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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xWke6gcx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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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운성론의 관점>

6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신사 일주의 일지 사화는 일간 신금을 기준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사의 흐름이 됩니다. 사는 죽음을 의미하는 글자이지만, 실제에서 죽는다는 의미는 아니고 죽음을 향해 가는 것처럼 간절한 몰입감에 빠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사의 기운은 장인 정신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사의 기운이 일간 신금에게는 정관이 되는 만큼, 신사 일주에게는 일종의 강박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어떤 생각에 대한 집착이 생기면 그 부분이 해결이 되거나 이해가 될 때까지 계속 곱씹게 되고, 그로 인해 우울감이나 불안감도 따를 수 있습니다. 이는 긍정적으로 작용하면 강력한 기억력이 되고 상황 준비 능력이 되며 공감을 통한 배려의 마음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정적으로 작용하면 스스로 피곤함을 과도하게 자초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사 일주는 기본적으로 부정적 생각은 거두고 그 생각을 향한 기운을 좀 더 즐겁고 활동적이며 자기만을 위한 무언가를 향해 이끌어가려 하면 좋습니다.

 

7 이러한 신사 일주에게 병오년에는 병의 기운이 도래합니다. 병은 실제로 병이 난다는 의미보다는 병상에 누운 환자와 같은 마음 상태를 갖게 되는 의미로 먼저 보면 좋습니다. 병상에 누운 환자는 살아온 날들을 관조하고, 자신의 아픔을 통해 다른 사람의 아픔을 공감하며, 몸의 힘이 빠지면서 기운이 쇠하기는 하지만 필요한 곳에만 기운을 쓸 수 있는 정제된 마음 상태가 됩니다. 물론 부정적 느낌으로 병상에 누워있으면 힘이 빠지기 때문에 모든 게 귀찮고 답답한 마음에 벗어나고 싶은 변덕스러움이 커지고 건강한 때를 그리워하는 우울감이 자리할 수도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바를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욕구불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8 그리고 신사 일주의 사의 기운이 병오년에 병의 기운을 맞이하는 것은, 전체적으로 기운이 빠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기운이 빠진다는 것은, 또 그만큼 외부의 기운으로 그것을 채울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병의 기운은 공감 능력이 크게 작용하는 기운이기도 한 만큼, 신사 일주는 외부의 기운을 수용하고 경청하는 중에 그 속에서 나름의 핵심적인 흐름으로 정리하여 본인만의 색깔을 잘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마치 어떤 고고학자가 체력이 넘쳐서 유물을 발굴하기 위해 적극적이면서 주도적으로 이곳 저곳을 뒤지고 다니는 느낌이 아니라, 다른 여러 명의 전문가들의 생각을 경청하고 정리하는 중에 한 번에 명확한 발굴 지점을 찾아내고 그것을 발굴하여 인정을 받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만큼 신사 일주에게 병오년은 외부의 사람들과 상황들이 피곤하고 부담스러운 면도 있지만, 또 그것을 잘 활용하는 만큼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본인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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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777li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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