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https://tv.kakao.com/channel/3409846/cliplink/405697692

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을미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을미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을 지켜주는 울타리와 그 울타리를 근간으로 하는 책임과 권위, 그리고 마음의 평안함이 들어오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승진운도 있고, 그 승진에 따른 책임의 무게도 충분히 감당해 낼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음의 평안함이 생기기 때문에 빨리 무언가를 이루어야겠다는 조급함이나 다급함도 줄어들 수 있고, 어떤 자기 표현과 행동에 있어서도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너무 완벽을 추구하려는 마음이나 자신이 목표로 한 것을 이루어야 한다는 마음, 또는 자신이 이미 획득한 것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 등에 대해서도 적절히 마음을 내려놓고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 사주 원국에서 이미 수 기운이 과한 상태라면 생각이 많아지고 우울감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밝은 마음을 가지고 외부적으로 열심히 활동하면 좋습니다. 또한 여자의 경우 결혼을 통하여 안정적 가정을 꾸릴 수도 있는 여지가 있고, 남녀 모두에게는 계약과 합격 등의 기운도 긍정적이며, 어떤 조직이나 단체 등에 속하고 싶어 하고, 또 충분히 속할 수 있는 흐름입니다. 더불어 이사나 자리 이동, 이직 등을 한다고 해도 충분히 긍정적으로 그 흐름을 탈 수 있는 한 해가 됩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을미 일주의 일간인 을목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정관이 됩니다. 이 정관의 관성 기운은 책임의 무게와 압박이고, 을목과는 천간합을 이루어 정관의 세력이 강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을미 일주에게 이 경금의 기운은, 무조건 자신을 낮추고 압박을 감당하는 느낌보다는 울타리를 쳐 주는 느낌이 큽니다. 을미 일주는 척박한 사막에서 홀로 일어서야 하는 아슬아슬함과 고독함이 있습니다. 그런 중에 관성의 기운과 합을 한다는 것은, 나름 사막의 모래 폭풍과 외부적 위험 등을 막아주는 방어막이 생기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사회적으로 조직에 있다면 충분히 나름의 원칙이 생기면서 권위를 행사할 수 있는 힘이 들어오게 됩니다. 또한 여자의 경우 결혼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 을미 일주의 일간인 을목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편인이 됩니다. 편인은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마음이고, 편향적인 자기 믿음이며, 때로는 부정적 의심과 우울함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을미 일주에게는 이 편인의 기운이 자신의 건조함을 잘 해갈시켜주게 됩니다. 그만큼 을축 일주나 을해 일주에 비해 을미 일주나 을사 일주에게 경자년은 긍정적입니다. 그리고 을미 일주의 일지인 미토 편재의 작용으로 무언가 이루어야 한다는 마음이나 해야 할 일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는 완벽주의적인 성향에 대해서 조바심과 불안함을 조절해 주게 됩니다. 이는 좀 더 여유롭게 자신을 표현하고 편안하게 외부적 활동을 할 수 있는 힘을 줍니다. 특히 천간 경금의 관성 작용에서 발생하는 어떤 책임의 무게감이나 스트레스 등도 잘 완충해 줍니다. 다만 을미 일주가 건조하기 때문에 수 기운을 필요로 하기는 하지만, 또 너무 많으면 부담스럽습니다. 따라서 본인 사주 원국에 이미 수 기운이 많은 상태라면 경자년의 흐름은 생각이 많아지고 무언가 부정적 의심이나 걱정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자면 너무 생각에 오래 빠져있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바로바로 표현하며, 즐겁고 밝은 일들을 찾아서 움직이고, 주변 사람들과 수다를 떨면서 소통성을 늘리는 게 좋습니다.

 

다음 을미 일주의 일간인 을목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천을귀인의 기운을 불러오게 됩니다. 천을귀인은 안정되고 평안한 기운의 작용입니다. 그리고 이 천을귀인의 기운은 을미 일주에게 인성과 도화살의 기운도 함께 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을 편안하게 포용하는 엄마의 느낌으로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을미 일주 자체는 이미 일주적 특성에서 나름의 척박함과 고난의 기운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에 운세의 흐름에서 인성의 기운이 들어올 때 훨씬 더 주변 사람들의 아픔을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천을귀인의 기운을 타서 주변에 복덕을 베푸는 만큼, 추후에 자신이 앞으로 치고 나갈 강한 탄력을 제공받게 됩니다. 을미 일주는, 일주 자체적으로 식신과 편재의 기운을 깔고 있어서 현실적 재능 발현과 현실적 결실의 잠재능력이 좋습니다. 다만 자신을 도와주는 인성의 기운이 약하기 때문에 혼자서 큰 것을 이루거나 강한 탄력을 받아서 밀고 나가는 힘이 약합니다. 그런데 운세 흐름에서 인성의 기운이 작용하고, 본인 스스로도 인성의 작용을 외부적으로 발현시켜 주변에 덕을 행한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을미 일주의 일간인 을목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병의 흐름이 됩니다. 병은 아픈 것입니다. 몸과 마음이 아픈 것인데, 이게 무조건 몸과 마음에 병이 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병이 나서 아플 때처럼 자신의 방이나 내면으로 침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이렇게 침잠하는 흐름이 되면 생각이 많아지지만 또 창의적 아이디어가 생깁니다. 그리고 몸과 마음이 아플 때에는 주변에 의존하고 싶고 마음이 약해지기도 하지만, 역으로 그 때문에 주변의 관심과 사랑을 끌어오게 됩니다. 따라서 십이운성론에서 병의 흐름은 몸과 마음이 다운될 수 있지만 역으로 창의성이 좋아지고 인기를 불러오는 흐름도 됩니다. 그리고 십성론의 관점에서 볼 때에도 을목에게 수 기운은 인성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생각이 많아지고 심하면 우울증이 생기며, 긍정적으로는 창의성과 기획력이 좋아지게 됩니다. 더불어 일주 자체에 수 기운이 내재해 있는 을축 일주나 을해 일주에게 운세 흐름에서 들어오는 수 기운은, 본인들 스스로가 적극성을 가지고 의식적으로 밝게 활동하려 하지 않으면,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을미 일주는 애초에 수 기운을 필요로 하기에, 운세 흐름에서 들어오는 수 기운의 작용이 긍정적입니다. 따라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병의 흐름 중에도 을미 일주는 마음의 뿌리인 자존감이 강화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발현시키며,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포용력까지 더해지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매력으로 어필이 될 것입니다. 다만 을미 일주에게 경자년은 뜨거운 날씨에 갑자기 찬물을 뒤집어쓰는 느낌은 있기 때문에, 찬물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 운동을 미리 하는 느낌으로 기본적인 체력 관리는 좀 해 주면 좋습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777liliu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