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자 산책
식민지 팔목 절단의 역사는 로마부터
777lilium
2025. 3. 4. 21:34
728x90
반응형
https://youtu.be/GNyyiH7ETC0
식민지 팔목 절단의 역사는 로마부터/레오폴드 2세는 벨기에의 영웅이었고 콩고에서 고무 채취로 큰 돈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대표적으로 대규모의 ‘팔목 절단’을 자행했습니다. 죽이지 않고 팔목만 절단하는 것은, 그들의 전투력을 상실시키면서도 삶은 유지할 수 있게 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강력한 위협의 전시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레오폴드 2세는 아마도 식민지 정복과 관리에 있어 로마의 카이사르가 쓴 『갈리아 원정기』도 참고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갈리아의 종족들은 ‘알레시아 전투’에서 카이사르에게 대패한 후 일부의 종족들이 ‘옥셀로두눔’으로 옮겨 마지막 저항을 하지만 결국 그들도 항복하게 됩니다. 그런데 갈리아 정복 전쟁의 지휘권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었던 카이사르는 갈리아가 안정된 상태로 남아있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장기적이면서 강력한 경고를 주기 위해 항복한 남자들의 팔목을 자르고 자유롭게 원하는 곳으로 가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팔목만 잘린 채 죽지 않고 살아남아 여러곳을 돌아다니면서 로마의 강력함과 잔혹함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 때문인지 몰라도, 그 이후부터 갈리아는 로마의 안정적 식민지가 됩니다. 그런데 시간 속에 무뎌진 결과인지 잔혹함의 시작이었던 로마의 카이사르는 여전히 그의 식민지였던 곳에서 조차 영웅이지만 상대적으로 최근을 살아간 레오폴드 2세는 이제 폭군이 되었습니다.
728x90
반응형