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https://youtu.be/1CQBPj-kdTo

 

명상의 배신인가 명상의 번영인가 / 미국의 명상시장의 규모가 약 3조원대로 성장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명상 중에서도 마음챙김 명상, 알아차림 명상, 사띠 명상, 위빠사나 명상 등으로 불리는 불교의 명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불교 명상법의 확장은 종교적 노력보다는 의학적 연구와 상업적 마케팅 덕분이었습니다. 미국의 존 카밧진 교수는 1979년 ‘마음챙김에 기반한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 일명 'MBSR'을 만듭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의 효과가 입증이 되면서 자본주의적 특성과 결합하여 폭발적으로 확장됐습니다. 불교라는 종교가 배제된 상태에서 수행 기법 하나가 그렇게 주목받은 이유는 아마도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은 인간의 보편적 열망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로널드 퍼서 교수는 『마음챙김의 배신』이라는 책에서 불교 명상의 효과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았지만 자본주의에 이용되어 수행의 본래 목적이 왜곡된 상태로 개인의 행복만 추구하고 외부의 문제에는 무심해지는 현상을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나 하나도 행복하지 않은 세상’인 점을 감안한다면 일단 나 하나라도 행복해지는 게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불교의 명상법은 깨달음에 이르는 여덟 개의 길(팔정도) 중의 하나이고, 이 길은 각각 따로 존재하지 않고, 하나가 일어나면 다른 것도 함께 한다고 말하기에, 결국은 불교의 긍정적 사상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입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777liliu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