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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 일주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임진 일주는 왼쪽에서 두 번째, 위에 검정, 밑에 노랑, 임진이라고 읽는 부분입니다. 위에 검정은 양의 수 기운이고 큰 강이나 큰 물, 바다 등을 상징합니다. 밑에 노랑은 양의 토 기운이고 광활한 평원, 동물로는 용, 넓은 갯벌 등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위와 아래의 이미지를 합쳐서 형상화하면 광활한 평원을 흐르는 큰 강, 물속에 잠겨있는 용, 바닷가의 갯벌 등이 됩니다.

 

먼저 광활한 평원을 흐르는 큰 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임진 일주는 밑에 토 기운이 위에 수 기운의 물길을 제어하고 막는 것 같지만 그게 또 적절한 방향성을 갖는 흐름을 만들기도 합니다. 즉, 물은 토 기운의 제어가 없으면 홍수가 난 것처럼 방만하게 퍼지기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임진 일주는 마음의 큰 포부나 이상을 가지고 꾸준히 뻗어나가는 모양새가 됩니다. 그리고 이 포부와 이상은 역동적 움직임을 통해 경험을 쌓으려는 모양새로 나타납니다. 그만큼 임진 일주는 부지런히 스스로 땅을 밟고 부딪히면서 성장하게 됩니다. 또한 광활한 평원을 흐르는 강은 막힘이 없는 장대한 느낌을 줍니다. 이는 임진 일주가 겉에서 노출된 환경 속에 있음을 의미하기에,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게 됩니다. 즉, 체면을 따지게 되고 명예를 존중하게 됩니다. 그래서 뒷소리 듣기를 싫어하게 되고, 주어진 일에 대해서 책임을 완수하고자 합니다.

 

다음 물속에 잠겨있는 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용은 갑중의 갑인 동물이지만 아직 승천을 못하고 물속에 잠겨있다는 것은 때를 기다리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임진 일주는 마음에서는 자기 자부심이 강하지만 겉에서는 그것을 잘 내색하지 않고 기회를 노리게 됩니다. 그래서 임진 일주는 무언가 자신의 지식이나 재능을 드러내야 할 상황이 되면 그동안 축적된 지식이나 재능을 상당히 심도 있게 보여주게 됩니다. 다만 그 전에는 미리 앞서서 잘난 체하고 나서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잠룡의 느낌을 주게 되고, 자신이 완전히 드러나기 전까지는 수용적이면서 상황에 순응하는 모양새를 보여주게 됩니다. 그런데 또 이렇게 속의 마음은 갑인데, 겉에서는 갑으로 행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식으로 그 욕구가 분출되게 됩니다. 즉, 풍선 효과처럼 자신의 억압된 감정을 다른 식으로 풀어나가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보통은 그런 마음을 가족들에게 푸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만큼 임진 일주는 밖에서는 순응적이고 배려심 있고 명예를 존중하지만, 또 집안에서는 자신의 원칙을 강하게 고수하고 군림하려는 모양새로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는 그렇게 하는 것이 가족을 지키기 위함이고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임진 일주가 만약 가족과의 충돌이 있다면, 적절히 본인만의 주관을 내려놓고 가족들의 성향과 스타일도 존중해 주면 좋습니다.

 

다음 바닷가의 갯벌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바다와 같이 큰 물은 그 속을 알기 어렵습니다. 한편 바닷가 주변으로 펼쳐진 갯벌도 그 속에 많은 것을 감추게 됩니다. 그만큼 임진 일주는 자신의 마음을 다 드러내지 않습니다. 또 갯벌이라는 것은 물을 흡수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임진 일주도 어떤 상황에 바로 반응하기 보다는 갯벌이 물을 흡수하듯이 일단은 시간을 두고 정보를 수집한 뒤에 대응하는 모양새가 됩니다. 특히 임진 일주는 승천하기 위해 준비하는 잠룡이자 흡수하는 특성의 갯벌이 되기 때문에 기억력이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어떤 반응의 템포에서는 느리지만 한 번 흡수된 지식이나 정보는 끝까지 가지고 활용하게 됩니다.

 

더불어 물길이 땅에 막혀서 일정한 흐름이 생긴다는 것은, 변칙을 부리지 못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임진 일주는 에프엠적인 성향이 되고, 체계적으로 무언가를 쌓아가야 하는 특성을 갖습니다. 이는 본인이 목표로 하는 것이 있을 때, 게릴라 전술을 구사하기보다는 마치 성을 공략할 때 조금씩 조금씩 흙을 쌓아서 그 성을 넘어가는 모양새로 인내심 있고 꾸준히 어떤 목표를 공략하게 됩니다. 그런 지속적인 집요함 때문에 임진 일주는 결국은 자신이 목표로 하는 바에 있어 승리하게 됩니다. 한편 임진 일주는 자기만족에 사는 성향입니다. 평원 위를 지나는 큰 강이나 바닷가의 갯벌은, 그 환경 자체가 풍요롭습니다. 물속에 잠겨있는 용도 승천을 해도 좋지만, 그 물속에 있는 자체가 또 크게 나쁠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임진 일주는 자신이 목표로 하는 바가 어떤 사회적으로 큰 목표일 수도 있고, 그냥 적당히 밥벌이하는 수준의 목표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은 너무 과하게 사회적 영달을 위해 안달하지 않고,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임진 일주는 좋은 사람의 느낌은 있지만 아주 친해질 수 있는 사람의 느낌은 없습니다. 항시 적정 선에서 멈추는 절제하는 느낌이 있고, 자신만의 영역이 확고합니다. 이는 외부에서 볼 때에는 선비나 선생님의 느낌도 되지만, 가족들이 볼 때에는 또 답답함을 주게 됩니다. 다만 책임 의식이 강한만큼, 임진 일주가 사회적으로 크게 발현하자면, 임진 일주에게 주어지는 책임의 무게가 크면 좋습니다. 즉, 임진 일주는 고생과 시련이 크면 또 그만큼 충분히 그것을 감당하고 더 크게 일어설 수 있는 일주이고, 너무 평탄하고 안락한 환경이라면 또 적당히 그 정도 선에서 안주하게 되는 일주입니다. 그런데 안주한다고 해서 결코 게으른 일주가 아닙니다. 오히려 수천 년을 흐르는 장강처럼 죽는 그 순간까지 무언가 꾸준하고 부지런히 배우고 움직이게 되는 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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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777li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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