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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일주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경인 일주는 왼쪽에서 두 번째, 위에 흰색, 밑에 파랑, 경인이라고 읽는 부분입니다. 위에 흰색은 양의 금 기운이고, 철광산, 바위산, 큰 바위, 시간대로는 해질녘, 계절로는 가을 등을 상징합니다. 밑에 파랑은 양의 목 기운이고, 큰 숲, 동물로는 호랑이, 큰 나무 등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위와 아래의 이미지를 합쳐서 형상화하면 큰 숲을 둘러싼 철광산, 큰 바위 밑의 호랑이, 해질녘의 숲이나 가을의 숲 등이 됩니다.

 

먼저 큰 숲을 둘러싼 철광산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보통 나무는 도끼나 칼로 자르게 됩니다. 그렇게 잘라서 쓰임을 만들죠. 그런데 경인 일주는 날카롭게 벼려진 도끼나 칼이기보다는 원석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철광산에 비유를 했습니다. 이는 경인 일주가 잘라서 써먹을 나무는 많지만, 그것을 자를 도구가 무딘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경인 일주는 할 일이 많습니다. 철광산에서 철광석을 캔 뒤에 녹여서 도끼나 칼도 만들어야 하고, 숲에 자라는 나무도 잘라야 합니다. 그만큼 경인 일주는 계속해서 해야 할 일이 보이게 되는 일주가 됩니다. 이는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리터치가 많아지고, 완벽주의적인 성향이나 일을 많이 하는 워커홀릭의 모양새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선 강의에서 설명드린 경자 일주가, 본인 스스로는 능력이 된 것 같은데 외부에서 인정을 안 해주는 게 아쉬움이라면, 경인 일주는 외부에서는 충분히 이룬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본인 스스로 완전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을 해도, 본인 스스로는 계속 더 큰 목표나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 합니다. 그만큼 경인 일주는 스케일이 큰 일주이고, 본인이 목표로 하는 게 있으면 외국 생활도 크게 꺼려하지 않는 일주입니다. 한편 더 큰 것을 목표로 계속 나아간다는 것은, 때로는 눈 앞의 장애물을 치우고, 자신이 원하는 판으로 만들어야 함을 뜻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경인 일주는 기존의 판을 갈아엎고 새판을 짜려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새판은 자신이 계획하고 목표로 한대로 짜고자 하기에 독단적인 모양새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눈앞에 베어서 써먹어야 할 나무들이 바로 보이는 일주이기 때문에, 아주 현실성이 강합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든 그 조건만 맞으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음 큰 바위 밑의 호랑이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호랑이는 용과 함께 12 지지의 동물 중에서 대표적인 갑의 동물입니다. 따라서 호랑이나 용의 기운을 가진 일주들은 기본적으로 자기 주관이 강하고, 자기중심적이며, 구차하고 비굴해지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경인 일주도 기본적으로 그런 기질을 가지고 있는데, 그 주변으로 큰 바위가 있다는 것은, 호랑이의 기본적인 강건한 위상이 압박받고 눌리고 있음을 뜻합니다. 이는 경인 일주가 겉에서는 당당하고 배짱 있고 두려움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은 또 상당히 소심하고 걱정이 많을 수도 있음을 암시합니다. 그런데 경인 일주는 이런 마음의 소심함이나 걱정을 감추기 위하여, 더 철저히 준비하고, 더 열심히 능력을 갈고닦게 됩니다. 그래서 경인 일주는 어떤 면에서 이 마음의 걱정이나 소심함이 자신을 더욱 치열하게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즉, 경인 일주는 어떤 마음의 압박감은 있지만 그것에 매몰되기보다는 이겨내고 극복하려는 흐름으로 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해질녘의 숲이나 가을의 숲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해질녘이나 가을은 생각이 많아지는 시점입니다. 하루나 한 해를 정리하는 분주한 중에도, 또 저녁이나 겨울로 넘어가기 전의 감상에 빠지게 되는 느낌입니다. 따라서 경인 일주도 완벽주의 성향에 독단적인 불도저의 느낌도 있지만, 이렇게 혼자만의 감상에 빠져드는 느낌도 있게 됩니다. 그런데 외부에서 볼 때에는 경인 일주의 강한 면만 보통 보기 때문에, 이런 감성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공감을 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경인 일주가 힘들다고 하거나 외롭고 고독하다고 하면 주변 사람들이 그것을 품어주고 도움을 주려 하지 않습니다. 알아서 잘 이겨낼 사람이라고 인식을 해 버리거나, 감상에 젖는 모습을 어색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그래서 경인 일주는 결과에서 외로울 수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는 자신도 좋고 주변도 좋게 하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결과에서 자신을 완전히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사람을 찾기 힘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인 일주는 본인 스스로가 베풀었던 만큼 다 돌려받기는 힘든 일주이고, 오히려 때로는 역공을 당할 수도 있는 일주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경인 일주는 외부에서 자신을 보는 그 느낌 그대로 차라리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자기중심적인 모습 속에서, 자기 실속을 먼저 챙겨가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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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777lil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