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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7TWbDxmiyg

 

 

- 2024년 경자 일주 갑진년 운세

 

<천간과 지지의 관계>

경자 일주의 일간 경금에게 갑진년의 천간인 갑목은 편재가 됩니다. 편재는 불규칙적인 재물의 흐름이고, 변화하는 목표이며, 관계와 영역의 확장에 해당하는 기운입니다. 그만큼 경자 일주에게 갑진년의 전반기는, 목표로 하는 바가 불규칙적으로 계속 생길 수 있고, 그 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지며, 더욱 완벽을 기하고자 피곤함도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편재의 기운이 확장적 기운인 만큼, 새로운 기회와 예상치 못한 결실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경자 일주는 일지에 자수 상관의 기운을 깔고 있기 때문에, 갑진년의 천간 갑목 편재의 기운이 더욱 풍성하게 생해지게 됩니다. 또한 주위에서 보기에 경자 일주의 갑진년의 결실이 뜬금없는 결실이 아닌, 그동안 자신의 재능과 전문성을 발휘하고 갈고 닦은 것에 대한 자연스러운 보상으로 인식될 것입니다. 다만 상관에서 편재로의 기운 흐름은 일간 경금의 힘을 지속적으로 소진시키고 심신을 예민하고 경직되게 만드는 만큼, 수시로 스트레칭과 심호흡을 하고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면 좋습니다. 더불어 너무 해야할 일에만 몰입하지 말고, 의도적으로 한 번씩 여유를 가지고 넓게 상황을 관조하면 좋습니다. 그러면 너무 과속이 되어 핸들을 제어하기 힘들어지고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부분을 미리 통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경자 일주의 일간 경금에게 갑진년의 지지인 진토는 편인이 됩니다. 편인은 주관적인 자기 확신의 기운입니다. 또한 인성의 기운이 기본적으로 포용과 수용의 기운이지만, 편인의 기운은 자신의 기준으로 한 번 걸러서 받아들이는 기운이 좀더 강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 번 걸러서 받아들인 것은, 더욱 강한 확신과 믿음을 갖게 하고, 무언가 일을 추진함에 있어 정인보다 더 큰 뒷심을 제공하게 됩니다. 하지만 또 한편에서는 계속 주관적으로 상황을 인지하고 받아들이려 하는 만큼, 의심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빨리 행동으로 옮기려 하지 않는다면, 주춤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경자 일주의 지지인 자수는 갑진년의 지지인 진토를 만나 지지반합을 이루고 수 기운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이는 경자 일주가 갑진년의 중간 즈음에서 잠시 기운 흐름이 멈칫하고 주춤하는 것 같다가 오히려 더 크게 확장이 되는 느낌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일을 마무리한 것 같아서 쉬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다시 새로운 불이 켜지면서 해야할 일들이 늘어나버리는 형국입니다. 그래서 갑진년의 지지인 진토 편인이 일간 경금에게 마음의 여유를 주는 듯 하다가 오히려 더 크게 앞으로 밀쳐내면서 행동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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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경자 일주에게 갑진년의 진토 편인의 기운은 경자 일주의 몸과 마음을 주춤하게 만들기보다 오히려 더 크게 충동하는 느낌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때에는 역으로 편인 본연의 특성이 작동하도록 하는 게 낫습니다. 즉, 너무 빨고 방만하게 일을 벌이고 질주하려하기보다 최대한 속도를 조절하고 진중한 무게감을 늘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운이나 재물을 빠르게 소진시키기보다 결실이 생기는 족족 자신의 창고에 일부는 저장하면서 베이스 캠프를 다지고 나아가는 것을 병행해야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본인의 발언권이 커지고 존재감과 주목도가 늘어나겠지만 그에 비례하여 구설수가 따를 수 있고 저항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목표를 향한 길이 넓어졌다고 아직 포장되지도 않은 길을 더 적극적으로 질주하려는 것과 같아서 빠르게 움직이는 만큼 덜컹거림도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길이 넓어졌으면 무작정 질주하기보다 차분히 도로를 평탄화하고 포장도 하면서 나아간다면 속도가 느린 것 같지만 결국 훨씬 안정적이고 빠르게 목표에 이를 수 있을 것입니다.

 

 

