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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포브스〉가 선정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경영 도서 top 10으로 선정되었으며, 〈포춘〉 선정 500대 초일류기업 가운데 460여 개 기업이 코비 박사가 개발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워크숍”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전 사원을 교육시키고 있다. 이 책은 기존의 리더십 관련서들이 ‘처세술’과 단기적 성과 위주의 테크닉에 초점을 맞추던 기존의 리더십 관련서들과는 달리 자기혁신, 가정개혁, 기업과 국가의 개조를 위한 근본적 가치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비롯한 주요 저작에서 스티븐 코비 박사는 4,000년 이상 통용되어 오다 지난 50년 동안 잊혀져버렸던 영원불변의 원칙들을 어떻게 생활의 중심으로 삼을 수 있는지, 또 그 효과는 어떠한지를 이 책들을 통해 밝혀냈다.
저자
스티븐 코비
출판
김영사
출판일
2017.05.02

 

우리는 어느 순간 ‘성공’이라는 단어에 매몰된 느낌이다. 마치 인생은 성공과 실패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이왕이면 실패 보다는 성공이 더 낫기 때문에 성공과 관련한 많은 책들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 성공과 관련한 책들 중에서 하나의 이정표가 된 책이 있다. 그것은 바로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다. 이 책 이후에 나온 책들은 여전히 이 책의 인기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이 출간된 지 한참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성공’이라는 단어의 본질을 꿰뚫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떤 세부적 방법론이 아니라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것이 보편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을 준다는 것이다. 또한 스티븐 코비가 말하는 성공은 단순히 자본주의적으로 돈만 많이 벌고 사회적 위치만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 모두와 조화를 이루는 것을 성공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처음 습관 세 개는 개인적인 단련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다음 세 개의 습관은 타인과의 관계 개선을 목표로 하고, 마지막 한 개의 습관은 이 모든 것을 아우르기 위해 필요한 신체 단련을 목표로 한다.

 

 

1.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우리는 성공을 외부적 시선을 통해 판가름하려는 경향이 있다. 즉, 내가 좋은 것보다 남이 좋게 봐 주는 것에 더욱 주안점을 둔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한 개인의 삶은 주도적 삶이 아니라 수동적 삶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진정한 성공으로 향하는 길도 아니다. 남이 좋게 봐 주는 것을 위해 인생을 살고, 그것을 달성한다고 한들 개인의 만족은 하나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는 주도적으로 사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말한다. 주변 환경이나 주변의 시선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만의 어떤 확고한 신념을 찾고, 그것을 따라서 살아가라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에 집착하거나 외부의 힘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자신의 선택과 결과에 책임을 진다. 이렇게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게 되면 오히려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왜냐하면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물론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고 싶은 일을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공과 실패의 결과에 대한 생각을 떠나서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삶을 주도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성공으로 나아가는 가장 확률 높은 첫 번째 단계이다.

 

 

2.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자기 주도적인 인생을 살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그 다음은 끝을 생각하면서 시작해야 한다. 끝을 생각한다는 것은 목표를 명확히 한다는 것이다. 목표가 없는 자기 주도적 인생은 그냥 단순한 자기 고집에 지나지 않는다. 즉, 제멋대로의 인생이 될 뿐이라는 것이다. 화살도 어떤 방향성을 명확하게 할 때 가장 강력한 힘으로 날아가게 된다. 정확하게 과녁에 맞지 않더라도 충분히 그 근처로 향하게 되는 것이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마음만 앞서서 이것저것 손대면서 방황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한정된 힘을 한 방향으로 집중해서 몰아갈 때 가장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 그래서 목표가 중요한 것이다.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의 자신을 봐야 한다. 지금 자신이 맡은 역할이나 할 수 있는 일 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이 목표는 단순하게 돈을 얼마 벌겠다는 정도로 정하면 안 된다. 오히려 인생의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마치 자신의 장례식장에서 자신을 조문하기 위해 온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기억해줄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자신이 인생을 살면서 얼마나 많은 부를 축적했는지에만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다면 그것은 오히려 실패한 인생일 수 있다. 어떤 가치를 가지고 어떤 인생을 살아왔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기억해 줄 때 자신의 인생은 비로소 완성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목표를 정할 때에는 좀 더 큰 가치를 찾아서 정하는 것이 좋다.

 

 

3.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자기 주도적 삶을 살겠다는 마음도 정했고, 인생의 목표도 찾았다면 이제는 그 사이에 필요한 방법론이다.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정해야 한다. 저자는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고 말한다. 즉,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쭉 나열한 뒤에 그 중에서 소중한 것들을 찾아서 먼저 하라는 것이다. 여기서 소중한 것은 급한 것이 아니다. 빨리 처리해야 할 것을 먼저 하는 게 아니라 꼭 해야만 하는 것을 먼저 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보통 급한 것을 먼저 하려는 경향이 있다. 다급한 것이 또한 소중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을 해 보면 우리가 소중한 가치를 두는 것들은 급하게 빨리 처리해야 하는 것들이 아니라 꾸준히 오래 처리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 따라서 우리가 소중하고 중요한 것들을 정한 뒤 그 일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때 우리가 정한 목표에 이르게 된다. 또한 급한 것이 아니라 소중한 것을 먼저 하려고 할 때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게 되고 상황에 끌려가는 인생이 아닌 자기 주도적인 인생을 살 수 있게 된다.

