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25. 병술 일주
유튜브 사주 강의 스크립트 2019. 10. 13. 19:49 |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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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술 일주는 왼쪽에서 두 번째 위에 빨강, 밑에 노랑, 병술이라고 읽는 부분입니다. 위에 빨강은 양의 화 기운이고 태양, 낮, 열정, 감성 등을 상징합니다. 밑에 노랑은 양의 토 기운이고 척박한 광야, 동물로는 개, 계절로는 늦가을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위와 아래의 기운을 합쳐서 하나로 형상화하면 태양이 비치는 광야, 늦은 오후의 개, 늦가을의 오후 등이 됩니다.
먼저 태양이 비추는 광야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병술 일주는 병진 일주와 비교하게 되는데, 병진 일주 아래의 노란색 토 기운은 습기를 머금은 토양이라 척박한 땅이 아닌 초원을 상징하게 됩니다. 반면 병술 일주 아래의 노란색 토 기운은 습기가 없는 토양이라 사막이나 터키의 카파도키아 풍경을 연상시키게 됩니다. 그래서 병진 일주가 때로는 성급하면서도 때로는 느긋함을 갖게 되는 것에 비해서 병술 일주는 느긋한 여유를 부리는 마음이 좀 부족합니다. 그래서 항시 무언가 부족한 것 같고, 채워지지 않은 것 같고, 무언가를 더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그만큼 병진 일주에 비해서 분주함이 강하게 됩니다. 또한 태양이 비추는 광야는 보이는 시선의 범위가 넓습니다. 따라서 병술 일주는 마음의 무언가 아쉬움과 함께 넓은 시야를 갖게 되기 때문에 야망이 큰 일주가 됩니다. 그만큼 계속해서 앞을 향해 달려 나가고 싶고, 더 많은 것을 취하고 싶은 일주입니다. 또한 척박한 땅에서는 먹을 것을 바로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좀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녀야 합니다. 따라서 이미 자신이 취한 것에 대해서는 크게 미련을 두지 않고, 또 새로운 것을 찾아 움직이게 됩니다. 더불어 태양은 환하고 명확하게 무언가를 비추지만, 땅은 그 속에 많은 것을 감추게 됩니다. 그만큼 병술 일주는 상황은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다양한 각도로 조망을 하지만, 본인의 속에 대해서는 모두 보여주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하늘의 태양의 열기는 척박한 땅으로 바로 스며들기 때문에,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서도 초반의 열정에 비해서 그 끝이 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일을 계속 꾸준히 해 나가기보다는 조금은 변화 변동이 있는 일을 할 때 더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다음 늦은 오후의 개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개는 기본적으로 책임감이 강하고, 무언가를 지키려고 합니다. 그런데 보통 무언가를 지킨다는 것은 낮보다 밤에 그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병술 일주는 밤을 앞둔 개의 모양새입니다. 어두운 밤에 더 잘 지키기 위해서 마음을 다잡는 시점입니다. 그래서 비장함이 있게 되고, 자신이 지켜야 할 밤에 대해서 호기심과 기대감, 또는 불안감 등을 품게 됩니다. 그리고 병술 일주도 이런 복합적인 마음이 작용하게 됩니다. 또한 개는 기본적으로 그 습성이 목표를 향하여 돌진하고, 잡은 것에 대해서는 물고 늘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잡고 나면, 또 새로운 목표물을 향하여 돌진하게 됩니다. 마치 개 경주를 보면, 개들이 트랙을 달리게 하기 위해서 모터에 고기를 달아서 움직이게 하는데, 결승점에서 개들이 멈추게 하려면 움직이는 고기를 멈추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개를 움직이게 하려면 또 다른 움직이는 목표물을 만들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마지막으로 늦가을의 오후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겨울을 앞둔 가을은, 추운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서 계속 음식을 축적해야 합니다. 그만큼 병술 일주도 무언가를 계속 쟁취하려는 마음을 품게 됩니다. 또한 늦가을에 추수가 끝난 논을 바라보고 있으면 감상에 젖게 됩니다. 1년의 고생한 시간이 주마등처럼 흘러갑니다. 그래서 병술 일주는 늦가을에 추수가 끝난 황량한 느낌의 논을 바라보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즉, 과거를 회상하는 마음이 크고, 그 과거에 대해서 감상에 젖을 수 있는 일주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진취적이고 목표지향적인 것 같으면서도 내면은 또 여리고 감수성이 예민한 일주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병술 일주는 기본적으로 남에게 보여지는 것을 신경 쓰게 되고, 명예로움을 추구하게 되는 일주입니다. 그래서 구차해지기 싫어하고 자존심이 강한 일주이며,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하기보다는 자신의 일을 주도적으로 해 나가고 싶은 일주입니다. 그리고 병술 일주는 본인의 생각의 속도도 빠르고, 느낌이 오면 바로 움직이는 성향입니다. 그런데 보통 이런 성향이 되면 타이밍을 못 맞추게 됩니다. 상대방에게 무언가 줄 때에는 상대방이 받으려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병술 일주는 상대방이 마음의 준비를 하기 전에 먼저 움직이게 됩니다. 그래서 안타깝지만 자신이 주는 것, 베푼 것에 비해서 상대방이 크게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마음에 서운함이 생기게 되고,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일주입니다. 또한 병술 일주는 느낌이 오면 바로 행동에 옮겨야 하는 만큼 일처리가 빠릅니다. 그런데 이런 성향이 혼자 일을 할 때에는 좋지만 같이 일할 때에는 주변 사람들이 참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고, 때로는 주변 사람들을 다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병술 일주는 본인의 생각의 속도나 행동의 속도가 평균보다 아주 빠르다는 것을 항상 인식하면서 마음에서는 답답함이 있겠지만, 함께 움직일 때에는 적절히 타이밍을 맞추고, 보조를 맞추려 노력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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