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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Op9OG7MDLEg

 

<천간과 지지의 관계>

 

병인 일주의 일간 병화에게 계묘년의 천간 계수는 정관이 됩니다. 정관의 기운은 안정적이고 원칙적이며 예측 가능한 책임의 무게가 됩니다. 하지만 병화에게는 오히려 편관의 기운보다 정관 계수의 기운이 조금은 더 자극적이기도 합니다. 임수 편관의 기운은 불규칙적이기는 하지만 묵직하게 들어오기 때문에 오히려 일간 병화의 입장에서는 당당하게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계수의 기운은 자잘하게 쪼아대는 느낌이기 때문에 계속 그 피곤함의 여운이 이어지게 됩니다. 더구나 정관의 기운은 객관적 기운인 만큼, 옳은 소리가 될 수 있고, 옳은 소리는 자잘하다고 해도 더욱 깊이 정곡을 찌르게 됩니다. 따라서 병인 일주는 계수 정관의 기운을 잔소리의 느낌으로 받아들이기보다 객관적 조언의 느낌으로 긍정적 수용을 한다면 오히려 자신의 명예가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랑비에 옷이 젖는 것처럼 정관 계수의 기운을 무심히 흘려버리거나,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하면, 계속 말려들 여지가 있기도 합니다. 다행히 병인 일주는 일지에 인목 편인의 기운을 깔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지적과 지시, 또는 책임의 무게 등에 대해서 일부 마음에 새기고 기억할 수는 있지만, 극단적으로 튕겨지거나 나쁜 쪽으로 문제가 생기거나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정관의 기운을 잘 아우르고 책임의 무게를 감당하여 명예와 직위 상승의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여자에게는 정관 계수가 결혼의 기운이고, 남녀 모두에게는 승진과 이동의 기운인데, 일지 편인의 완충으로 모두 긍정적 흐름을 맞이할 것입니다.

 

다음 일간 병화에게 계묘년의 지지인 묘목은 정인이 됩니다. 정인은 편인과 달리 보편적으로 수용하고 수긍하는 기운이 됩니다. 다만 병인 일주는 일지에 이미 편인의 기운을 깔고 있는 만큼, 계묘년에는 하반기로 갈수록 편인과 정인이 함께 작용하여 인성혼잡이 올 수 있습니다. 이는 내면의 마음에서 변덕심이 생기거나 생각이 정리가 안 되거나 하는 느낌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병인 일주는 계묘년 하반기로 갈수록, 생각에만 빠지면 오히려 어떤 결정과 선택의 타이밍을 놓칠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앉아서 생각하기보다 적당히 몸을 움직이고 걸으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생각을 다 한 후에 행동하려 하기보다, 적당히 생각했으면 일단 행동으로 옮기면서 뒷수습하는 느낌을 견지하면 좋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기운이 앞으로 흐르면서 혼잡한 내면의 기운이 한 방향의 흐름으로 모아지면서 뒷심으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신살의 작용>

 

병인 일주의 일지 인목은 역마살의 기운입니다. 게다가 일간은 따뜻하고 밝은 기운인 병화가 됩니다. 그래서 병인 일주는 역마살의 기운이 십성론의 관점에서 편인의 기운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게 되고, 일의 막힘이 있을 때 침울한 것 같다가도 금방 회복되어 또 다른 즐거움을 찾아 움직이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하여 계묘년에는 묘목 도화살의 기운이 도래하게 됩니다. 그런 만큼 활발한 움직임에 나름의 분위기 있는 매력이 더해지게 됩니다. 이는 주변으로 사람이 모이고 본인 스스로도 사람들을 많이 포용하는 느낌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묘목 도화살의 기운도 일간 병화에게 인성의 기운으로 작용하는 만큼, 어떤 면에서는 과도하게 자기애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병인 일주는 계묘년을 맞이하여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 속에서 자기만족감에만 빠져있기보다,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면서 외부적으로 본인의 기운을 펼쳐내야 좋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내면으로 뭉칠 수 있는 기운들이 풀리고, 긍정적 흐름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십이신살의 관점에서 일지 인목을 기준으로 계묘년의 묘목은 연살이 됩니다. 연살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도화살 중에서, 글자만 도화살이 아닌, 진정으로 작용하는 도화살이 됩니다. 그만큼 도화살의 기운이 크게 작용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운이 일간 병화에게 인성으로 작용하게 되면서, 일부에서는 강한 도화살의 기운을 적당히 눌러줄 수 있지만, 또 일부에서는 내부에서만 작용하여 자기 애착감에 빠지고, 소위 말하는 공주병이나 왕자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인성의 기운은 내면의 기운이나 어머니의 기운을 넘어, 확장적으로 자기 내부의 사람을 의미하기 때문에, 관련하여 구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병인 일주는 계묘년에 강한 도화살의 기운이 부정적으로 발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람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활동하는 시간을 늘려 몸을 많이 움직이면 좋습니다.

 

 

<십이운성론의 관점>

 

병인 일주의 일간 병화에게 계묘년의 지지인 묘목은 십이운성론의 흐름에 있어 목욕이 됩니다. 목욕의 기운은 자유분방함의 기운입니다. 그래서 과하게 작용하면 구설수가 생길 수 있고 망신을 당할 여지도 있습니다. 하지만 병인 일주에게는 이 묘목의 기운이 십성론의 관점에서 인성의 기운이기도 하기 때문에 생각과 아이디어의 창출에 있어 자유분방할 수 있지만 과도하게 실제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목욕의 기운은 도화살의 기운과의 어울림이 큰데, 이러한 기운들이 인성으로 작용면 본인 스스로는 적당히 절제한다고 해도, 본인을 넘어 가족이나 자신이 일하는 공간의 팀원 등등의 내부 사람들의 구설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몸과 마음도 외부적 소통으로 펼쳐내야겠지만, 본인 내부의 사람들의 기운도 잘 모아서 함께 외부 활동으로 풀어내고, 다른 외부 사람들과의 소통도 늘리면 좋습니다.

 

더불어 병인 일주의 일지 인목은 장생의 흐름이 됩니다. 장생은 갓 세상에 태어난 아기의 느낌이 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새롭고, 기운이 넘치며, 특별한 이유 없이도 주변의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하여 계묘년에는 목욕의 기운이 들어오기 때문에, 무언가 산만하고 자유분방한 느낌이 커지게 됩니다. 이는 본인 속에서 즐거움을 찾거나 자기 만족에 빠지거나 생각과 상상에만 머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역시나 병인 일주는 계묘년을 맞이하여 하반기로 갈수록 좀 더 의지를 가지고 밖을 향해 기운을 펼쳐내고 소통과 움직임을 늘리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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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777li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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