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https://tv.kakao.com/channel/3409846/cliplink/405687709

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사주의 기본적 이론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종합적인 운세 정리를 간단히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경자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의 일주와 같은 기운이 들어오는 한 해입니다. 보통 운세에서 자신의 일주 전체와 같은 기운이 들어오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제 개인적인 소견에서는 긍정과 부정이 모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자 일주는 기본적으로 크고 맑은 물의 흐름입니다. 그런데 운세 흐름에서 이와 동일한 기운이 더해진다는 것은 하나의 엔진이었던 비행기가 두 개의 엔진을 갖는 것과 같습니다. 또는 거대한 바위 사이를 흐르던 암반수나 폭포의 기세가 더욱 강해져서 그 폭과 흐름의 속도가 커지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마음의 경쟁심도 강해지고, 무언가 에너지를 뻗어나가고자 하는 힘도 강해집니다. 그런데 어떤 에너지나 기운의 흐름은 적절히 균형이 잡혀 있어야 하고, 명확한 방향성을 가져야 효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경자 일주에게 경자년은 심사숙고하는 마음과 확실한 현실적 목표를 기반으로 활동을 해야 좋습니다. 그게 아니면 과도한 감정 표현이나 좌충우돌적 행동으로 구설수를 일으킬 수 있고, 쓸데없이 기운만 쓰고 얻는 게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먼저 경자 일주의 일간인 경금과 경자년의 천간은 경금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경금에게 경금은 비견이 됩니다. 비견은 음양과 오행이 모두 같은 기운입니다. 그래서 동등한 힘을 지닌 친구나 형제, 자매 등이 들어온 것과 같습니다. 보통 이렇게 되면 마음의 주체성이 강해지고 든든함이 생기지만, 또 한편에서는 동일한 기운은 동일한 목표를 바라보기 때문에 경쟁심도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역시나 무언가 감정적으로 행동을 발현시키게 되면 경쟁 자체에만 몰입하면서 충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마음의 조급함을 가라앉히고 관조의 자세를 취하면서 적절히 현실적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는 이성적 행동이 필요합니다. 또한 사회적으로 경쟁의 상황에 처했을 때에도 역시나 그 경쟁이 어떤 명확한 결실을 위한 경쟁인지 생각해 보고 움직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경자 일주의 일간인 경금과 경자년의 일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경금에게 자수는 상관이 됩니다. 상관은 식신과 비교할 때 좀 더 외부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려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자기 표현을 하려 하고, 말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경자 일주는, 일주 자체에서도 상관의 기운이 강한 중에 운세 흐름에서 상관의 기운이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상관의 부정적 작용을 조심해야 합니다. 즉, 명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자신을 공식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좋지만 사적으로 너무 튀는 행동이나 언행을 하게 되면 구설수가 올 수 있습니다. 경자 일주는 일주적 특성 자체가 암반을 흐르는 맑은 물이기 때문에, 명확하고 청명한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오히려 그러한 성향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너무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내면의 생각과 판단의 기준을 외부에도 그대로 적용하려 한다면 역시나 충돌과 저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자 일주에게 경자년은 명확한 목표의식과 적절한 심사숙고가 없다면 쓸데없이 과도한 기운이 빠질 수 있을 것이라 말하는 것입니다.

 

다음 경자 일주의 일지인 자수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자수의 글자는 도화살의 글자입니다. 그리고 경자 일주에게 자수는 상관의 작용을 합니다. 그만큼 가장 도화살 다운 도화살의 발현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자수의 기운은 차가운 기운이고, 경자 일주와 경자년 모두 천간에서 경금의 생조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니컬하고 시크하고 비판적이고 차갑고 날카로운 느낌으로 자신을 드러내려 하거나 언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관의 기운은 새로운 도전과 시도도 됩니다. 그래서 기존의 것을 비판하기도 하고, 새로운 것에 관심을 보이거나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게 자수의 기운이 흘러나온다면 주변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싶을 때에는 직접적으로 바로 말하기보다는 글로 써서 표현하는 게 좋고, 그게 아니라면 글로 한 번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 그 다음에 말로 하는 게 좋습니다. 상관의 기운이 강해지면 순간적으로 날카롭고 비판적인 언행이 나올 수 있는데, 글로 먼저 쓰면 그래도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되기 때문에 조금은 정제된 말과 표현으로 나오게 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경자 일주의 일간인 경금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사의 흐름에 해당합니다. 사라는 글자는 죽을 사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느낌도 있지만, 일반적인 인생의 흐름에서 사의 기운은 죽을 힘을 다하여 몰입하는 기운으로 받아들이면 좋습니다. 그래서 멈춤과 고정의 의미도 있지만 몰입과 집중력, 전문성과 예리함, 장인 정신도 있습니다. 따라서 경자 일주에게 경자년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분명 강렬한 무언가가 남을 수 있는 한 해가 됩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이 사의 흐름을 긍정적으로 발현해서 자신의 전문성을 더 키우고 발현시키는 한 해가 되도록 하면 좋습니다. 더불어 이 사의 흐름은 멈춤과 고정의 의미도 있다고 한 것처럼 너무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도전하고 벌리기보다는 기존에 해 오던 것을 좀 더 집중적으로 다듬고 발전시키면 좋습니다. 장인 정신의 발현은 역시나 기존에 해 오던 것을 더욱 갈고 닦음으로써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777liliu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