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여자를 탐하는 심리와 파문
700자 산책 2025. 3. 5. 21:10 |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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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S-eMDLK5Ko
남의 여자를 탐하는 심리와 파문 / 남의 여자나 자리를 탐하는 심리는 야망과 정복욕에 근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행위는, 자신이 기존의 사람보다 더 위대하다는 것을 끊임없이 증명해 나가야 하기에 계속 무리수를 두게 되고 결국 자기 자신이나 주변으로 큰 파문을 일으키면서 비극을 야기합니다. 삼국지의 조조는 처첩 열두 명 중 열 명이 남의 부인이었습니다. 하진 장군의 며느리였던 윤씨를 시작으로, 자신의 큰 아들인 조앙이 죽게 된 계기가 된 장수(張繡)의 숙모 추씨가 있습니다. 그 뒤에는 원소의 며느리였던 견씨를 아들이 먼저 차지하자 아쉬워 했고, 여포의 부인이었던 초선을 취하려 했으며, 관우가 먼저 원했던 두씨를 자신이 차지하여 신뢰를 잃기도 했습니다. 나아가 대패한 적벽대전을 성급하게 진행한 일부의 원인이 손책과 주유의 부인이었던 대교와 소교를 차지하기 위함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예로 로마 카이사르의 유부녀들에 대한 편력은 그의 동성애 소문을 감추기 위함이었다고도 하지만, 그 남편과 가족들에게 큰 모멸감을 주었고 그의 죽음에 있어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 유부녀들 중에는 세르빌리아가 있었고, 그녀는 카이사르를 칼로 찌른 브루투스의 어머니였습니다. 참고로 카이사르를 계승한 옥타비아누스는 키가 컸던 카이사르의 위상과 이미지를 계승하기 위해 키높이 신발을 신었고, 유부녀였던 드루실라를 이혼시켜 자신이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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