서 동일한 조언이면 수용하고 자신의 결정과 다른 조언이면 무시하려 합니다. 그리고 보통 관성과 인성이 함께 작용하면 관인상생이라고 해서 인내심과 참을성, 성실함을 견지하면서 조직 사회에서 진득하게 버티면서 능력발휘를 하는 것으로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 분의 경우는 일지에 식상의 기운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분은 큰 틀에서는 울타리가 필요하지만 왕의 기운인 일주 자체의 본질적 특성에 의해서 결과에서는 자신의 길을 가려 하거나 자기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을 찾으려 합니다. 특히 자신의 길을 가고자 마음을 먹을 때에는 이미 내면에서 충분히 자기 확신을 한 뒤이기 때문에 옆에서 무슨 말을 해도 듣지 않게 됩니다. 더구나 월지의 편관과 일지의 상관은 각각 양극단의 느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도 마음의 변덕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나이라면 어쩔 수 없이 경험을 통해 좌충우돌 하면서 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건강적으로는 목 기운이 고립되어 있고, 그 세력이 약한 만큼 목 기운에 해당하는 간이나 치아, 신경계통 등에서 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본인 시작 기운인 금 기운과 수 기운을 강화시켜서 화 기운을 견제하고, 토 기운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며 목 기운으로 자연스럽게 에너지가 흘러가도록 하면 좋습니다. 그래서 돌이 많은 산이나 돌과 물이 많은 계곡 등으로 등산을 다니는 것도 좋고, 수영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음식적으로는 금 기운은 매운 맛이고 생강, 마늘, 양파, 양배추, 생선 등이 있습니다. 수 기운은 짠 맛이고 미역, 다시마, 해삼, 검은콩, 검은깨, 검은쌀, 녹용, 흑마늘 등이 있습니다. 목 기운을 바로 강화시키지 않는 것은, 목 기운은 관성에 해당하는 화 기운으로, 목생화, 이렇게 이어지면서 본인 시작 기운인 금 기운을 다시 압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으로는 어떤 조직적 울타리 안에서 자신의 일을 해 나가는 게 좋기 때문에, 공부하고 강의하는 학계로 가도 좋고, 전문 기술과 자격증을 바탕으로 전문직의 길로 가는 것도 좋습니다. 그게 아니고 장사나 일반 사업처럼 변화무쌍하고 순간순간 임기응변을 발휘해야 하는 직종에서는 약할 수 있고, 결과에서 돈 수금이 잘 안 되거나 들어온 돈이 쉽게 새어나갈 수 있습니다.

 

운세 흐름에서는 대운에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편관의 기운이 흐릅니다. 이 분의 사주에서 월지에 이미 강하게 편관이 자리잡고 있는 중에 편관의 기운이 대운으로 흐른다는 것은, 마음의 압박감이 커짐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기존에 해 오던 것을 유지하기보다는 튕겨져 나가고 싶고, 압박감을 벗어버리고 자유롭게 무언가를 하고 싶게 됩니다. 그래서 새로운 일을 벌일 확률이 큰 시기입니다. 하지만 어떤 사업적 일을 벌이려면 이기적이고 합리적 마음이 흐를 때 움직여야 좋습니다. 그런데 이 분의 경우는 마음의 압박감에 대한 튕겨져 나가는 느낌으로 일을 벌일 확률이 크고, 또 그게 체면을 따지는 마음이기도 한 만큼 돈이 알차게 사용되기보다는 흩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굳이 사업을 목표로 한다면 2022년에 재성이 들어올 때 움직이고, 그때에도 직접 돈을 수금하는 느낌이 아닌 관리자의 느낌, 또는 자신의 재능과 재주를 알리고 돈은 다른 사람이 수금하는 느낌으로 해 나가는 게 좋습니다. 이 분에게 재성은 다시 관성을 강화시키게 되기 때문에 직접 돈을 1차적인 목표로 움직이면 결과에서 새어나갈 수 있습니다.

 

세운의 흐름에서는 2020년에 비견과 상관의 운이 됩니다. 대운은 편관인데 세운에서 비견과 상관이 흐른다는 것은 무언가 엇박자가 납니다. 대운에서 편관의 작용이 과해지면서 참기보다는 튕겨져 나가는 흐름인데 비견과 상관은 거기에 기름을 부어서 막연한 자신감과 충동성까지 더해주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내년 흐름에서 무언가 새로운 움직임을 보일 확률이 큰데, 그렇게 나가면 좀 아쉬울 것 같습니다. 차라리 2021년까지는 공부를 더 하거나 무언가 배우고 습득하고 시스템에 순응하는 느낌으로 자중하면서 에너지를 비축해 두면 추후 흐름에서 더 알차게 발현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777liliu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