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갑오 일주 갑진년 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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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갑오 일주 갑진년 운세

 

<천간과 지지의 관계>

갑오 일주의 일간 갑목에게 갑진년의 천간인 갑목은 비견이 됩니다. 비견은 자신의 동료이자 친구이면서 경쟁의 기운 관계가 됩니다. 그래서 마치 양쪽으로 추진 엔진이 장착된 것처럼 열심히 작동하게 되기 때문에 힘을 받게 되고 투쟁심과 주체성도 좋아지게 됩니다. 더불어 본인과 같은 기운이 들어오는 만큼, 결실을 향한 경쟁의 마음도 커질 수 있지만 그 결실을 잡아챌 수 있는 힘도 좋아지게 됩니다. 또한 갑오 일주는 갑진년에 들어오는 비견의 기운이 자연스럽게 일지 오화의 기운으로 흐르는 만큼, 경쟁을 위한 경쟁에만 매몰되지 않고 자신의 끼와 재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모으게 됩니다. 다만 비견의 기운이 커지고, 상관으로의 흐름이 좋은 만큼, 자신감이 넘치게 되지만 그러한 자신감이 주변에서 보기에 오만함으로 비춰질 수도 있기 때문에, 주변과 소통하고 겸허한 느낌을 견지하면 좋을 것입니다.

 

다음 갑오 일주의 일간 갑목에게 갑진년의 지지인 진토는 편재가 됩니다. 편재는 정재와 달리 불안정한 재물의 흐름이고 정지된 목표가 아닌 움직이는 목표가 됩니다. 그만큼 그 결실을 취하기 위해 더욱 집중하고 긴장해야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편재는 정재에 비해 더욱 새롭게 확장해 나가는 기운인 만큼, 기회의 범위가 넓어지고 활동의 폭과 관계의 영역도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불안정하지만 또 더 큰 기회와 결실을 얻을 수 있는 여지도 커지는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갑진년의 지지인 진토 편재는 갑오 일주의 일지인 오화 상관의 기운을 통해 생을 받게 됩니다. 그만큼 편재의 기회와 결실이 더욱 풍성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일간 갑목과 갑진년의 천간 갑목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에, 기회와 결실을 잡을 수 있는 힘도 함께하게 됩니다. 그런 만큼 갑오 일주에게 갑진년은 조금 예민해지고 때로는 성급해질 수도 있지만 그간 준비해 왔던 것들이나 새롭게 준비하는 것들에 대해서 충분히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긍정적 결실을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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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갑오 일주의 일지 오화는 여름의 기운이고 화 기운이 절정에 오른 기운이 됩니다. 그리고 갑진년의 지지인 진토는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중간의 기운이고 수 기운의 고지가 됩니다. 그래서 일지 오화의 열기를 빠르게 흡수하고, 일간 갑목과 갑진년의 천간 갑목이 자연스럽게 뿌리를 내리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이는 충분히 큰 충돌없이 자연스럽게 진토 편재의 결실을 차지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따라서 갑오 일주는 갑진년을 맞이하여 굳이 성급하게 움직이지 말고, 차분하게 단계를 밟아가는 느낌으로 하나씩 하나씩 목표하는 바를 마무리지어 간다면 새로운 영역과 관계의 확장 속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신살의 작용>  

