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https://youtu.be/z27v1J00xnY

 

 

<천간과 지지의 관계>

병오 일주의 일간 병화에게 계묘년의 천간 계수는 정관이 됩니다. 정관의 기운은 안정적이고 원칙적이며 예측 가능한 책임의 무게가 됩니다. 하지만 병화에게는 오히려 편관의 기운보다 정관 계수의 기운이 조금은 더 자극적이기도 합니다. 임수 편관의 기운은 불규칙적이기는 하지만 묵직하게 들어오기 때문에 오히려 일간 병화의 입장에서는 당당하게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계수의 기운은 자잘하게 쪼아대는 느낌이기 때문에 계속 그 피곤함의 여운이 이어지게 됩니다. 더구나 정관의 기운은 객관적 기운인 만큼, 옳은 소리가 될 수 있고, 옳은 소리는 자잘하다고 해도 더욱 깊이 정곡을 찌르게 됩니다. 따라서 병오 일주는 계수 정관의 기운을 잔소리의 느낌으로 받아들이기보다 객관적 조언의 느낌으로 긍정적 수용을 한다면 오히려 자신의 명예가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랑비에 옷이 젖는 것처럼 정관 계수의 기운을 무심히 흘려버리거나,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하면, 계속 말려들 여지가 있기도 합니다.

 

특히 병오 일주는 일간과 일지가 같은 간여지동의 일주이기 때문에 일주의 힘이 강하고, 일지 오화의 지장간 안에는 기토 상관의 기운도 내재해 있어, 계묘년의 천간 계수의 정관 기운과 부딪힐 여지가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의 어떤 압박이나 지적 등에 대해서 일일이 해명하고 싸우려 하기보다 본인 마음을 적절히 다독이면서 확실한 현실적 결과로 보여주면 됩니다. 더불어 여자에게는 정관 계수가 결혼의 기운이고, 남녀 모두에게는 승진과 이동의 기운인데,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기운이 강한 병오 일주가 이 정관의 기운을 긍정적으로 맞이하자면, 적당히 본인의 색깔을 감추고 수긍하면서 타협하는 느낌을 견지하면 좋습니다.

 

다음 일간 병화에게 계묘년의 지지인 묘목은 정인이 됩니다. 정인은 편인과 달리 보편적으로 수용하고 포용하는 기운이 됩니다. 그런 만큼 병오 일주에게는 잠시 여유로움을 가지고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계묘년의 천간인 계수 정관의 압박과 책임의 무게를 잘 완충해 주기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전반기보다 하반기로 갈수록 좀 더 안정적으로 승진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정인의 기운은 합격, 계약, 공부 등의 기운인 만큼, 마음이 바쁜 병오 일주에게는 조금은 답답한 면도 있지만 다음 흐름으로 감에 있어서 나름에서 재도약을 위한 준비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신살의 작용>

 

병오 일주는 일주 자체적으로 양인살의 기운입니다. 게다가 일간과 일지가 화 기운인 만큼 강한 발산적 특성을 갖게 됩니다. 또한 일지 오화는 도화살의 기운이 되기 때문에, 병오 일주는 그 강한 발산적 기운을 한 사람에게 사용하기보다 대중적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즉, 일대일로 만나면 본인의 강하고 솔직한 기운 때문에 오해가 생길 수 있고, 본인의 좋은 본심과 달리 상대방은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 사람 앞에 서면, 오히려 자신의 강한 기운이 훨씬 좋은 호소력과 설득력으로 작용하여 본인의 존재감을 긍정적으로 드러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병오 일주에게 계묘년에는 묘목 도화살의 기운이 도래합니다. 이 묘목 도화살의 기운은 목생화로 이어지면서 병오 일주의 일지 오화의 도화살 기운을 더욱 생해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강하게 기운이 몰리게 되면, 긍정보다는 부정이 생길 수 있고, 도화의 기운과 어울려 구설수의 문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오 일주는 계묘년을 맞이하여,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드러내려 하지 않는 게 좋고, 긍정적으로 자신의 기운을 흘려보내고 집중할 수 있는 취미나 일을 찾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앞세우고 그 사람에게 관심과 주목의 기운이 나누어지도록 하는 것도 좋고, 봉사 활동 등을 통해서 긍정적 주목을 받도록 기운의 방향을 돌리는 것도 필요합니다.

 

다음 병오 일주의 일지 오화를 기준으로, 십이신살의 관점에서 계묘년의 지지인 묘목은 연살이 되고, 오화는 장성살이 됩니다. 연살은 글자만 도화살이 아닌 기운의 흐름을 통해 제대로 작용하는 도화살의 기운이 됩니다. 그만큼 그 도화의 힘이 더욱 강하다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오화의 장성살 기운과 함께 작용하는 만큼, 본인에 대한 자부심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습니다. 이는 필요 이상으로 자기애에 빠질 수도 있고, 주변의 시기와 질투를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위에 설명한 것처럼, 본인을 향한 관심과 시선이 긍정적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좋고, 본인의 재능과 기술을 펼쳐내어 그쪽으로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십이운성론의 관점>

 

병오 일주의 일간 병화에게 계묘년의 지지인 묘목은 십이운성론의 흐름에 있어 목욕이 됩니다. 목욕의 기운은 자유분방함의 기운입니다. 그래서 과하게 작용하면 구설수가 생길 수 있고 망신을 당할 여지도 있습니다. 하지만 병오 일주에게는 이 묘목의 기운이 십성론의 관점에서 인성의 기운이기도 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겉으로 드러나기보다 속에서 자유로운 상상이나 엉뚱한 상상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병오 일주가 기본적으로 발산적 기운이 강한 만큼, 속에서만 생각하던 것이 갑자기 충동적으로 튀어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충동적 행동이나 말이 도덕률에 어긋나거나 너무 직설적이 되면 아무래도 구설의 여지가 생깁니다. 따라서 병오 일주는 자유롭게 솟구치는 상상이나 아이디어를 긍정적인 본인의 재능 발현에 더하여 생산적으로 풀어갈 때 아주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상상과 아이디어는, 창작 활동에 있어 큰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병오 일주의 일지 오화는 제왕의 기운이 됩니다. 제왕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정점에 오른 자리입니다. 그런데 이 제왕의 기운이 목욕의 자유로움을 만났다는 것은, 긍정과 부정이 함께 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부정적으로 풀리면, 어떤 원칙과 틀을 과도하게 벗어나서 제멋대로 행동하여 필요 이상으로 충돌과 저항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풀리면, 자유로운 기운이 강한 힘을 만나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병오 일주는 계묘년을 맞이하여, 과도하게 본인의 사적인 생각을 밖으로 표현하고 행동하기보다, 적절히 마음을 다독이고, 경청하고, 주변에 베풀면서 창의적 결과물을 향해 자신의 강한 기운을 풀어낸다면, 자신의 입지를 다지면서 좋은 관심의 기운을 끌어올 수 있고, 다음 흐름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777liliu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