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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geGgzdV7H9E

 

임술 일주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임술 일주의 일지인 술토를 보겠습니다. 술토는 계절로는 가을이고 날짜로는 양력 10월 초에서 11월 초의 한로에서 입동까지가 됩니다. 하루 중 시간으로는 오후 19시 30분에서 21시 30분까지입니다. 술토의 지장간의 천간 기운 배분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 달을 기준으로 처음 9일은 정인 신금, 다음 3일은 정재 정화, 마지막 18일은 편관 무토가 됩니다. 그래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무토의 영향으로 일지 술토는 양의 금 기운이 되고 일간 임수를 기준으로 볼 때에는 편관이 됩니다.

 

임술 일주를 지장간의 기운까지 포함하여 하나의 이미지로 형상화하면, 척박한 땅을 흐르는 물, 사막의 밤안개, 밤을 지키는 개 등이 됩니다.

 

임술 일주는 임진 일주와 비교가 됩니다. 둘다 일지에 편관의 토 기운을 깔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느낌은 사뭇 다릅니다. 임진 일주가 일간 임수를 기준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묘지에 해당하는데, 이는 그 자체로 나름의 안락함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즉, 편관의 기운을 적절히 누그러뜨리고 자기만의 세상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임진 일주는 그 기세에 있어 임술 일주보다 절박함이 덜하게 됩니다. 한편 임술 일주는 사막의 낮의 열기가 사그라들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냉기를 머금은 돌에 공기 중의 수분이 응결되어 수 기운이 약동해 나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즉, 절박한 만큼 쥐어짜려는 간절함이 있고, 그것이 임진 일주에 비해 더 강한 진취적 역동성으로 발휘가 됩니다. 그래서 임술 일주의 일지 술토가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관대가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편 척박한 땅을 흐르는 물은, 척박한 땅을 적셔야 하는 암묵적인 의무감이 따르게 됩니다. 그래서 항시 긴장하고 준비하고 책임의식을 가지고 모든 것에 임하게 됩니다. 또한 척박한 땅을 적시자면, 모험에 나서야 합니다. 이는 때로는 개척정신과 진취적인 투쟁정신이 되기도 합니다. 더불어 새로운 모험에 나서자면, 극기심과 결기가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임술 일주도 긴장하고 조심하는 듯하면서도 또 때로는 과감하게 새로운 도전에 임하게 됩니다. 특히 어떤 의무와 책임이 부여됐을 때에는 더욱 적극적이고 진취적이 됩니다. 그만큼 위기의 상황, 절박한 상황에서 더욱 장점이 드러나는 일주가 임술 일주이기도 합니다.

 

다음 사막의 밤안개의 이미지는, 물을 상징하는 안개와 흙을 상징하는 사막이 따로 노는 느낌이 있습니다. 즉, 공기 중에는 수분이 있지만 땅은 여전히 낮의 열기가 남아있기에 공기 중의 수분이 땅을 다 적시지 못합니다. 땅을 다 적시지 못한다는 것은, 때로는 그 땅의 기세에 밀릴 수 있다는 의미도 됩니다. 그래서 임술 일주는 일지 술토 편관의 기운이 때로는 일간 임수를 단련시키고 과단성 있게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밀어내는 역할도 하지만, 때로는 과하게 압박하여 앞으로 움직여 나가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하거나 잘 견디는 듯 하다가 갑자기 엉뚱한 방향으로 튕겨져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폐증적 느낌이나 아니면 반항아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임술 일주는 일지 술토 편관의 압박을 잘 견디거나 잘 풀어내지 못한다면, 적절히 그 기운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식상의 기운을 열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밤을 지키는 개의 이미지는, 일지 술토가 개를 상징하고, 일간 임수가 시간대로는 밤을 상징하기 때문에 연상되는 이미지입니다. 그런데 일지 술토가 개를 상징하는 것과는 별개로, 지장간 안의 정재, 편관, 정인의 기운이 명쾌하면서도 심플한 느낌을 줍니다. 즉, 군더더기 없이 확실한 목표와 책임의식을 가지고 일관적으로 움직이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이런 재관인의 흐름은 밤에 자신이 지켜야 할 것에 대해 명쾌하고 충실하게 임하는 개의 특성을 잘 보여줍니다. 그런데 아무리 책임감이 투철하다고 해도, 그것을 감당할 그릇이 되지 못하면 어쩔 수 없이 소심해지거나 기회주의적인 느낌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임술 일주는 그 발현이 뚜렷하게 갈리게 됩니다. 임술 일주 특유의 강점을 잘 드러내서 리더의 자질이나 상황 통제력 등을 가질 수도 있지만, 그 강점이 억눌려서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느낌이나 고집스럽고 독단적이며 반항적인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임술 일주의 일지 술토의 지장간에 있는 정화 정재는 일간 임수와 합을 이루게 됩니다. 정재와 합을 이룬다는 것은, 그만큼 알차고 계획적으로 자신의 것을 챙긴다는 것이고, 이 정재의 기운은 다시 편관과 인성의 기운으로 이어지는 만큼, 들어온 재물이나 결실들이 잘 저장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정화 정재와 합을 이루어 식상에 해당하는 목 기운을 불러오게 되는데, 이는 임술 일주의 술토 지장간에 있지 않은 기운이 됩니다. 따라서 다르게 표현하면, 임술 일주가 정재의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목표를 추구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식상의 기운도 잘 발현하면서 기운이 원활하게 흐를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한편 임술 일주는 괴강살과 백호살의 기운을 가지고 있고, 일지 술토는 천문성의 기운이기도 하며, 일지 술토의 그 지장간 안에 편관과 정인의 기운이 내재해 있는 만큼 강한 고집과 결기도 있고 포용력과 봉사심, 측은지심도 있습니다. 이는 강한 사람에게 강하고 약한 사람에게는 약한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임술 일주 남자의 경우는 일지 술토가 편관의 기운이지만 그 지장간 안에 정재의 기운이 있고, 정재와 일간 임수가 합을 이루기 때문에 배우자나 가정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게 됩니다. 하지만 배우자가 남자의 이러한 보호하고 지키려는 마음을 답답해 한다면 또 그 나름에서 트러블은 생길 수 있습니다. 더불어 지장간 안의 정재와 합을 이루는 것에 대해서, 때로는 내연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비단 임술 일주에게만 해당하는 것도 아닙니다. 대신 자신의 바운더리 안에 들어온 사람은 본능적으로 지키고 싶은 게 임술 일주 남자의 특성이기도 하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가 너무 과하게 오지랖을 넓힐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임술 일주 남자에게 편관의 기운은 자녀의 기운이기도 합니다. 만약 사주 전체 기운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면, 자녀 관계에서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지 편관의 기운에 밀리고 있다면, 아무래도 자녀로 인한 스트레스가 생길 여지는 있습니다.