<신살의 작용>  

경자 일주의 일지 자수는 도화살의 기운입니다. 그리고 자수의 지장간 안에는 임수 식신, 계수 상관의 기운이 내재해 있습니다. 그래서 경자 일주는 자신이 하고 싶은 바나 말하고자 하는 바에 있어 있는 그대로 드러내려 합니다. 이는 경자 일주가 순수하게 금과 수 기운으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청명하고 명확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청명한 만큼, 다른 사람이나 세상도 그렇기를 원하게 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보통 트러블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경자 일주는 세상의 탁함에 적응해 가는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고, 자신의 청명함이 무조건 좋기만 한 게 아니라 때로는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거나 자신을 향한 시기와 질투로 돌아올 수 있음을 깨달을 때 비로소 진정한 자신의 인생이 시작되게 됩니다. 더불어 경자 일주는 식상의 기운이 강한 만큼, 도화살의 특성과 어울림이 좋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에 몰입하여 전문성을 키우고 그것을 발휘하여 인정을 받으면서 만족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이는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자신의 생각을 알리고 설명할 때, 또는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드러내고 알릴 때 그 강점이 더욱 도드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그렇게 자신이 도드라졌을 때, 자신을 향하는 일부의 비난이나 중상모략에 대해서 적당히 무심해질수록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경자 일주는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기에 항시 다음을 더 기약할 수 있는 일주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자 일주에게 갑진년에는 진토 화개살의 기운이 도래합니다. 그리고 이 진토 화개살은 십이신살의 관점에서 일지 자수를 기준으로 볼 때에도 화개살이 됩니다. 그만큼 화개살의 특성이 강해지게 되는데, 화개살은 잠재적 역량이 크고, 고집과 뚝심이 강하며, 명예를 중시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화개살의 기운이 일간 경금에게는 편인이 되고, 나아가 이 진토 화개살은 경자 일주의 일지 자수와 지지반합을 이루어 수 기운으로 변화합니다. 이는 진토 화개살의 잠재된 기운이 빠르게 활성화되고, 그것을 발휘함에 있어서도 강한 자기 확신과 고집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인생은 도박과 같은 면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숨은 패를 빠르게 한 번에 다 보여주고 나면 그 다음을 기약하기 힘들고, 심지어 자신의 패를 다 보여주면 순간의 주도권을 잡을 수는 있지만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 함정에 빠질 수 있고 주도권을 잃고 두서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경자 일주는 갑진년을 맞이하여, 한 번에 자신의 것들을 다 쏟아내려하기보다 적당히 감추고 자중하면서 움직이면 좋고, 새롭게 획득된 결실에 대해서도 모두 오픈하기보다 역시나 일부는 자기만의 창고에 감추면서 내부의 창고를 키워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가 가속도가 붙을 때, 몸이 앞으로 쏠리기보다 뒤로 무게중심을 두면서 기댈 때, 더 안정감이 생기고 여유있게 주변도 살필 수 있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더불어 말을 함에 있어서도 일방적으로만 말하거나 자신이 느낌을 받은 대로 바로 말하기보다, 한 템포 쉬면서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고 자신이 하려는 말을 적당히 순화시키면 좋습니다.

 

다음 경자 일주는 갑진년부터 공망의 흐름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공망의 개념에 대한 발생 연원이 개연성이 부족한 만큼 굳이 공망까지 따져서 부정적 생각을 키울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제 개인적 소견입니다. 대신 다른 큰 부분에 있어 필요한 바를 행한다면 충분히 긍정적 한 해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십이운성론의 관점>  

경자 일주는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일간 경금을 기준으로 일지 자수는 사의 흐름이 됩니다. 사는 실제 죽는 것은 아니고 죽음을 향해 가는 것처럼 몰입감이 최고조에 이른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래서 장인 정신의 느낌이 있는 흐름이 됩니다. 이는 경자 일주의 사의 흐름이 일지 자수의 상관과 작용하면서, 마치 해야 할 말은 목숨을 걸고라도 해야 하는 조선시대 선비의 기개를 보는 느낌이 됩니다. 물론 경자 일주가 하는 말이 무조건 절대적 기준에 맞다는 것은 아니고 경자 일주 본인의 생각에 있어 하려는 말을 해야 함을 의미하고, 그 생각과 말이 대중적 공감을 얻는다면 엄청난 파급력까지 생기게 됩니다. 더불어 이러한 장인 정신과 선비의 기개를 지닌 경자 일주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이나 행동에 있어 막힘이 생긴다고 순응하지도 않습니다. 대신 적당한 비아냥과 조롱, 풍자 등을 통해서라도 어떻게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전달하게 됩니다. 이러한 느낌이 경자 일주만의 확고한 색깔을 부여하게 되고, 긍정적으로 풀린다면 큰 인기와 주목을 받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갑진년에는 이러한 경자 일주의 사의 흐름에 대해 양의 흐름이 작용하게 됩니다. 양은 아기의 신체 발현은 다 됐지만 여전히 세상에 태어난 상태가 아닌 엄마의 뱃속에 머무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잠재적 에너지는 크지만 자기 세상에 갇힌 느낌이 되고, 아직 세상 경험이 없는 만큼 이상향을 꿈꾸거나 온실 속의 화초와 같은 느낌을 갖습니다. 이러한 양의 잠재적 에너지는 강력한 자극과 경험의 완숙미를 가진 힘을 통해 긍정적 발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자 일주의 사의 기운은 대쪽처럼 굽히지 않는 기개를 가진 기운이기 때문에, 갑진년의 양의 기운을 통해 힘을 받기는 하지만 그 기운이 향하는 바가 무조건 좋을지 나쁠지는 단언할 수 없습니다. 좋은 방향으로 몰입되어 같다면 엄청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폭발적 인기와 주목도를 얻을 수도 있지만, 어긋나게 방향이 흐르게 되면 공공의 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때에는 건록의 느낌을 떠올리면 됩니다. 지지인 자수와 진토는 반합을 이루지만, 삼합의 완성을 이루기 위해서는 신금 건록의 기운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건록의 기운은 힘도 있지만 경험의 완숙미도 갖춘 기운입니다. 따라서 일방적으로 몰입하려는 사의 기운과 이상향을 꿈꾸면서 자기 세상게 갇힌 듯한 양의 기운을 적절히 현실적이고 조화롭게 이끌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경자 일주는 주변으로 관점이 편향되지 않고 여유로운 마음을 가진 사람을 가까이 하거나 도움을 받으면 좋고, 본인 스스로는 의식적으로 계속 말과 행동의 속도를 조절하고 자중하면서 나아가면 좋습니다. 그러면 자신의 마음의 격정이 안정되고 상황을 넓게 보면서 필요한 현실적 결실들을 크게 획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이러한 적당한 타협과 조화로움을 찾아가는 게, 본인의 기본 성정에는 안 맞을 수 있지만 안 맞는 것을 어느 정도 행하려는 인식과 의지를 발휘할 때,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고, 다음을 위한 힘을 비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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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777li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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