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신묘 일주 갑진년 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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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신묘 일주 갑진년 운세

 

<천간과 지지의 관계>

신묘 일주의 일간 신금에게 갑진년의 천간 갑목은 정재가 됩니다. 정재는 안정적인 재물과 결실의 흐름입니다. 그리고 정재의 기운은 남자에게 결혼과 연애의 기운이기도 한 만큼 관련한 흐름이 커지게 되는 한 해입니다. 그런데 신묘 일주는 일지에 또 다른 재성의 기운인 묘목 편재의 기운을 깔고 있습니다. 그래서 갑진년에 들어오는 갑목 정재의 기운과 더불어 재성혼잡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일간 신금이 온전하게 정재와 편재의 기운 모두를 다 제어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이는 마치 정해진 시간에 다 먹고 나와야 하는 뷔페 식당에 들어간 것처럼 갑자기 많은 음식들이 펼쳐지면서 현혹이 되고 어떤 것을 먼저 먹을지 혼돈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때에는 너무 멀리 목표를 설정하거나 너무 크게 한 번에 많은 것을 얻으려 하면 안 됩니다. 일의 순서를 먼저 정하고, 그 정해진 순서에 따라 앞서 진행되는 것에만 신경을 집중해야 좋습니다. 뷔페 음식도 뭐를 먹을지 먼저 정한 뒤에, 일단 접시에 담은 음식을 먹는데에 집중해야만 결국 본인이 최대한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정해진 시간에 알차게 먹을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더불어 재성의 기운이 과하게 작용하면 자신에 대한 꾸밈과 새로운 것들에 대한 욕망으로 지출이 늘어나고 즐거움을 추구할 여지도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돈을 씀에 있어서도 계획성이 필요하고, 자신을 물질적으로 꾸미기보다 기술적 재능을 갈고 닦는 데에 더욱 집중한다면, 알찬 결실의 기회가 늘어날 것이고 결국은 본인의 창고가 풍성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신묘 일주의 일간 신금에게 갑진년의 지지인 진토는 정인이 됩니다. 정인은 편인과 달리 보편적으로 수용하고 포용하는 기운이 됩니다. 그런 만큼 신묘 일주에게는 잠시 여유로움을 가지고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정인의 기운은 합격, 계약, 공부 등의 기운인 만큼, 신묘 일주에게는 조금은 답답한 면도 있지만 다음 흐름으로 감에 있어서 나름에서 재도약을 위한 준비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전반기에 갑목 정재의 결실을 이루었다면 하반기로 갈수록 자신이 거둔 결실을 주변과 나누고 잘 저장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는 데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특히 신묘 일주에게 갑진년의 천간 갑목 재성은 발산하는 기운이고 지지인 진토 인성은 침잠하는 기운이 되어 기운 흐름의 반전이 있습니다. 따라서 전반기에 무언가 일이 잘 풀리고 계획된 바가 이루어졌다면, 하반기로 갈수록 그 흐름을 타서 더 새롭고 크게 바로 나아가려 하기보다는 일단 한 템포 쉬면서 상황을 관조하고 움직이면 좋습니다. 이는 마치 자동차 레이싱 중에 트랙을 돌다가 중간에 재정비를 하고 다시 출발하는 느낌이 되어 잠시 주춤하는 듯 하지만 결국 좀더 안정적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갑진년은 어린아이게 밖에서 신나게 놀다가 갑자기 집에 들어와서 공부를 하려고 자리에 앉아야 하는 흐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급변하는 기운의 흐름 중에 마음이 붕 뜰 수 있고,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시간을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이는 신묘 일주가 갑진년에 너무 외부로만 시선을 돌리는데에 집중하지 말고, 틈틈이 브레이크를 미리 잡으면서 속도를 조절하면 좋음을 의미합니다. 즉, 너무 과도하게 목표와 성과를 위해 워커홀릭에 빠지거나, 아니면 신나게 풍류를 즐기기에만 집중하지 말고, 적절히 쉬고 내공을 쌓은 데에도 틈틈이 시간 배분을 한다면, 반전의 기운 흐름 중에도 빠르게 적응하고 필요한 것을 바로 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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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신묘 일주의 일지 묘목은 봄의 기운이고, 갑진년의 지지인 진토는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기운입니다. 그리고 진토의 지장간 안에는 묘목의 지장간 안에도 있는 을목이 내재해 있고, 목 기운을 생하는 계수도 내재해 있습니다. 이는 신묘 일주의 일지 묘목이 자연스럽게 진토에 뿌리를 내리고, 진토의 잠재된 기운을 잘 살릴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진토가 수 기운의 고지인 만큼, 신묘 일주가 성급하게 결과로 바로 가려하지만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수 기운의 식상 흐름이 중간을 채워주면서 주변과의 소통성도 늘리고 결과로 가는 속도 조절도 해 주면서 안정성을 더하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일지 묘목의 지장간 안에 있는 갑목의 기운이 갑진년의 천간으로 도래하게 되는 만큼, 신묘 일주는 일지 묘목이 편재이기는 하지만 갑진년에는 갑목 정재의 느낌을 살려가면 더욱 좋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변수가 큰 목표나 완전 새로운 목표를 바라보기보다, 기존에 해 오던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서 할 수 있는 목표를 바라보면 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또한 혼자 무언가를 도모하기보다 누군가 힘이 되어줄 사람과 함께 하면 좋고,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는 것에 올인하기보다 일정 비율에서 안정적인 큰 기업이나 관공서 등의 기운을 타고 움직이면 좋습니다.