 

 

4. 승-승을 생각하라

여기부터는 개인의 마음가짐이 아닌 타인과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이다. 승-승을 생각하라는 것은 바로 윈윈 전략을 말하는 것이다. 이 세상은 절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자신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을 다 밟고 일어서서 혼자만의 성공을 달성하기는 힘들다. 결국은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함께 움직일 때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 즉, 1+1=2 가 아니라 무한대까지 그 능력이 발휘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경쟁하는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서로가 서로를 죽이려 하기 보다는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면서 함께 나아갈 때 시장의 파이는 더욱 커진다. 예를 들어 전기차로 유명한 테슬라는 많은 전기차 기술을 공개적으로 시장에 알렸다. 그렇게 한 이유는 전기차 시장에 더 많은 경쟁자들이 참여해서 시장의 파이를 키우겠다는 의도였다. 물론 그 과정에서 경쟁을 통해 기술 발전이 더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부수적인 효과가 된다. 포털 사이트의 블로거나 유튜버들도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일 것이다. 자신이 아는 지식을 최대한 공개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공유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자신의 성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5. 시너지를 내라

윈윈으로 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바로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것이다. 그냥 경쟁상대 두 사람이 만나는 것만 가지고는 절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두 사람이 만나서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무언가 핵심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바로 경청이다. 즉, 다른 사람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것이다. 일단 상대의 말을 들을 줄 알아야 그 상대방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해시키고 이끌어갈 수 있다. 특히나 다른 사람의 말을 집중해서 경청을 하게 되면 그 상대방은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말을 경청해 주는 사람에 대한 호감이 생긴다. 호감이 생기면 그 사람의 입장도 배려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그렇게 두 사람 사이에는 타협점이 생기는 것이다. 경청이라는 것은 단순히 집중해서 듣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공감이 필요하다. 즉, 상대방의 마음이 되어보는 역지사지의 마음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게 서로 간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의 마음을 나눌 때 비로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것이다.

 

 

6.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

상대방을 설득시키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생각의 기준은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생각이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게 차이를 인정하고 나면 오히려 상대방의 말이 더 잘 들리게 된다. 상대방의 말이 잘 들리면 그 사람의 생각이 이해가 된다. 즉, 나의 생각과 틀리다는 것은 알지만 그 사람의 생각이 어떤 이유에서 나온지를 알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상대방을 먼저 이해하게 되면 자신의 이야기도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이 세상은 주는 것이 있으면 받는 것이 있다. 내가 상대방을 이해하고 경청하고 존중해 주었다면 상대방도 나에게 그렇게 해 주어야 한다는 암묵적인 거래 관계가 성립되는 것이다. 만약 내가 먼저 상대방을 배려했는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자신을 배려하지 않는다면 그 관계는 굳이 유지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우선은 자신이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보통은 어떤 상황의 주도권이라는 것이 뒤에 등장한 사람이 이끌어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즉, 자신을 먼저 낮추고 상대방을 높여주면, 그 뒤에는 상대방이 자신을 낮추고 나를 높여주게 된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서로를 배려하면서도 자신이 우위에 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상대방을 이해시키는 것도 쉽다. 물론 여전히 서로간의 생각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적어도 타협점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자신과 같이 일하는 팀원들의 최대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이러한 관계의 흐름을 택하라고 했다. 하지만 굳이 어떤 한 프로젝트를 위한 팀장과 팀원의 관계를 넘어서서 인간관계 전반에 걸쳐서 필요한 행동의 패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7. 끊임없이 쇄신하라

마지막 일곱 번째의 습관은 건강에 관한 것이다. 성공이라는 것은 건강해야 이룰 수 있고, 건강해야 성공의 달콤한 열매를 향유할 수 있다. 그런데 스티븐 코비가 말하는 건강이라는 것은 단순히 육체적 건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심신, 즉 몸과 마음, 나아가 영혼까지 건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육체적 운동은 당연한 것이고 여기에 더해서 기도나 명상, 봉사활동, 독서과 공부 등도 꾸준히 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렇게 신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자신의 균형감을 유지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사회적 관계에서도 균형감을 갖게 된다. 만약 몸이 약하거나 아니면 정신적으로나 영적으로 비뚤어지게 되면 사람은 균형감을 상실한다. 그래서 평소에는 하지 않던 행동을 하거나 너무 과한 욕심을 부리게 된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쌓이면 결국은 성공에 이르기 전에 파멸하거나 성공을 이룬 후에라도 언제든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결국은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이 있고 사회가 있는 것이긴 하지만 자신이 제대로 있으려면 우선 건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 읽고 어쩌면 너무도 평범한 조언들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진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복잡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오히려 이렇게 진부하고 평범한 조언들이 균형잡힌 성공을 이루기 위한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너무 장황하거나 독특하거나 구체적인 성공 방정식은 보통 한 개인에게 적용했을 때에는 잘 안 맞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의 습관과 성향, 주어진 환경과 능력이 다 틀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처럼 조금은 진부하고 평범해 보이는 조언들이 성공과 관련한 책들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조건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 평범하고 진부한 조언들 마저도 우리는 제대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간 구체적 조언이 있다고 한들 그것을 제대로 실천하기는 힘든 일이다. 좀 더 큰 시선으로 우리 자신의 현재를 조망하고, 자신에게 맞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서 건강하고 주도적으로 나아가는 것, 이것이 바로 성공의 시작이자 끝이다. 그 사이의 세부적인 스스로 각자의 상황에 맞게 만들어가면 된다. 스티븐 코비는 이 책을 통해서 큰 돈을 벌기도 했지만 이 책의 내용대로 본인의 삶도 건강하고 균형잡힌 성공을 이루었다. 아마도 그가 그 자신부터 이 책의 내용을 실천했기에 이 책의 내용이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결국은 실천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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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777li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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