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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48YpEXcTw8g

 

 

남의 도움이 늘어나면 나의 능력은 줄어든다 / 100이라는 본인의 능력에 외부의 도움 100이 더해지면, 잠시 200의 능력이 발휘되는 듯 하지만, 결국 다시 100으로 수렴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외부의 도움에 안주하여, 자신의 능력이 도움 받은 것 이상으로 줄어들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한 개인의 능력 에 관한 것을 넘어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도 적용이 됩니다. 에릭 바인하커의 『부의 기원』이라는 책에는 ‘자크 튀르고’가 ‘수확 체감의 법칙’을 발견하게 된 내용을 소개합니다. 일정한 면적의 토지에 농부의 수를 늘리면, 1인당 생산량은 오히려 줄어들게 되고, 전체 생산량은 일정 수준이 되면 농부의 수와 관계 없이 그대로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이론은 제러미 벤담을 지나 헤르만 고센까지 이르러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으로 확장됩니다. 한편 튀르고의 발견은 이한영 교수의 『너 이런 경제법칙 알아?』에 나오는 링겔만의 줄다리기 실험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줄다리기 시합에서 참여하는 사람의 숫자가 늘어나면 각각의 사람들이 발휘하는 힘은 오히려 줄어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이론들은 기부의 효율성에 관한 문제와도 연관됩니다. 윌리엄 맥어스킬이 지은 『냉정한 이타주의자』라는 책에서는 크게 이슈화된 재해 구호에 기부하기보다 효율적인 빈곤구제 단체에 기부하는 것이 더 나음을 설명합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한 개인이 온전히 그 능력을 유지하는 중에, 도움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처리해야 할 목표의 크기가 커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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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777li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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