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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147. 무오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777lilium
2020. 2. 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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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4YUUpTUVF4
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무오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무오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의 본질적 특성에 없는 기운들이 들어오는 흐름이 됩니다. 무오 일주는 아래로 마그마의 열기를 품고, 위로는 태양의 환한 빛을 받고 있는 광활한 대지나 사막의 형상입니다. 대지는 정적인 특성이 있고, 빛과 열기는 동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오 일주는 겉에서 차분한 듯 하면서도 속에서는 강한 역동성을 품게 됩니다. 이는 언제든 폭발적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발현시킬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음을 뜻합니다. 또한 내부에 잠재적 에너지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의 뿌리가 강하기 때문에 자존감이 큽니다. 이는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 강한 자기 확신을 갖게 합니다. 강한 자기 확신은 강한 자기 고집이 되고, 이러한 자기 고집이 주변과 균형을 이룬다면 긍정적인 리더의 역할을 하게 되지만, 균형이 깨져서 과대하게 작용하면 외부에서 볼 때에 오만하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오 일주의 이러한 강한 잠재적 에너지가 균형을 이루어 작용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는 방향과 목표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은 바로 이러한 방향성과 목표가 들어오는 한 해가 됩니다. 그래서 마치 뜨거운 대지나 사막에 비구름이 몰려오는 형국이 되면서, 에너지의 조화로움이 생기고, 긍정적인 결과물을 창출하게 됩니다. 물론 강한 열기와 차가운 수분이 만나면 초반에 충돌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무오 일주에게 경자년은, 심적으로나 외부적으로 변화와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무오 일주 자체가 워낙 중심이 강하기 때문에, 그러한 변화와 변동에 부정적으로 밀리기보다는 긍정적인 결실로 이끌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마치 뜨거운 용암과 물이 만나서, 초반에 강하게 서로에게 반발하지만, 서서히 조화를 이루면서 훌륭한 온천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건조하고 뜨거운 대지에 비가 내리면서 온도와 습도가 균형을 이루고 새로운 생명체들이 탄생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감성적 열정에 냉철한 이성이 더해지는 느낌도 됩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무오 일주의 일간인 무토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식신이 됩니다. 식신은 몰입하는 기운이고 마니아 기질에 해당하는 기운입니다. 그만큼 관심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그것을 통해서 자신의 재능과 재주, 전문성을 키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자기만의 특화된 재능을 통해서 주변의 시선과 관심을 끌게 됩니다. 특히 무오 일주의 경우 잠재된 에너지가 크기 때문에, 식신이 아닌 상관으로 에너지가 흐르면, 갑작스럽게 강하게 자신의 에너지를 외부로 발산하게 되기 때문에 주변과의 소통성이 커지기도 하지만 구설수가 따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천간 경금의 식신 흐름은, 적절히 안정적으로 에너지가 몰입되어 나가도록 합니다.
다음 무오 일주의 일간인 무토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정재가 됩니다. 정재는 안정적인 재물의 흐름이고, 체계적인 목표의 추구와 결실의 획득이 됩니다. 그래서 예측 가능하게 재물과 결실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천간의 경금 식신을 통해 생조를 받으면서 만들어지는 정재이기 때문에, 훨씬 더 안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식상의 기운은 재성으로 가는 과정에 해당하는 기운이고, 단계를 밟아가는 기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급하게 바로 결과나 결실을 향해 가려하기보다는, 적절히 주변과 소통하고, 자신을 알리면서 분위기 고조를 통해 결과와 결실을 이루게 됩니다. 이는 마치 영화를 상영하기 전에 시사회나 영화 홍보를 통해 사람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그 다음에 비로소 영화를 상영관에 오픈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무오 일주에게 경자년 한 해는 탄탄한 자신의 재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목표 달성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무오 일주의 일지인 오화와 지지충을 이루게 됩니다. 일주에서 일간은 정신에 해당하고, 일지는 육체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일지는 땅에 뿌리를 내린 가시적인 존재입니다. 그러한 일지에 대해 운세 흐름에서 충이 들어온다는 것은, 자신의 육체적 기반에 대해서 변화와 변동이 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무오 일주는 경자년 한 해 동안 조직 내에서의 자리 이동이나 거주지의 변동, 또는 자신의 일하는 거점이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무오 일주의 일간인 무토는 큰 스케일과 포용력을 상징하고 무언가 가시적인 결과물이 올라서는 단단한 베이스가 되기 때문에,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와 지지충을 이룬다고 해도 부정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마치 뜨거운 열기의 에너지를 통해 물을 끓이고, 그것으로 증기기관을 돌리는 것처럼, 오히려 무오 일주에게 경자년의 지지충은, 자신의 잠재적 에너지를 더욱 현실적인 목표와 결실로 풀어갈 수 있는 추진력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따라서 증기기관차가 강력하게 목표 지점을 향해 나아가듯이, 변화와 변동의 흐름을 타면서 자신이 계획한 목표를 달성해 나가면 좋습니다. 물론 이미 사주 원국에 무오 일주에게 재성에 해당하는 수 기운이 많다면, 다양한 목표를 추구하면서 시선이 분산되고, 과도한 에너지의 소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 사주의 균형 관계를 이해하고, 적절히 본인이 감당할 수준에서 목표를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무오 일주에게 경자년의 흐름은 변화와 변동도 있지만, 오화와 자수가 모두 도화살의 기운에 해당하기 때문에, 무언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면서 사람들을 상대하거나 사람들 앞에 자신을 드러내면서 목표와 결실을 추구하는 일을 해 나가는 것도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무오 일주의 일간인 무토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태의 흐름이 됩니다. 태는 갓 뱃속에 잉태된 아기입니다. 성별도 정해지지 않았고, 신체 장기의 구분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이는 태의 흐름이 여러 가지 가능성을 함축한 자유로운 단계이면서, 아직 제대로 구조적 형성이 안 되었기 때문에 불안정한 단계임을 뜻합니다. 따라서 이 자유롭고 불안정한 느낌이 긍정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명확한 방향성이 필요합니다. 이는 식상과 재성, 그리고 관성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필요한데, 무오 일주에게 경자년은 충분히 그런 명확한 방향의 흐름이 생기는 한 해입니다. 따라서 자유로운 가능성의 에너지가 어떤 방향성도 없이 쓸데없이 소진되지 않고, 적절히 필요한 곳을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특히 무오 일주의 일지는 인성이고, 인성은 기획력과 아이디어 상상력이 됩니다. 또한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정재가 되고, 정재는 현실적 결과물이 됩니다. 따라서 무오 일주에게 경자년의 태의 흐름은, 자신의 내면에 잠재해 있던 아이디어를 적절히 현실적이고 가시적인 결과물로 창조해 낼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다만 태의 흐름이 불안정한 단계라고 한 것은, 또 그만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계획과 목표가 아닌,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행동은 문제가 될 수 있음을 뜻하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만 주의하시면 좋습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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