 

다음 임술 일주 여자에게 편관의 기운은 남편이나 남자의 기운이 됩니다. 그래서 그 편관의 기운을 잘 감당할 수 있게 사주가 구성되어 있다면, 남편이나 남자의 기운을 완충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 편관의 압박에 과하게 눌리고 있다면, 남편이나 남자의 기운이 부담스럽게 됩니다. 그래서 때로는 잔소리가 심하거나 과도하게 억누르려 하는 남자나 남편을 만날 수 있고, 그 기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완전히 어긋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또 임술 일주 자체가 사회적 기운이 좋기 때문에, 굳이 과거 기준으로 남자복을 운운할 필요가 없기도 합니다. 즉, 임술 일주 여자의 경우는 독립적이고 진취적으로 자신만의 길을 충분이 개척할 수 있는 자질이 됩니다. 더불어 여자 사주에서 식상은 자녀의 기운이 되는데, 임술 일주는 식상의 기운이 없지만 사주의 기운 순환을 위해서는 필요하기 때문에, 임술 일주 여자의 경우 자녀를 통해서 기운의 소통이 더욱 좋아질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자녀라는 것은, 사람만 뜻하는 게 아니고 자신의 기운 발현을 통해 세상에 드러내는 페르소나의 느낌도 되기 때문에, 굳이 자녀를 출산하지 않더라도 그에 준하는 식상의 기운 발현을 이루어 낸다면 긍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임술 일주는 일지에 편관을 깔고 있고, 그 편관의 기운 안에는 재성과 인성의 기운도 잘 갖추고 있는 만큼, 담백하고 명확하고 명쾌한 특성을 갖게 됩니다. 또한 술토의 기운은 천문성의 기운이기도 하고 화개살의 기운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권력 계통, 의료 계통 등에서도 재능을 발휘할 수 있고, 관리자의 역할, 지키고 책임지고 유지해 가는 역할, 일관적으로 꾸준히 지속하여 일하는 분야, 자신의 내면적 끼를 성실하게 발휘하는 분야 등에서 잘 맞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식상의 기운이 잘 발달해 있지 않기 때문에, 임술 일주는 일관적 특성은 있지만 때로는 소통성이 부족하고 일방적일 수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부분이 리더의 자질이 될 수도 있지만, 또 주변과의 충돌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임술 일주의 건강적인 면을 보겠습니다. 임술 일주는 일지에 편관의 기운을 깔고 있는 만큼, 신경이 예민하고 날카로울 수 있으며, 항시 일정 부분 긴장을 하면서 살기 때문에 위장이나 대장 계통이 약하고 어깨 결림과 같은 근육 경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시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유연성을 늘려주는 방향으로 몸을 관리하면 최선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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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777li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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