 

 

<신살의 작용>

신묘 일주의 일지 묘목은 도화살의 기운이고, 묘목의 지장간 안에는 정재 갑목과 편재 을목의 기운이 내재해 있습니다. 그래서 신묘 일주는 외견으로 보이는 것에 어느 정도 신경을 쓰게 됩니다. 이는 단정하게 자신을 가꾸려 할 수 있고, 여러 경험과 기술 등을 통해 자신의 커리어를 확장해 나가기를 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채롭게 인간 관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그 관계의 흐름 속에서 기회를 창출하는 중에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 합니다. 더불어 말이 담백하고 명확하기 때문에, 관련하여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주게 됩니다.

 

이러한 신묘 일주에게 갑진년에는 진토 화개살의 기운이 들어옵니다. 화개살의 기운은 잠재적 역량이 많으며, 고집과 뚝심이 강하고, 명예를 추구하게 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신묘 일주에게 이 화개살의 기운은 정인이 되는 만큼, 기본적으로 외부적 실체에 더 관심을 갖는 신묘 일주에게 현상 구현을 위한 잠재적 아이디어와 뒷심을 제공해 주고 자신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을 품게 해 줄 것입니다.

 

다음 십이신살의 관점에서 신묘 일주의 일지 묘목을 기준으로 갑진년의 지지인 진토는 반안살이 되고, 일지 묘목은 장성살이 됩니다. 반안살은 일명 ‘안장살’로도 불리우는데, 이는 말의 안장에 오르는 것처럼 높은 곳에 오른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리고 이 반안살은 십이운성론의 흐름에서 쇠에 비유되는 것처럼, 십이지지의 흐름에서 정점에 이른 장성살의 다음 흐름의 기운이 됩니다. 이는 정점에 이르렀던 강한 힘에 대한 여운은 남아있으면서, 주변의 견제를 피할 수 있는 한 발짝 뒤로 물러난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십이신살에서는 이 반안살의 기운을 십이운성론의 건록이나 천을귀인 만큼 좋은 기운으로 보기도 합니다. 다만 모든 살은 양날의 칼인 만큼, 반안살의 기운도 높은 위치에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그 위치에 따른 여유와 힘을 가질 수도 있지만, 과시욕이 생기고 허세를 부리게 될 수도 있으며, 자기 과신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신묘 일주에게 갑진년의 반안살의 기운인 진토는 일지인 묘목 장성살의 기운을 보좌하고 추가적인 힘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일간 신금을 기준으로 볼 때, 진토 정인은 일간에게도 힘을 주면서, 진토 반안살은 일지에게도 힘을 줍니다. 그만큼 재성의 결실을 아우르는 데 있어 일정 부분 균형감이 생기는 면이 있습니다. 다만 갑진년에는 천간으로도 재성의 기운이 오는 만큼, 신묘 일주가 모든 기운을 제어하고 주도적 힘을 발휘하자면, 일간 신금의 힘이 좀 더 커져야 좋습니다. 이는 과도하게 외부에 현혹되거나 목표에 끌려가기보다 중심과 기준을 잡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서 앞으로 나아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십이운성론의 관점>

신묘 일주의 일지 묘목은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일간 신금을 기준으로 절의 흐름이 됩니다. 절은 생성과 소멸의 중간에 해당하는 흐름입니다. 그만큼 큰 변화의 변곡점이되기 때문에, 이쪽으로든 저쪽으로든 극단적 변화와 변동이 따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변곡점에 위치한 것은 불안정한 상태이기도 하지만 또 어느 쪽으로든 갈 수 있는 유연한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신묘 일주는 기본적으로 진취적이면서 목표를 향한 단호함이 있기도 하지만, 중재와 타협의 잠재능력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황 조율을 잘 할 수 있습니다.

 

한편 갑진년의 지지인 진토는 일간 신금에게 있어 묘의 흐름이 됩니다. 묘는 무덤에 갇힌 것처럼 자기 세상에 갇힌 느낌의 기운이 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자기 보호 본능이 강해지게 되기에, 손해보는 것을 싫어하고 계산이 빠를 수 있습니다. 또한 갇힌 기운이기 때문에, 기본적 특성을 유지하다가도 그 패턴을 극단적으로 벗어나려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자신을 위한 과도한 지출이나 돌발적 행동을 하기도 하지만 또 결국 자신의 기본적 특성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래서 신묘 일주의 절의 기운이 갑진년의 묘의 기운을 만나는 것은, 유연하게 양방향을 아우르기보다 뒷심을 받아서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이는 목표를 향해 일을 추진해 나가는 자기 확신과 일관적 힘을 제공해 주게 되기 때문에, 신묘 일주 입장에서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따라서 신묘 일주는 갑진년을 맞이하여 흔들림없는 한 방향의 목표와 순서, 계획 등을 정하고, 과도한 욕심을 삼가면서 차분하게 기반을 다지면서 나아간다면, 갑진년 뿐만 아니라 다음 흐름에서도 결실과 권위를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