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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간과 지지의 관계

기유 일주의 2021년 신축년 운세를 보겠습니다. 기유 일주의 일간 기토에게 신축년의 천간인 신금은 식신이 됩니다. 식신은 상관과 더불어 진보적 기운이면서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의 기운입니다. 그래서 어떤 보수적 틀을 깨고 자신이 원하는 것, 또는 새로운 것을 향해 마음을 쏟고, 그것을 통해서 자신이 드러나기를 원합니다. 더불어 식신은 관심 분야에 집중하여 그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신을 알리고자 한다면, 상관은 자신의 내면을 겉으로 표현해 내는 것을 통해 자신을 알리고자 하는 느낌이 좀 더 강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유 일주는 일지 유금이 식신의 기운이고, 그 지장간 안에 상관의 기운도 일부 내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운세 흐름에서 식신의 기운이 추가로 들어오면서 좀 더 강하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몰입하려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자에게 식상의 기운은 자녀에 해당하기 때문에, 자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수 있고, 식상의 기운은 여자에게 남편에 해당하는 관성의 기운과 충돌하기 때문에, 배우자와의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상의 기운은 기존의 틀을 깨려는 기질인 만큼, 보수적 조직에 있다면 그 시스템이나 윗사람과의 충돌도 있을 수 있습니다. 나아가 자신을 강하게 드러내려 하거나 자신이 강하게 드러나는 흐름이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주변에서 주목을 받게 되는데, 그 주목은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습니다. 모난 돌이 정맞는다고, 아무래도 남들보다 솟아나게 되면 인정도 받지만 견제도 받기 때문에, 식상의 기운이 커지면 구설수가 따를 수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기유 일주에게 식상의 기운은 금 기운이고, 금 기운은 단단하고 차가운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신축년에 들어오는 추가적인 금 기운과 함께 기유 일주의 시크한 느낌을 더욱 커지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주변에서의 시기와 질투가 따를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다음 기유 일주의 일간 기토에게 신축년의 지지인 축토는 비견이 됩니다. 그리고 기토는 무토에 비해서 비옥하고 물기가 있는 땅인데, 축토 또한 그러한 땅이 됩니다. 그만큼 일간 기토가 충분히 힘을 받을 수 있는 기운이 운세에서 들어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마음의 자신감과 주체성이 커지고, 경쟁의 상황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게 됩니다. 더불어 비견의 기운은 식상의 기운을 생해주기 때문에 신축년 한 해 동안 관성에 해당하는 존재나 상황과의 충돌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를 긍정적으로 풀어가자면, 강해지는 식상의 기운을 빼면서 조절하고, 이어서 관성의 기운을 생해주는 재성에 집중하면 좋습니다. 특히 기유 일주는 신축년 한 해 동안 식신의 기운이 커지는 만큼 마니아 기질의 느낌을 가지고, 어떤 향후의 이득이나 결실보다 관심 분야에 몰입하는 그 자체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왕이면 관심분야에 몰입도 하고, 어떤 사회적 결실도 함께 얻을 수 있도록,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가지고 관성의 기운에 해당하는 사람이나 상황과 타협하거나 설득시키면 좋습니다. 즉, 기유 일주 자신이 어떤 것을 집중해서 하면, 향후 그것을 통해서 서로에게 어떤 이득이 있을 수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정리하고 공유하면 좋습니다.

