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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wPxiGPIDLE

 

권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두 가지 / 한 사람이 권력의 정점에 올라 왕(또는 황제)이 되었을 때에는 개혁을 통한 권력 강화가 필요하고, 그것을 위한 강력한 법의 집행이 따라야 합니다. 이는 기득권자들과 왕의 가족, 친인척 등에게 예외가 없어야 합니다. 사마천의『사기』에는 왕(또는 황제)을 대신하여 칼춤을 추고 죽어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 나라 무제는 ‘장탕’이라는 사람을 앞세워 많은 황족들과 기득권자들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자신의 입지를 강화시켰습니다. 하지만 장탕의 예외없는 강력한 법의 적용은 많은 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장탕을 통해 충분히 원하는 바를 챙긴 한 무제가 강력한 법의 집행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원성을 무마하기 위해, 모함에 빠진 장탕을 희생양으로 삼아 자살하게 만듭니다. 장탕보다 앞선 시대에 진나라에는 상앙이 있었습니다. 다른 제후국들에 비해 힘이 약했던 진나라는 효공 때, 왕권과 국력을 강화시키기 위하여, 상앙을 등용하고 새로운 법을 시행했습니다. 특히 효공의 묵인 하에 상앙은 효공의 친형이었던 ‘영건’ 마저도 예외없이 코를 자르는 형벌을 가했습니다. 하지만 상앙 또한 장탕처럼 많은 적을 만들었고결국 자신이 만든 법에 의해 거열형으로 처형됐습니다. 이처럼 권력이 기반을 잡기 위해서는 목숨까지 걸고 권력자의 가족에게도 칼을 휘둘러줄 희생양과 그것을 묵인해 줄 수 있는 권력자의 의지가 필요하기에 어려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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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777li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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