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라 생각한 사람이 친구가 아닐 수 있다
700자 산책 2025. 3. 5. 21:09 |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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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wUcVrM0sqs
친구라 생각한 사람이 친구가 아닐 수 있다 / ‘제이콥 모레노’ 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의학과 철학을 공부하였고 연극에도 관심이 많았던 그는, 심리학, 교육학, 사회학 등에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특히 그는 지금의 SNS, 즉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소시오메트리’라는 개념을 창안합니다. 그것을 통하여 그는 어느 미국 초등학생 그룹의 친구관계 연결망을 구축하고 연구합니다. 그 결과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모든 인간관계에서 자신이 친구라 생각하는 사람들 중 단지 20~30%만이 서로를 친구로 인정하고 있고, 나머지는 본인 스스로만 일방적으로 친구라 생각하고 있음을 알아냅니다. 더불어 이는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비슷한 수의 친구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파레토의 법칙처럼 상위 20%가 친구의 80%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되는 토대가 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어떤 사람이 친구라 생각한 열 명의 사람과 무언가를 도모했을 때, 실제 자신과 함께 할 사람은 두세 명 뿐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그들과 함께 도모한 일의 성공 확률도 20~30%에 불과하다는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관계의 비율 뿐 아니라 다른 변수까지 생각한다면 확률이 변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한 사람이 생각하는 친구라는 존재의 깊이가 생각보다 많이 얕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친구 관계에 대한 믿음만으로 무언가를 도모하는 것에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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