또한 기유 일주의 일지 유금은, 신축년의 지지인 축토와 함께 지지반합을 이루고 금 기운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그만큼 기유 일주는 신축년 한 해 동안 금 기운이 강해지고, 일간 기토에게 십성론의 관점에서 식상에 해당하는 기운이 강해지게 됩니다. 식상의 기운은 앞으로 치고 나가려는 기운입니다. 그래서 비유를 들자면, 운전하는 사람은 비겁에 해당하고, 식상은 앞으로 치닫는 가속 페달과 목적지로 향해 가는 길 해당하며, 자동차의 완충 장치는 인성, 자동차에 실린 짐은 관성, 자동차가 가려는 목적지는 재성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는데, 신축년은 식상의 기운이 커지기 때문에 목적지를 향해 가는 길들이 늘어나면서 때로는 시선이 분산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속 페달을 계속 밟았다 뗐다 하기 때문에 짐칸에 실린 관성에 해당하는 짐들이 출렁이게 됩니다. 따라서 기유 일주는 신축년 한 해 동안 자동차가 좀 더 안정감과 무게감을 가지고 진중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인성의 완충 기능을 강화시킬 필요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작정 자신이 하고자 하는 대로 일단 행동으로 밀어붙이기보다 주변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용하며 본인 스스로는 좀 더 숙고한 뒤에 행동하면 좋습니다. 그러면 갈피를 못 잡고 이 길로 갈까 저 길로 갈까 하지 않고, 적절히 필요한 방향으로 에너지를 집중시키고 주변과의 충돌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 신축년 신살의 작용

다음 신축년의 지지인 축토는 화개살, 또는 명예살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기유 일주의 일간인 기토에게 축토는 비견이 되기에 강한 자기 주체성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런데 아무런 근거 없이 자기 주체성만 강하게 드러내게 되면 주변과의 충돌과 더불어 스스로 고립감을 자초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히 행동의 방향성을 정하고 자신의 재능 발현을 통해 주변의 인정을 받고 현실적 결실이나 결과물로 이어지면 좋습니다. 그리고 비겁의 기운이 강해지면 자신의 존재감 자체를 강하게 드러내고자 외모의 치장이나 자신을 위한 돈 씀씀이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돈의 지출도 어떤 필요를 향한 지출이 되어야 좋고, 적절히 신중하게 생각한 뒤에 지출을 하거나 일단은 적절히 기본적인 것은 잘 모으고 저장한 뒤에 지출을 하면 좋습니다.

 

 

 

- 십이운성론의 관점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기유 일주에게 신축년의 지지인 축토는 묘의 흐름이 됩니다. 묘의 흐름은 마치 묘지에 들어가는 것처럼 자신의 몸과 마음이 갇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좋게 말하면 자신의 것을 실속 있게 챙기고 저장할 수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인색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영역에 갇힌다는 것은 좋게 말하면 그만큼 자신의 공간을 확보하여 자기 세상에 몰입할 수 있음을 의미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우물에 갇혀 자기 생각과 영역에만 머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기유 일주는 일지 유금이 장생의 흐름이 되고 장생의 기운은 갓 태어난 아기처럼 생기발랄한 느낌이 있기에, 신축년의 묘의 흐름이 일방적으로 침잠하고 갇히기만 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그래서 기유 일주는 신축년에 묘의 흐름을 맞이하여, 장생의 활기 넘치는 에너지가 방만하게 분산되지 않고 적절히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몰입하도록 돕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기유 일주의 장생 흐름과 신축년의 묘의 흐름은 합을 이루고, 자연스럽게 제왕의 기운을 불러오게 됩니다. 기유 일주가 십성론의 관점에서 신축년에 식상의 기운이 커지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식상의 기운은 기존의 틀을 깨고 그 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왕의 느낌과 유사합니다. 따라서 기유 일주는 신축년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몰입하고, 그것을 통해 결국은 강하게 자신이 드러나기를 원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제왕처럼 솟구치고자 하면 아무래도 그에 따른 저항이 커지게 됩니다. 저항이 커지면 충돌도 있지만 자신의 에너지 소모도 큽니다. 따라서 기유 일주는 신축년을 맞이하여, 적절히 마음의 여유로움과 포용력을 견지하면 좋습니다. 무언가 몰입할 때는 몰입하지만 쉴 때는 다 잊고 확실하게 긴장을 풀면 좋습니다. 또한 강하게 자기 주장도 할 필요가 있지만 또 한편에서는 확실하게 경청하는 시간도 병행하면 좋습니다. 그렇게 집중과 릴랙스를 적절히 병행하고 조화롭게 운용한다면, 기유 일주는 신축년 한 해 동안 충분히 안정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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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777li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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