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https://youtu.be/r_-1eS-6_pQ

728x90

 

- 십이운성론의 관점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임신 일주의 일지 신금은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장생에 해당합니다. 장생은 세상에 태어난 어린 아이의 기운입니다. 어린 아이의 기운은 에너지가 넘치기는 하지만 분주하고 산만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분주함과 산만함 속에서도 천진난만한 에너지를 발산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긍정적 관심을 이끌게 되기도 합니다. 더불어 임신 일주에게 이 장생의 기운이 편인이 되기도 하는 만큼 순수함과 함께 다양하고 거침없는 창의적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러한 생각들은 겉으로 구체화될 때 탁월한 성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다만 인성의 기운에 잠재된 파릇파릇한 장생의 기운은 강한 이끌림이나 상황적 압박이 함께 할 때 비로소 깨어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기운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임신 일주의 장생의 흐름에 대해 병오년에는 태의 흐름이 도래합니다. 태의 흐름은 엄마의 뱃속에 생명의 씨앗이 자리잡은 상태입니다. 소멸과 생성의 중간 단계인 절을 지나 비로소 생성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절의 기운과는 무와 유의 차이만 있을 뿐 불안정하기는 마찬가지이기도 합니다. 또한 저울의 균형점에 위치한 느낌이기도 하기 때문에 어느 한 쪽으로 기울기 시작하면 끝까지 그쪽으로 기울어가는 특성이 있기도 하고, 이쪽으로든 저쪽으로든 기울 수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 유연함과 변동성을 내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임신 일주는 병오년에 어디에 더욱 관심의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서 뚜렷하게 그에 해당하는 결과를 내게 되기 때문에, 이왕이면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관심을 풀어내면 좋습니다.

 

특히 임신 일주의 장생의 기운이 병오년에 태의 기운을 맞이하는 것은, 마치 순수하고 무한한 상상력을 가진 아이가 어떤 식으로든 변화할 수 있는 장난감을 갖게 된 것과 같습니다. 이는 긍정적 작용 속에서는 다양한 창의적 표현과 결과물로 나타나겠지만 부정적 작용 속에서는 공공의 기준을 벗어나는 것에 관심을 둘 수도 있고 비약적인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긍정이든 부정이든 과하게 시대를 앞선 느낌이 될 수 있어서 그 가치에 대한 온전한 평가가 따르지 않을 수 있기도 합니다. 이는 마치 소설 『어린왕자』에서 코끼를 삼킨 보아뱀을 그린 그림에 대해 어른들은 모자를 그린 것으로 이해하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임신 일주는 병오년에 사람들이 왜 자신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는지 따지기보다, 본인의 생각이 상당히 많이 앞서가고 있다는 인식을 근간으로 자신의 계획과 결과물에 대해 주변과 소통하고 개연성있게 이해시키는 작업이 병행되면 좋을 것입니다. 보통 너무 시대를 앞서간 생각은, 당대에서 그러한 생각을 한 사람은 비난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정작 그러한 생각을 간직하고 있다가 타이밍에 맞춰 풀어내는 그 후대의 사람은 크게 주목받고 많은 이득을 챙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임신 일주도 이러한 부분을 염두에 두면 병오년 한 해 뿐만 아니라 그 이후로도 풍성함을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777liliu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