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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간과 지지의 관계

병진 일주의 2021년 신축년 운세를 보겠습니다. 병진 일주의 일간 병화에게 신축년의 천간 신금은 정재가 됩니다. 정재는 편재와 달리 안정적인 재물의 흐름이고 예측 가능하고 계획적인 목표의 추구입니다. 그런데 일간 병화와 천간 신금은 병신합을 이루어 수 기운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만큼 관성의 기운이 커지는 흐름도 되기에 안정적으로 들어온 재물은 다시금 관리하고 책임져야 하는 일, 또는 체면치레를 해야 할 상황에서 흘러나갈 여지가 있습니다. 물론 천간 합으로 발생하는 관성의 기운을 잘 감당해 낸다면 명예가 올라가고 조직에서의 위치가 상승하면 권위가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즉, 합이나 충은, 합이 무조건 좋고 충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그 합과 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없는지와 사주 전체의 균형 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편 병진 일주의 일지 진토의 지장간에는 계수 정관, 을목 정인, 무토 식신의 기운이 내재해 있습니다. 그래서 꾸준하고 일관적으로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조직의 시스템에 대해서 적절히 따르는 것 같으면서도, 항시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려 합니다. 이는 병진 일주가 지적과 지시를 받는 것을 싫어하면서도, 또 나름에서 조직생활을 잘 해 나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일지 진토 지장간의 계수 정관과 무토 식신은 무계합을 이루어 화 기운으로 변하면서 병진 일주에게 비겁의 기운을 강화시키기도 합니다. 이는 역시나 병진 일주가 일방적으로 관성의 압박에 눌리거나 순응하기만 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런 중에 신축년의 흐름에서 들어오는 신금 정재, 그리고 신금과 일간 병화가 합을 이루어 들어오는 수 기운의 관성은, 병진 일주가 자존심과 감정적 충동성을 억누르고 현실적 목표를 향해 움직이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나아가 현실적 결실에 이어서 들어오는 책임의 무게감을 잘 감당하면 지위와 명예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만 사주 원국에서 일간 병화의 기운을 지지해주는 인성과 비겁의 기운이 약하다면, 재성과 관성으로 이어지는 운세의 흐름은, 병진 일주를 피곤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다음 일간 병화에게 신축년의 지지인 축토는 상관이 됩니다. 상관은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드러내는 기운입니다. 그런데 병진 일주는 일지에 식신의 기운을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운세 흐름에서 들어오는 상관과 더불어 식상혼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상혼잡을 긍정적으로 풀어가자면 재성에 해당하는 현실적 목표를 확실히 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주 원국에서 일간 병화를 도와주는 기운이 약하다면, 기운의 흐름을 재성으로 향하게 하기보다 인성의 힘을 키워야 좋습니다. 즉, 일간의 기운이 약할 때에는 자신의 기운을 너무 발산하려 하기보다 기운을 모으고 여유롭게 쉬어가는 느낌으로 한 해를 보내는 게 좋습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병진 일주에게 신축년은, 감성적 기질이 강한 화 기운이 약해지고, 이성적 기운에 해당하는 금 기운과 수 기운이 커지는 한 해입니다. 그만큼 병진 일주의 본질에 해당하는 일간 병화의 기운이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자신의 기운이 압박을 받는다는 것은, 단련의 시간이 된다는 것이고, 그것을 통해 향후 더 큰 그릇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진 일주는 신축년을 맞이하여, 다수의 이득을 위해 적절히 자신을 희생하고, 그것을 통해 더 많은 사람과 상황을 품으려 한다면, 자신의 그릇과 영역이 더 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신축년 신살의 작용

다음 신축년의 지지인 축토는 화개살, 또는 명예살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신축년의 지지인 축토는 병진 일주에게 상관이 되기 때문에, 자신의 재능이나 언변력을 발휘하여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 강해지게 됩니다. 또한 병진 일주는 일지에 이미 진토 화개살의 기운을 깔고 있습니다. 그만큼 신축년은 화개살의 기운이 강해지는 한 해이고, 십성론의 관점에서는 식상의 기운이 커지는 한 해입니다. 식상의 기운과 함께 화개살의 기운이 강해지면, 과하게 자기 주장을 펼치거나 자신이 하고자 하는 대로 일을 추진하면서 주변이나 기존의 시스템과 충돌할 수 있고, 이는 구설수로 이어지면서 명예가 실추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마음의 심사숙고와 더불어, 적절히 주변과 합리적 타협을 하면서 현실적 결실을 향해 움직여야 합니다.

 

 

- 십이운성론의 관점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병진 일주에게 신축년의 지지인 축토는 양의 흐름이 됩니다. 양의 흐름은 엄마 뱃속에 있는, 아직 세상에 태어나기 전단계를 상징합니다. 그만큼 안정적이고 편안한 흐름이면서, 엄마를 통해서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중간에 필터가 있는 흐름입니다. 이는 긍정적으로 작용하면 마음의 여유로움이 되지만 부정적으로 작용하면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자신이 아는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고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병진 일주에게 신축년의 지지인 축토는 십성론의 관점에서 상관이 됩니다. 그래서 양의 흐름과는 상반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반되는 느낌이 함께 작용할 때에는, 오락가락하기보다는 하나를 택하는 게 좋습니다. 기존에 양의 느낌처럼 안주하고 자기 세상에만 갇혀 살았다면, 그동안 비축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과감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반면 기존에 식상의 기운이 강하게 작용하여 열심히 자신을 드러내고 사회적 결실을 향해 움직였다면, 오히려 양의 흐름을 맞이하여 조금은 자중하고 칩거하면서 다시금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에너지를 비축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한편 병진 일주는 일주 자체적으로 관대의 흐름입니다. 관대는 갓 사회에 나온 초년생의 느낌처럼 자신감이 넘치고 저돌적이지만, 경험의 시간이 짧기 때문에 실수와 충돌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관대의 기운이 신축년의 양의 흐름과 어울리게 되면, 양의 기운에 축적된 에너지를 바탕으로 더 탄력을 받을 수도 있고, 양의 기운의 여유로움과 느긋함을 바탕으로 포용력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식상의 기운과 함께 작용하는 양의 기운은, 보통 위에 사람보다는 밑에 사람에게 잘 하는 기운이기 때문에, 포용의 기운이 보편적으로 작용하기보다 주관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결국 병진 일주는 신축년을 맞이하여, 좀 여유를 가지고 쉬어가라는 양의 기운과 과감하고 저돌적으로 움직이라는 관대의 기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본인 스스로가 사주 원국의 균형상태를 파악하고, 일간 병화가 약하다면 양의 기운에 더 비중을 두는 게 좋고, 일간 병화가 강하다면 관대의 기운에 더 비중을 두면 좋습니다. 다만 신축년의 기운 자체가 병진 일주에게 절제심과 여유로움을 발휘하도록 하는 기운인 만큼, 자신의 일간 병화의 기운이 강하다고 해도, 그것을 좁고 작은 스케일이 아니라 넓고 큰 스케일로 사용할 때에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추가로 건강적으로는, 감정 기복이나 우울감, 피로감 등이 올 수 있고, 화 기운의 열기가 약해지는 만큼 심혈관 질환이 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부추나 토마토 등의 목 기운과 화 기운에 해당하는 음식들을 상시 챙겨 먹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몸의 열기를 잘 끌어올리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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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777li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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