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162. 계미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유튜브 사주 강의 스크립트 2020. 3. 19. 13:39 |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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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계미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계미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에게 없던 포근하게 자신을 감싸주는 기운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래서 마치 엄마가 밖에서 이리저리 치이고 들어온 아이를 감싸주는 느낌이 됩니다. 이는 계미 일주가 마음을 다독이고, 자신감 있게 다시 사회 속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을 줍니다. 계미 일주는 기본적으로 열심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아서 움직입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여러 책임질 일거리들을 떠안게 되고, 그 책임의 무게에 짓눌려서 하루하루 긴장하고 조바심을 내면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사주 전체에서 이 부분을 상쇄해 주는 기운이 없다면, 어깨 결림이나 어깨 뭉침, 또는 목 디스크가 올 수 있고, 위장 계통이 약하거나 피부 트러블이 종종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계미 일주의 인생 화두가, 몸과 마음을 풀어주고 종교 생활이나 명상 등을 통해서 책임의 무게감을 완충하는 것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온몸으로 떠안던 책임의 무게감을 완충해 주는 기운이 들어옵니다. 마치 자동차에 쇼바 장치가 없이 무거운 짐을 실어서 자체 전체가 충격을 받고 있었다면,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이 쇼바 장치가 장착이 되어 무거운 짐의 무게를 버틸 수 있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외부로 향하던 시선이 내부로 향하면서, 무언가 배우고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며, 안절부절 해야 할 일에만 마음을 쓰던 것에서 벗어나 주변의 말을 경청하고 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릴랙스 된 몸과 마음을 통해서 좀 더 완숙미를 가지고 사회 생활에 임할 수 있게 됩니다. 더불어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자신의 시작 기운인 수 기운의 기세를 강화시켜주는 친한 친구와 같은 기운도 들어옵니다. 그래서 그동안 사회적 압박에 눌려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인내했다면,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좀 더 주체성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결국 계미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자연스러운 오행의 기운의 소통이 완성되기 때문에, 어떤 힘든 상황 속에서도 현명하게 헤쳐나갈 길을 발견할 수 있고, 본인이 목표로 하는 것에 있어서도,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조절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계미 일주의 일간인 계수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정인이 됩니다. 정인은 엄마와 같은 안정적이고 포근한 기운입니다. 그리고 어떤 편견도 없이 보편적으로 주변의 기운을 수용하고 포용하는 기운입니다. 또한 인성의 기운은 기본적으로 축적하고 쌓는 기운이며 양육하고 육성하는 기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몸의 양식인 재물과 마음의 양식인 지식을 축적하고, 사회의 양식인 인간 관계에서 사람들을 아우르게 됩니다. 이는 마치 창고에 풍족하게 먹을 것이 저장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마음의 든든함과 배짱이 생길 수 있으며, 자존감이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계미 일주에게 경자년의 천간 경금의 정인 작용은 평소에 상존하던 마음의 걱정과 긴장감을 내려놓을 수 있는 너무나 반가운 기운이 됩니다.
다음 계미 일주의 일간인 계수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비견이 됩니다. 비견은 자신과 음양과 오행이 모두 같은 기운입니다. 그래서 동료나 친구와 같은 기운이 됩니다. 계미 일주의 일지 미토의 지장간에는 식신, 편재, 편관의 기운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시선이 계속 외부로 향하게 되고, 그 때문에 본인의 기운이 소진되면서 숙면을 취하기 힘들고, 계속 신경이 예민하게 살아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혼자서 다 해결해야 할 것 같은 마음 상태에,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자신과 함께 하는 기운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 만큼 마음의 등짐을 나누어질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자신과 동일한 기운은 마음의 경쟁심을 촉발시키기도 합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 비견은 천간의 경금 정인의 생조를 받으면서 작용하기 때문에, 계미 일주에게는 어떤 부정적 경쟁심보다 자신을 긍정적으로 도와주는 쪽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떡 하나를 두고 싸우는 모양새가 아니라, 잡아채기 힘들어 보이던 떡을 함께 낚아채는 느낌이 될 것입니다.
다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도화살의 기운이 됩니다. 계미 일주는 평소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고 자신을 낮추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온전히 자신의 존재감을 외부로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비견 작용과 도화살의 작용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주체성과 존재감을 드러내게 됩니다. 즉, 구부정했던 몸과 마음의 기운이 당당하게 펴지는 느낌이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계미 일주의 일간인 계수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건록의 흐름이 됩니다. 건록은 제왕이라는 십이운성론의 흐름에서 정점으로 가는 바로 전 단계의 흐름입니다. 정점에 이르기 바로 전의 흐름이기 때문에, 완숙미가 절정에 이른 상태입니다. 그래서 젊은 사람처럼 충동적이지도 않고, 죽음을 앞둔 사람처럼 모든 것을 내려놓지도 않습니다. 즉, 합리적 지혜도 있지만 야망도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아직 제왕이라는 최고의 정점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의 견제나 언젠가 내려와야 한다는 불안감 등이 없습니다. 따라서 십이운성론의 열두 가지 흐름에서 건록의 흐름을 가장 긍정적으로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 건록의 느낌은 계미 일주에게 정인, 비견, 도화살의 작용과 유사합니다. 즉, 주변과 충돌 없이 자연스럽게 주변을 품으면서 자신을 드러내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계미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이 건록의 특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의 기운을 그에 맞추면 좋습니다. 운세 흐름에서 좋은 기운이 들어온다는 것은, 가만히 있어도 그렇게 되는 게 아니고, 그 좋은 기운의 특성을 이해하고, 함께 그 기운의 코드에 맞춰나가려는 노력이 있을 때 비로소 그 긍정의 기운이 제대로 발현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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