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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qoIPzNH-LK8

 

삶이 억울할 때 죽지만 않는다면 / 삶이 억울할 때 죽지만 않는다면 반드시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그것은 후대에 이름을 남기는 것을 떠나서 본인의 하루를 온전히 이끌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억울함의 대명사로 꼽히는 사람 중에는 정약용이 있습니다. 그는 조선시대 정조의 최고 총애를 받던 학자였습니다. 하지만 천주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정파 싸움에서 지속적인 공격의 대상이 되었고, 정조의 죽음과 더불어 결국 긴 유배 생활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억울함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죽는 순간까지 집필 활동을 통하여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았습니다. 정약용이 죽을 때까지 집필한 500권이 넘는 책의 분야는 정치, 의학, 언어학, 지리학, 공학 등을 아우릅니다. 한편 중국에서 억울함의 대명사로 꼽히는 사람 중에는 사마천이 있습니다. 최고의 역사서인 《사기》를 집필한 그는 괴팍한 성격의 한 무제에 의해 거세 형벌인 ‘궁형’을 당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적은 수의 병력으로 흉노족과 싸우다가 어쩔 수 없이 항복한 ‘이릉’이라는 장군을 옹호한 발언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남자로서 거세를 당한 것도 치욕이었지만 상처로 인한 후유증과 주변의 비웃음도 컸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은 평생을 바쳐 최고의 역사서를 집필했습니다. 본인의 능력이 출중하지 않아도 자신이 살아온 경험의 노하우나 능력 있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 등 쓸 수 있는 것은 많습니다. 자신의 선택과 의지만 필요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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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777li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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