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https://tv.kakao.com/channel/3409846/cliplink/402919772

그럼 을축 일주에 대해서 보겠습니다. 을축 일주는 왼쪽에서 두 번째 위에 파랑 밑에 노랑, 을축이라고 읽는 부분입니다. 위에 파랑은 음의 목 기운, 밑에 노랑은 음의 토 기운이 됩니다. 그리고 위에 음의 목 기운은 작은 새싹, 풀, 화초, 넝쿨 식물 등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밑에 음의 토 기운은 진흙, 동물로는 소, 계절로는 겨울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위와 아래 기운을 합쳐서 하나의 이미지로 형상화하면, 진흙을 뚫고 솟아오른 연꽃, 풀밭에 누워있는 소, 겨울의 추위를 이기고 솟아난 새싹 등이 됩니다.

 

먼저 진흙을 뚫고 솟아오른 연꽃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을축 일주의 밑에 노랑색 토 기운은 음의 토 기운이면서 수분을 머금은 토 기운입니다. 그래서 물 먹은 땅, 바로 진흙이 됩니다. 그리고 그 위로 파란색 목 기운은 화초에 해당하기에 진흙에서 피는 꽃인 연꽃을 연상할 수 있습니다. 연꽃은 인내의 상징입니다. 그만큼 을축 일주도 참을성과 인내심이 강합니다. 그런데 꽃과 같은 연약함도 있어서 겉으로 그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겉은 유약하고 부드럽고 수용적으로 보이지만 그 속은 끈질긴 생명력과 자기 주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일주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연꽃은 진흙을 뚫고 나와서 꽃을 피우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을축 일주도 주변의 다른 기운에서 강하게 에너지를 끌어주지 않는다면 꽃을 피우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연꽃은 오래 한 곳에서 뿌리를 내린 뒤에야 꽃을 피워내기 때문에 을축 일주도 두서없이 변화 변동을 많이 갖기보다는 한 자리에서 오래 버텨야 결과에서 제대로 된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다음 풀밭에 누워있는 소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소는 기본적으로 쟁기를 등에 지고 밭을 갈아야 그 쓰임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풀밭에 누워있다는 것은 여유로움을 부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 만큼 을축 일주도 우유부단함이 있게 됩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쓰임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어떤 이끌림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을축 일주 주변으로 다른 기운에서 양의 목 기운이 위치해 있어서 방향성을 잡아주고 에너지를 주면 좋습니다. 만약 본인 사주에 양의 목 기운이 없다면 주변에 자신을 이끌어 줄 킹메이커나, 아니면 자신이 기운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사람과 함께 하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겨울의 추위를 이기고 솟아난 새싹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새싹은 그 자체로 놓고 보면 아기처럼 연약해 보입니다. 하지만 겨울의 얼어있는 땅을 뚫고 나왔다는 것은 충분히 강한 에너지의 집약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 마지막 이미지로 볼 때에도 외유내강형의 느낌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또 새싹이라는 것은 땅 위로 드러난 순간 여러 위기 상황에 봉착하게 됩니다. 동물들이 뜯어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을축 일주는 주변으로 호위 무사의 느낌이 있는 강단 있고 직설적인 사람이 함께 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본인 스스로는 겨울의 추위를 이기고 솟아났기 때문에 나름의 고집과 배짱이 있게 됩니다. 그래서 때로는 위기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이 먼저 손을 내밀기 전까지 아쉬운 소리를 안 하고 버티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을축 일주는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 하고자 하는 것은 해야 하는 마음이 본질에 있습니다. 다만 그게 겉으로 강하게 드러나지도 않고, 성급하지도 않아서 주변에서는 바로 느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을축 일주는 조용히, 그리고 진득하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향해 나아가기 때문에 겉에서는 주변 상황에 휘둘리는 것 같지만 속 고집이 아주 강한 일주입니다.

 

728x90
반응형

'유튜브 사주 강의 스크립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의 16. 을사 일주  (0) 2019.10.13
강의 15. 을묘 일주  (0) 2019.10.12
강의 13. 갑술 일주  (0) 2019.10.12
강의 12. 갑신 일주  (0) 2019.10.12
강의 11. 갑오 일주  (0) 2019.10.12
Posted by 777liliu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