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62. 계축 일주
유튜브 사주 강의 스크립트 2019. 11. 20. 23:47 |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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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축 일주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계축 일주는 위에 검정, 밑에 노랑, 계축이라고 읽는 부분입니다. 위에 검정은 음의 수 기운이고 작은 물, 옹달샘, 샘물, 빗물, 계절로는 겨울 등을 상징합니다. 밑에 노랑은 음의 토 기운이고 진흙, 축축한 땅, 갯벌, 동물로는 소 등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위와 아래의 이미지를 합쳐서 형상화하면 계속 물이 솟아나는 옹달샘, 언 땅을 가는 소, 한 겨울의 갯벌이 됩니다.
먼저 계속 물이 솟아나는 옹달샘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물길의 수원을 찾아가보면 보통은 아주 작은 옹달샘의 느낌입니다. 그런데 어딘가에서 계속 물이 솟아 나옵니다. 끝없이 솟아 나오기 때문에 수원이 됩니다. 이처럼 계축 일주도 꾸준함과 지속성이 있습니다. 무언가 하고자 마음을 먹은 것이 있다면 아주 진득하게 버텨갑니다. 또한 어딘가인지 모르게 계속해서 물이 솟아오르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계축 일주의 내면의 깊이를 다 알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즉, 자신을 다 드러내지 않는 성향이고, 굳이 드러낼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성향입니다. 하지만 옹달샘은 아주아주 맑은 물입니다. 따라서 계축 일주도 자신을 잘 드러내지는 않지만 상황을 명확하게 인지하려고 합니다. 투명하지 않은 상황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무언가 이해가 안 가거나 납득이 안 가는 상황이 있다면 집요하게 파고드는 날카로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옹달샘이 있는 장소는 보통 깊은 산속이나 인적이 드문 곳이 됩니다. 이처럼 계축 일주도 조용한 자신의 공간과 시간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또 계축 일주의 시작 기운이 수 기운, 즉 물의 기운인 만큼 계속해서 흘러야 하기에 자신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무나 책임을 거부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사회적 무게감이 크면 클수록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더 찾으려 합니다. 그리고 맑은 물은 더럽혀지는 것을 꺼려합니다. 그래서 마음의 긴장감이 있고, 신중하며, 꼼꼼하게 됩니다. 그런데 계축 일주는 사회적인 부분에서는 그렇게 신중하고 꼼꼼하게 능력 발휘를 하지만, 자신의 일이나 자신의 시간과 장소에서는 털털하고 귀찮다는 듯이 늘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음 언 땅을 가는 소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보통 겨울은 소가 휴식을 취하는 계절입니다. 그런데 계축 일주가 속한 계절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즈음에 있습니다. 따라서 완전히 편하게 휴식만 취할 수는 없고, 봄의 씨뿌리기를 대비해서 땅을 갈아야 합니다. 그런데 아직 다 녹지 않은 땅을 갈아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버겁습니다. 그만큼 계축 일주도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는 일주이고, 또 그런 인고의 시간을 잘 버티는 일주입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못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계축 일주는 기본적으로 진득하게 지식과 정보를 흡수하는 성향이기 때문에 공부 자질이 있습니다. 다만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지고 더 클 수 있는 일주라는 의미가 됩니다. 더불어 소라는 동물은 되새김질을 합니다. 이처럼 계축 일주도 어떤 상황이나 처리해야 할 문제 등에 있어서 계속해서 곱씹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어떤 외부적 상황을 처음에는 의심하고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그래서 계축 일주는 어떤 이득을 바라고 자신에게 접근하는 사람들을 상당히 경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향적 특성은 프로파일러와 같은 비판적 사고 능력과 분석 능력을 갖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겨울의 갯벌을 설명드리겠습니다. 갯벌은 그 자체로 속에 감추는 것이 많습니다. 그런데 한 겨울의 갯벌은 얼어있기까지 합니다. 따라서 계축 일주는 더더욱 속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일주가 됩니다. 하지만 얼음 밑으로는 계속 물이 흐르고, 갯벌 안에서는 분주한 생명의 움직임이 있는 것처럼, 계축 일주도 계속해서 무언가 생각이 흘러가게 됩니다. 그리고 보통은 혼자 결론 내리고 행동에 옮기게 됩니다. 특히 이미 자신 스스로 상당한 시간의 고뇌 속에 내린 결론이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그 결정을 바꾸지 않습니다. 다만 강하게 그 고집을 드러내기보다는 상당히 치밀하게 자신이 원하는 상황으로 이끌어가는 수완이 있습니다.
한편 계축 일주가 무언가 더딘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어릴 때에는 또 아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철이 들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계축 일주의 특성이 잘 나타나면서 크게 성격이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어릴 때에는 보통 열이 많습니다. 그래서 계축 일주의 추운 느낌을 상쇄해 줍니다. 이 때문에 초반에는 좀 적극적이고 활발하고 자신을 잘 드러내고 화도 잘 내고 고집도 겉으로 잘 부리는 경우가 있게 됩니다. 더불어 뜨거운 여름 태생의 계축 일주도 겨울 태생의 계축 일주보다는 자신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게 좀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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