갑오 일주는 일지 오화는 도화살의 기운이 됩니다. 그리고 오화는 여름의 절정에 이른 기운이고 일간 갑목에게는 상관의 기운이기도 한 만큼, 가장 화려하게 솟구치는 강렬한 도화의 느낌이 있습니다. 더불어 오화는 도화살이지만 화 기운의 역동성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역마의 특성도 일부 함축하게 됩니다. 또한 일지 오화의 지장간 안에는 식신과 상관, 정재의 기운이 내재해 있어 자신의 재능과 끼를 드러내고 알리며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도 있지만 그것을 통해 궁극적으로 현실적 결실을 얻기 위해 나아가려 합니다. 이를 통해 갑오 일주는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자신의 목표 달성을 위한 필요에 의해 움직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갑오 일주에게 갑진년에는 화개살의 기운이 들어옵니다. 화개살은 잠재적 역량이 크고, 뚝심과 고집이 강하며, 명예를 추구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화개살의 기운이 일간 갑목에게는 편재가 되는 만큼, 현실적이고 합리적으로 자신의 잠재된 능력을 뚝심있게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갑진년의 기운은 백호살의 기운이고, 천간 갑목이 일간과 같은 기운이 되는 만큼, 진토 화개살에 잠재된 풍성한 기운들을 알차게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굳이 과하게 덮치듯이 목표를 향해 달려들지 말고, 차분하게 하나씩 이루어간다면 자신의 일에 있어서나 어떤 창작 활동에 있어 큰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갑오 일주는 일지 오화를 기준으로, 갑진년의 지지인 진토는 월살이 되고 일지 오화는 장성살이 됩니다. 월살의 기운은 일명 ‘고초살’이나 ‘고갈살’로도 불리우면서 강하게 자신의 기운이나 주변의 기운을 빨아들여 행동하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피곤할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다고 평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갑진년의 월살의 기운은, 갑오 일주의 일지인 오화의 장성살 기운을 타고 작용하게 됩니다. 이는 월살의 기운 작용이 흡수하여 활성화될 수 있는 강한 에너지원을 갖게 되는 것과 같기도 합니다. 그런 만큼 오화의 기운은 흐름의 방향을 찾게 되고, 그 힘에 있어 강력한 쓰임이 생기게 됩니다. 이는 일간 갑목을 기준으로 볼 때, 빠르게 자신의 기운이 소진되고 활용되는 느낌이 되는 만큼, 자신의 재능 발현과 그것을 통한 결실의 획득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일간 갑목이 혼자 작용한다면, 과도하게 앞으로 휩쓸려나갈 여지가 있지만 갑진년의 천간 갑목과 함께 작용하는 만큼, 주도적 힘에 있어서도 크게 밀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갑오 일주는 갑진년에 혼신의 힘을 다 하여 움직이기도 하겠지만, 그러한 흐름이 결코 헛되지 않고 본인이 힘을 쓴 만큼 충분한 결실로 돌아올 것입니다. 다만 본인 스스로가 전혀 개연성없는 것을 목표로 하지 말고, 자신의 기존의 끼와 재능을 발휘하는 흐름이 지향하는 바를 목표로 해서 나아가면 좋을 것입니다.

 

추가로 갑오 일주는 갑진년에 공망이 됩니다. 그런데 공망의 개념은 그 발생 연원의 개연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굳이 공망까지 따져 어떤 부정의 느낌을 더하여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더 크게 비중을 두고 염두해야 할 것들을 떠올리면서 해야 할 바를 해 나간다면 쉬어가는 한 해가 아니라 더 큰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십이운성론의 관점>  

갑오 일주는 일주 자체적으로는 십이운성론의 흐름에서 사가 됩니다. 사의 기운은 죽음을 의미하지만 실제 죽음이 아니고 죽음을 향해 가는 것처럼 기운이 집중적으로 몰입함을 뜻합니다. 그래서 사의 기운은 전문성과 장인 정신을 상징하는 기운이 됩니다. 특히 갑오 일주는 일간 갑목에서 일지 사화로 목생화의 흐름이 엄청나게 빠르기 때문에, 이 사의 느낌이 더욱 잘 드러나게 됩니다. 다만 몰입감이 빠르고 강하다는 것은, 주변을 굳이 신경쓰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에, 갑오 일주는 종종 본인 의도와 상관없이 본인 발언에 대한 오해가 생길 수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갑진년에는 진토 쇠의 흐름이 도래합니다. 쇠의 기운은 제왕이라는 정점의 흐름을 지나온 상태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권력에 대한 의지와 욕망은 남아있지만 한 다리 뒤로 빼고 장막 뒤로 물러선 상태이기 때문에, 전면적으로 힘을 행사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렇게 한 발짝 뒤로 물러났기 때문에, 외부의 견제를 피하면서 안정적 실속을 챙길 수 있기도 합니다. 또한 여전히 힘이 남아있고 경험의 완숙미까지 더하여진 상태이기 때문에, 갑오 일주의 사의 흐름을 긍정적으로 도와줄 수 있습니다. 즉, 일간 갑목에게 적절히 힘을 주면서 일지 오화의 사의 흐름으로 너무 빠르게 기운이 흐르는 것을 제어해 주게 됩니다. 더불어 한 방향만 집중해서 볼 수 있는 사의 흐름에 대해, 좀 더 넓게 볼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만의 길을 가기 위해 감정적으로 충돌할 수 있는 사의 흐름에 대해, 적절히 타협하고 조화로움을 찾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입니다.

 

결국 갑오 일주는 갑진년을 맞이하여, 단계를 건너뛴 무모한 목표나 결실을 추구하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바쁘고 생산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