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 새해 운세

2023년 을축 일주 계묘년 운세

777lilium 2023. 8.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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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JOvSkRfb4HE

 

- 천간과 지지의 관계

을축 일주의 일간 을목에게 계묘년의 천간인 계수는 편인이 됩니다. 편인은 주관적으로 수용하는 기운입니다. 그만큼 외부의 것을 받아들일 때 한 번 거름망을 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 번 걸러서 받아들인 것은 더욱 강한 확신과 믿음으로 작용하게 되기 때문에, 나쁘게 말하면 강한 아집이 생기기도 하지만 좋게 말하면 뒷심을 받는 것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을축 일지의 일지 축토의 지장간 안에는 계수의 기운이 이미 내재해 있고, 그 기운이 계묘년의 전반기에 도드라지게 들어오는 만큼, 아무래도 전반기에는 마음에서 나름의 확신과 느낌은 받지만 적극적으로 움직이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편인의 작용이 확실하여 생각이 깊어지고 행동이 주춤할 때에는, 무조건 멈춰있기보다는 작은 발걸음이라도 지속적으로 조금씩 움직여주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생각도 현실적 방향성을 찾아서 정리가 되고, 과하게 우울감에 빠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다음 을축 일주의 일간 을목에게 계묘년의 지지인 묘목은 비견이 됩니다. 비견은 경쟁의 기운이고 동료와 친구의 기운이 됩니다. 그래서 을축 일주는 하반기로 갈수록 강력한 경쟁심과 주체성이 커지고, 외부의 자극을 받을수록 강력하게 투쟁심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전반기에 강한 인성의 흐름으로 주춤함이 있었다면 더욱 강하게 앞으로 나가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을 위한 경쟁에 빠지게 되면 기운만 빠지고 실속이 없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실적 목표와 방향성을 가지고 기운을 풀어갈 때에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가 과도하게 외부의 자극을 의식하거나 경쟁심을 갖게 된다면, 투쟁과 경쟁만 하다가 끝날 수 있습니다. 또한 을축 일주는 식상의 작용없이 재성으로 가게 되는 특성이 있는 만큼, 계묘년에 편인과 비견의 작용은, 의지만 앞서거나 성급함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 과하게 힘을 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첫 발을 내딛고 목표를 향한 흐름을 만들어간다는 느낌으로 주변과 적절히 보조를 맞추며 나아가면 좋습니다.

 

다음 을축 일주의 일지 축토는 습기를 머금은 축축한 땅이기는 하지만 금 기운의 고지인 만큼 속에 날카로움이 내재해 있습니다. 이는 을축 일주의 예민함과 원칙적 특성을 강화시키지만, 계묘년의 지지인 묘목이 뿌리내리기에는 조금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축토에 내재한 금 기운의 예봉을 적절히 중화시키면서 계묘년의 묘목이 잘 안착하자면 화 기운의 열기가 필요합니다. 또한 화 기운은 일간 을목에게 식상의 기운이 되기에, 을축 일주는 빨리 어떤 결실과 결과를 보려 하거나 앞서 답을 정해놓고 움직이려 하기보다 ‘일단 움직여보자.’, ‘일단 시작하고 보자.’, ‘주변과 소통하면서 유연성을 가지고 천천히 가보자.’ 라는 등의 마음을 가지면 좋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리듬감이 생기고 결국은 본인이 원하는 목표의 결실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신살의 관점

을축 일주의 일지 축토는 편재의 기운이자 화개살의 기운입니다. 그래서 현실적 이득을 추구하되 체면을 따지게 되고, 명예로움이 더해지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계묘년에는 묘목 도화살의 기운이 도래합니다. 도화살의 기운은 자신을 드러내고 알리는 기운이기 때문에, 마치 홍보와 마케팅이 늘어나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하여 재성의 결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평소에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적절히 차분함을 유지하던 을축 일주에게는 어색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을축 일주는 이러한 때에 도화살의 기운을 타서 조금은 리듬감을 가지고 움직인다면, 마음의 침울함이나 예민함이 줄어들고, 풍요로운 결실의 꽃을 피워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을축 일주는 겉은 차분해 보여도 속에는 나름의 날카로움을 지니고 있어 나름의 반전이 있는데, 도화살의 기운을 맞이하여 자신을 좀 더 잘 표현하고 주변과 소통한다면, 그러한 반전의 느낌이 줄어들고 편안한 자연스러움과 유연함이 더해질 것입니다.

 

 

- 십이운성론의 관점

을축 일주의 일간 을목에게 계묘년의 지지인 묘목은 십이운성론의 흐름에서 건록에 해당합니다. 건록은 인생의 흐름으로 치면 완숙미에 접어든 단계입니다. 또한 제왕으로 가기 전단계이기 때문에 여전히 정점을 향한 욕망과 열정이 남아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사회적으로 완숙미에 접어들었다는 것은, 어떤 칭찬에도 과하게 어깨를 으쓱하지 않고 어떤 비판에도 크게 연연하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절대적 기준에서의 도덕성이 무뎌지는 시기이기도 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어떻게든 얻으려 할 수 있고 얻을 가능성도 커집니다.

 

한편 을축 일주는 일주 자체적으로는 쇠의 흐름이 됩니다. 쇠의 흐름은 제왕의 흐름을 지난 다음이기 때문에, 권력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의 강력함은 사라졌지만 장막 뒤에서 여전히 어느 정도는 힘을 행사하게 됩니다. 그래서 을축 일주는 기본적으로 과하게 앞에 서기보다 한 다리 뒤로 빠진 느낌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하려 합니다.

 

그런데 계묘년을 맞이하여, 이러한 쇠의 흐름의 특성을 갖는 을축 일주가 건록의 흐름을 맞이하게 되기 때문에, 제왕의 흐름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포진한 이 두 기운이 익숙함과 어색함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그런 만큼 힘을 받기도 하지만 예민함도 커지게 됩니다. 이런 흐름에서는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을 가지고 움직이면 좋기 때문에, 해바라기가 태양을 보는 것처럼 희망을 가지고 하루하루에 임하면 됩니다. 특히 을축 일주는 작년 임인년에 제왕의 흐름을 지나왔기 때문에, 이미 힘이 들어간 상태이고, 올해는 일간 을목과 계묘년의 묘목이 비견으로 작용하여 더욱 힘이 들어갈 수 있지만, 오히려 힘을 좀 더 빼려고 노력할 때, 자연스럽게 움직이면서 실속을 챙기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마치 병을 치료하고 몸에 좋은 주사를 놓으려 할 때 엉덩이에 힘을 강하게 주기보다 편안하게 힘을 뺄 때 그 주사 바늘이 자연스럽게 들어가면서 무리스럽지 않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자연스러운 마주함으로 한 해를 보내면 내년 갑진년의 흐름 이후로도 자연스럽고 리듬감 있는 흐름이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계속 몸과 마음에 힘을 준 상태로 한 해를 보내게 되면, 오히려 계속 무언가 털털거림이 생기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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